JR 슈퍼호쿠토 도시락 | 하코다테 에키벤 미카도

T/ENJOY HOKKAIDO

2011. 1. 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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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를 출발해 삿포로를 향해 달려가는 JR 슈퍼호쿠토 15호 열차에 탑승합니다..

지정석 U시트인 1호차의 풍경..

제 좌석은 여기네요..

기차표를 티켓홀더에 꼽고 자리에 앉아 봅니다.. U시트는 역시 여유롭네요..

JR홋카이도의 기내지 THE JR HOKKAIDO 12월호입니다..

슈퍼호쿠토 하코다테-삿포로 구간 도시락들이 소개되고 있네요..3시간을 달려 삿포로로 도착하는 나름 긴 여정인만큼 열차에서 도시락을 먹어줘야 했습니다.. 기왕이면 럭셔리하게 가장 비싼 마쿠노우치벤토를 먹어야겠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표검사는 정말 칼같이 합니다..

티켓홀더에 표를 놓아두면 알아서 체크하신다는..

JR홋카이도 웨건서비스가 드디어 도착을.. 도시락을 주문하려는데..제가 먹고 싶었던 마쿠노우치벤토는 완판(--)되었다고 하시네요.. 맨뒤인 1호차였던지라 다 팔렸던 모양이네요..

그래서 다른 도시락 추천을 좀 해달라고 하니깐.. 요걸 친절하게 권해주시네요..니신미가키벤토.. 청어와 청어알의 하모니가 어떤지 궁금해져서 주문.. ㅡㅡㅋ..

웨건서비스를 통해 주문한 하코다테 에키벤 미카도의 벤토와 녹차 우라라입니다..도시락엔 물티슈와 젓가락이 함께 제공된답니다..

하코다테 에키벤 니신미가키벤토.. 840엔(11,760원)입니다..

만원이 넘는 도시락은 도저히 납득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뭐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와서 열차안에서 드심 댐니다..하지만 뭐 지역한정의 에키벤은 여행의 추억의 일부분이 될 수 있으니까..

홋카이도 키오스크의 녹차 우라라.. 140엔(1,960원)입니다..

리본을 풀러보면 뭐 이런 느낌이네요.. 에키벤은 처음이라 설레였답니다.. ㅋㅋㅋ..

홋카이도 에키벤 미카도의 니신미가키벤토입니다.. 상미기한은 23시까지.. ㅋㅋㅋ..

도시락은 뭐 이런 모습이네요.. 나무도시락스러운 느낌을 재현해보려 노력한..

뚜껑을 열어보면 이런 모습이네요.. 덮밥스타일의 벤토로 보시면 되겠단..

청어알 3덩이, 청어조림 3덩이 그리고 단무지가 있고 밥위엔 미역줄기 볶음이 얇게 깔려 있어요..

홋카이도 니세코산의 깨끗한 물로 만든 녹차 우라라.. 무향료, 무색소, 카테킨 함유입니다..

청어는 천일동안 숙성을 시켰다고 하는데.. 엄청 부드럽습니다.. 뼈까지 전부다 드시면 됩니다.. 완숙된 상태라 뼈가 말랑말랑..일본특유의 달달하고 짭쪼롬한 맛이 돋보입니다.. 칙칙해서 사진빨이 좀 그렇지만 맛은 있네요.. ㅋㅋㅋ..

청어알은 뭐랄까 알이 너무 커서 살짝 무서운 느낌이 있어요.. ㅋㅋㅋ..

미역줄기도 의외로 괜찮고 밥맛도 나쁘지 않군요..

사진빨이 좀 좋지 않은 것을 제외하면 제법 괜찮았던 벤토입니다.. 비린맛도 별로 없도 굿..

그나저나 누가 일본사람들 소식한다고 했나요.. 제 앞에 앉으신 분은 도시락을 두개나 드시더란.. 깜짝 놀랐음.. ㅡㅡ;;;..하코다테에서 삿포로까지 이동하는 동안 추억을 남겨준 하코다테 에키벤.. 슈퍼호쿠도에선 에키벤을 주문해보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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