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텐진 임스다이닝 | 큐슈풍 야키모노전문점 우노하나

T/FUKUOKA HAKATA

2011. 9. 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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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튼호텔 하카타시티에서 낮잠(?)을 자고 일어나.. 지인분과의 저녁약속이 있어서 호텔을 나서 봅니다..니시테츠 후쿠오카 텐진역으로 나오라고 해서 하카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텐진역으로 향합니다.. 미리 확보해둔 지도와 아이폰 GPS로 니시테츠 후쿠오카 텐진역의 관광정보센터를 찾아가 지인분과의 만남에 성공하네요..

저녁을 먹자고 하셔서.. 지인분께 어디론가 끌려 갔습니다.. 그런데 끌려간 곳에서 왠지 모르게 익숙한 기분을 느꼈다는..이곳은 ENJOY 규슈에 나온 곳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 임스 빌딩 아니냐고 했더니.. 맞다고 하네요.. ㅋㅋㅋ..

그냥 아무데나 들어간 곳이 ENJOY 규슈에서 남자들도 가볼만한 쇼핑센터라고 나와있는 바로 그 임스빌딩이었답니다..임스빌딩 4층에는 남자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만한 자동차 전시장이 있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IMS를 일본식으로는 이무즈(イムズ)라고 발음합니다.. 임스라고 하면 못알아들으니 주의해야겠네요.. 암튼 이무즈의 엘리베이터를 배경으로 ENJOY 규슈와 함께 기념촬영.. 찰칵~..

이무즈는 텐진 중심가에 있구요.. 이렇게 가운데가 뻥 뚫려있는 형태의 독특한 느낌의 빌딩입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임스 다이닝.. 임스빌딩 12층에 위치한 레스토랑&릴렉스존이었다는..

크지만 귀여운 화분.. ㅋㅋㅋ..

지인분께서 후쿠오카의 맛집이라고 소개해주신 곳은.. 아시안 릴렉스 카페 시앙가든..

시앙가든.. 쌩뚱맞은 메뉴구성에서 미묘한 위화감도 느껴지고.. 동시에 불안감도 엄습해서 다른 곳으로 가기로..  

레스토랑 소개에 있는 요 오코노미야키가 굉장히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여기로 가기로~.. 

바로 이곳입니다.. 우노하나 이무즈점..

우노하나는 몬쟈야키, 오코노미야키, 텟판야키 등을 취급하는 야키모노 전문점입니다..

오르되브르, 야키모노, 샐러드, 드링크, 디저트로 구성된 점장추천의 오스스메 미니코스가 1,680엔..

우노하나로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들어서면 뭐 이런 술병들이 보이구요..

분위기는 뭐 이런 느낌입니다.. 살짝 이국적인 인테리어였단..

카운터석의 모습이 되겠습니다.. 철판이 바로 앞에 있지요.. 좌석도 여유롭고 손님도 별로 없어서 좋네요..

오미즈..

물티슈와 젓가락..

앞접시와 연장의 모습..

2종소스..

생맥주.. 530엔(7,680원)..

밀도 있는 거품이 소복한 생맥주입니다.. 생맥주라면 역시 아사히 슈퍼드라이죠.. 

퀄리티는 괜찮지만 역시 일본 생맥주는 비싸요.. 한국처럼 마구 드링킹하다간 파산.. ㅠ.ㅠ.. 

드디어 주문한 오코노미야키들이 등장했습니다.. 이렇게 이쁘게 구워서 테이블에 있는 철판에 옮겨주신답니다..

한국풍 찌개 몬자야키의 유혹을 뿌리치고 맛있어 보이는 오코노미야키 2종을 주문했답니다..

모찌와 치즈의 토로리 야키.. 1,000엔(14,500원)..

이걸 먹기 위한 방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우노하나의 최고 인기메뉴라고 하네요.. 모양이 참 이쁩니다. 메뉴판에서 톡 튀어나온듯한 느낌으로 제공..

이곳은 일본산 밀가루만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암튼 이렇게 꾹꾹 눌러주면 간단하게 잘립니다..

이렇게 피자모양으로 잘라서 냠냠~..

기대와는 달리 치즈가 줄줄 흘러내리고 뭐 이런 느낌은 전혀 없네요.. 치즈가 완전 부족함.. ㅋㅋㅋ..

단면을 보시면 뭐 이런 느낌이 되겠습니다.. 조금 더 부드러운 맛을 희망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텍스춰가 실망스럽네요.. 뭐 본고장 일본이라고 해도 다 맛있는건 아니니까요.. 너무 기대가 컸나 싶기도 하고..

어쨋거나 오코노미야키답지 않게 모양은 참 이쁩니다만.. 맛은 뭐 그냥 그랬단..

뽀빠이의 오코노미야키.. 900엔(13,050원)..

이름이 너무 귀여워서 주문한 메뉴입니다.. 뽀빠이가 좋아하는 시금치가 들어간 오코노미야키라는..

계란후라이가 올려지는 것까지는 참 좋은데 계란후라이가 엄청 질기더군요.. 커팅이 힘들었을 정도니까요.. ㅡㅡ;;..

계란에 조금 집착하는 저입니다만.. 이곳의 계란후라이는 참 맘에 안들더군요.. 계란흰자를 이렇게 익히면 어쩌자는건지..오코노미야키에 계란이 녹아들을듯한 그런 느낌을 연출했어야 마땅하건만.. 이건 완전 따로 노는 느낌..

보시다시피 시금치와 베이컨이 들어가 있는 오코노미야키였네요.. 내용물 구성은 비교적 맘에 들었단..일본의 오코노미야키에 대한 기대감이 지나치게높았던건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던 우노하나.. 

일본에서의 첫 오코노미야키였는데.. 별로 맛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네요.. 왠지 억울해.. ㅠ.ㅠ..라멘 이런건 우리나라보다 훨씬 맛있던데.. 오코노미야키는 뭐 홍대에서 먹으나 텐진에서 먹으나 그게 그거였답니다..

대부분 영업이 종료된 시간이어서.. 휠체어, 유모차 우선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임스빌딩을 내려와 봅니다..

먹는데 시간을 너무 소비했기에.. 임스빌딩은 제대로 둘러보지 못해서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었네요.. 왠지 좋은 곳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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