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스카이라운지 | 후쿠오카타워 르후쥬 런치

T/FUKUOKA HAKATA

2011. 10. 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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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러운 후쿠오카의 날씨를 원망하고 또 원망해야만 했던 어느날의 후쿠오카타워..

정말 기대했던 후쿠오카타워였건만 어쩜 이리도 날씨가 구린건지.. 눈물만.. ㅠ.ㅠ..

후쿠오카 타워는 뭐 이런 구조입니다.. 보통 5층으로 올라가신 후에 3층으로 내려오시는 뭐 그런 코스..후쿠오카타워 아래엔 쇼핑존과 구르메존이 있어서 쇼핑과 식사 모두 한곳에서 해결하실 수 있답니다..점심은 어디서 먹어볼까나 고민하고 있다가..

구경한다고 잠시 들렀던 후쿠오카타워 스카이라운지 리후쥬.. 레퓨즈(REFUSE)인데..불어식으로 해서 르후쥬로 발음해야 하는듯 싶더군요.. 암튼 쉬운 이름을 참 어렵게 발음해야 하네요.. ㅡㅡ;;.. 

메뉴판을 살펴보니.. 오~ 별로 안비싸네.. 자릿세(300엔)도 오후6시부터 붙고..런치에 식사하기엔 매우 저렴하다는 결론이었습니다.. 스카이라운진데 넘 저렴해서 르후쥬에서 식사를 하기로 결정..

후쿠오카타워 4층의 스카이라운지 르후쥬입니다..

뭐 이런 분위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직 이른 점심시간이라서 아무도 없고 좋았네요.. ㅋㅋㅋ..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일 수 있는 커플 석도 많고.. 매우 전망이 뛰어난 스카이라운지입니다..

제가 본 테이블의 전부는 모두 창가좌석이었습니다.. 단체석빼곤 창가에서 식사를 하실 수 밖에 없다고 봐도 무방할듯.. 

세모난 구석테이블로 자리해봅니다.. 전망이 너무 좋아요.. 날씨가 안좋아서 그렇지.. ㅠ.ㅠ..

르후쥬 푸드메뉴판입니다.. 스카이라운지지만 보시다시피 하나도 안비쌉니다..100엔만 더하면 세트드링크까지 즐길 수 있기도 하고.. 너무 착한 가격이라며 먹기도 전에 칭찬 남발.. ㅋㅋㅋ..

뭐 이런게 후쿠오카 시사이드 모모치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후쿠오카타워가 자랑하는 스카이라운지 르후쥬인 것이지요..

오미즈..

비프카레 650엔(9,430원)..

매우 평범해보이는 기분의 비프카레입니다.. 후쿠진즈케가 곁들여지네요..

어쨋거나 스카이라운지답지 않은 너무나도 착한 가격에는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은 심정이네요..

카레맛은 뭐 그럭저럭 무난하다는 지인분의 평가셨습니다.. ㅡㅡㅋ..

 멘타이코스파게티 770엔(11,170원)..

명란젓의 크림소스 스파게티로 보시면 됩니다..

하카타의 특산물 멘타이코를 이용한 스파게티로 후쿠오카타워에서 먹는 의미가 나름 깊은 메뉴가 되지 않을까 싶었던..

명란젓 토핑도 좀 올라가고 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정직한(?) 모양으로 나온 점이 아쉽습니다..

나폴리탄.. 740엔(10,730원)..

예전 일드인데 맨하탄러브스토리라고.. 거기서 매일 등장하던게 바로 이 나폴리탄이란 스파게티였습니다..

드라마 보면서 일본가면 꼭 먹어야지 했었는데.. 8년여만에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네요..

소세지랑 양송이버섯이 들어간 평범한 느낌의 토마토소스 스파게티입니다..

그다지 맛은 없지만.. 뭐 그래도 전 나폴리탄의 꿈을 이룬 것만으로도 기뻤습니다.. ㅋㅋㅋ..

후쿠오카타워에서 이룬 나폴리탄의 꿈~.. ㅋㅋㅋ.. 그나저나 지금보니 파스타볼은 불란서풍이네요.. ㅡㅡa..

진저엘.. 원래 400엔하는 음료인데 식사메뉴 주문시 100엔(1,450원)에 드실 수 있어요..

우리나라는 보통 식사랑 같이 곁들이는게 일반적이지만 일본에선 옛날 경양식집처럼 음료를 식사후에 제공되는 곳이 많습니다..어떻게 보면 뭐 재밌기도 하고.. 옛날 생각도 나고 뭐 그렇네요.. ㅋㅋㅋ..

연인들의 성지인 후쿠오카타워답게 스카이라운지 르후쥬에는 로맨틱한 프로포즈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단..

후쿠오카타워 스카이라운지에서 파티를 즐시실 수 있습니다.. 타베호다이 노미호다이 파티가 2,880엔부터~..자리값이랑 후쿠오카타워 입장료도 면제되니까 나름 쏠쏠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단체로 후쿠오카타워를 습격하실 분들은 파티플랜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단 생각이네요..

르후쥬에서 식사 후 세모난 프리즘의 세상 후쿠오카타워를 내려옵니다.. 왠지 아쉬움이 많이 남는 후쿠오카타워..

 

후타군과 기념촬영 후에 후쿠오카타워와는 작별을 고하고.. 후쿠오카타워 근처의 후쿠오카시도서관으로 이동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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