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츠크 생초밥 | 아바시리 쇼쿠지도코로 스시야스

DRIVE HOKKAIDO

2012. 2. 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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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레토코와는 작별을 고하고 아바시리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시레토코 우토로항에서 아바시리까지는 2시간정도 걸린단..

시레토코에서 오호츠크 해변의 국도를 따라서 그냥 쭉 달리면 아바시리에 도착할 수 있더군요..암튼 아바시리에 도착하기 전에 잠시 코시미즈원생화원에서 멈춰서 휴식을 취했답니다..

바로 이곳이 코시미즈원생화원입니다..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꽃은 없었어요.. 여긴 여름에 와야 하는듯..

아바시리국정공원 코시미즈원생화원 인포메이션센터입니다.. 주차장도 넓고 좋네요..

여기 들른 이유는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였단.. ㅋㅋㅋ.. 암튼 안내센터 내엔 매점도 있고 합니다..

코시미즈원생화원에서 보실 수 있는 꽃들이 나와 있는데..원생화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말 듣도보도 못한 꽃들을 많이 볼 수 있는 모양이더군요.. 종류가 진짜 엄청난..

레크레이션의 숲에서 전하는 메시지.. ㅡㅡㅋ..

원래는 여기에 꽃이 만발해있고 뭐 그렇겠죠??..

암튼 화장실 들렀다가 바로 출발~..

아바시리에 가는 도중 우려했던대로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단..

코시미즈원생화원에서 20여분을 달려서 도착한 아바시리.. 여기도 뭐 시골스러운 분위기긴 하지만 시레토코에 비하면 엄청 도시스러운 곳이에요.. 건물도 많고 차도 많고.. ㅋㅋㅋ..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스시야스.. 아바시리 향토요리와 오호츠크해의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아바시리의 맛집이라고 하네요..

스시야스.. 아바시리에선 나름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4층 규모의 스시집이에요..

쇼쿠지도코로 스시야스로 들어갑니다.. 예약을 하고 방문했어요..

3층으로 바로 안내받았답니다.. 엘리베이터도 있고 굿~..

복숭아방으로 안내받았단.. 넓고 좋네요..

오호츠크나마즈시 런치.. 2,000엔(30,000원)..

나름 럭셔리한 런치였네요.. 역시 점심의 스시는 호사스러운 기분.. ㅋㅋㅋ..스시는 미리 준비를 해주셨고.. 자리에 앉자마자 미소시루랑 소바가 준비되었답니다..

오챠..

따끈한 오시보리..

국이랑 자루소바 나오고 찍어본 모습입니다.. 이거이 스시야스의 오호츠크 생초밥 런치세트..

가장 먼저 손이 갔던건 스시가 아니라 바로 이 이모모치였습니다..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

이모모치.. 우리나라말로 하면 감자떡 정도로 볼 수 있겠는데.. 감자에 전분을 섞어 튀겨낸게 이모모치입니다..홋카이도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라고 하는데 요거이 꽤 별미랍니다.. 바삭하면서 쫀득하고 완전 맛있어요..

홋카이도는 감자뿐만 아니라 옥수수도 유명하답니다.. 알들이 톡톡 터지는 옥수수도 마구 흡입~..

오스이모노.. 조개장국이 제공된 모습입니다..

조개가 엄청 크고 싱싱해요.. 역시 홋카이도는 달라 막 이러고.. ㅋㅋㅋ..

뭐 이런 조개가 들어갔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리필하고 싶었지만.. 혼날꺼 같아서.. ㅠ.ㅠ..

자루소바..

쯔유..

파랑 소바랑 넣어서 쯔유에 담궈 냠냠..

뭐 면을 집어 올리면 이런 느낌이 되겠습니다..

맛은 생각보다 별로.. 평범하네요..

오호츠크해의 맛을 담아낸 생초밥.. 스시야스에서 가장 인기있는 간판메뉴라고 보시면 될듯 싶네요..

왼쪽줄부터 살펴보면 호타테,사몬,시로미.. 보탄에비,이카,타라바가니,홋키가이.. 우니,카니노타마고,이쿠라 군칸마키..

밤에 시레토코 불곰이 강으로 올라오는 연어 잡아 먹는거 보고 너무 먹고 싶었던 연어..저도 모르게 연어초밥을 가장 먼저 집어 들었답니다.. 나름 킹사몬이었다는..

저는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 생새우초밥입니다.. 역시 전 생새우는 사랑할 수가 없나봐요.. ㅡㅡㅋ..

타라바가니의 게살 초밥은 생각보단 별로네요.. 더 맛있을 줄 알았는데 킁~..

이카.. 우리나라에서 먹던 그 맛과는 전혀 다릅니다.. 일본은 맛있음..

어제 뷔페에서 미친듯이 먹었던 호타테.. 오늘은 초밥으로 먹네요.. 홋카이도는 가리비의 천국~..

홋키가이는 우리나라말론 함박조개라고 해야 한다는군요.. 제가 좋아하는 네타는 아니지만 질감이 나름 특이해요..

아름다운 알들이 입안에서 톡톡.. 정말 풍성한 느낌의 군함말이입니다..

아름다운 때깔을 자랑하는 우니의 군함말이도 냠냠..

시작은 연어 마무리는 연어알..

초밥을 다 먹고 나면 수고하셨다며 스시야스 로고가 방긋 웃어줍니다.. ㅡㅡ;;..

역시 배부르네요.. 나마즈시라고 해서 원조초밥에 가까운 맛을 추구하는 모양인지 밥에 간도 잘 안되어 있고 좀 독특..하지만 밥이 퍼석하고 샤리 자체가 별로라서 전 그냥 그랬어요.. 가격대비해선 푸짐하고 구성도 화려하지만..

초밥은 기대했던 것보단 별로.. 제일 맛있었던건 이모모치입니다.. 이모모치는 지금도 막 생각나요.. 감자떡 넘 매력적인 맛~..아바시리에 가면 오쇼쿠지도코로 스시야스에서 훈훈한 구성의 오호츠크 생초밥을 경험해보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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