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홍콩의 밤 | 넛츠포드 테라스 더스테이크키친 해피아워

T/VIVA HONGKONG

2013. 11. 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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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의 마지막 밤이네요.. 2박3일의 나름 짧은 여행이라 살짝 아쉽긴 한데.. 크게 욕심 부리고 그런 여행은 아니어서..

저에게 아름다운 홍콩야경을 선사해주었던 침사추이 해변 스타의 거리.. 밤에도 화려한 느낌인 시계탑과 문화센터.. 


밤이나 낮이나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들로 매우 붐볐던 1881 헤리티지..

비비안탐 매장이 옆에 있는 여기 분수대앞은 매우 인기있는 포토스팟..

럭셔리한 분위기를 폴폴 풍기는 1881 헤리티지..

옛 홍콩해양경찰청 건물을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롭게 탄생시켰다는 이곳.. 오픈한지 얼마 안된 곳이라 완전 좋아요..

밤에 라이트업하면 굉장히 멋있으니까.. 스타의 거리에서 심포니오브라이트 보실겸 해서 잠깐 들르시면 좋다는..

피곤해서 호텔에서 뒹구르르 하고 있었는데.. 지인분께서 지금 침사추이라면서 냉큼 나오라고 하셔서 급벙개..

결국 9시45분에 지인분들 만남.. 한국에서 절대 볼 일이 없었던 지인분들을 홍콩까지 와서 만나고 좀 웃겼던..

배가 많이 고프셨던 지인분께서 잠깐 들르신 풍기계단자.. 중국말로는 어떻게 읽는지 모름.. 안경아저씨표 에그와플볼..

계란판 같기도 하고 벌집모양 같기도 한 에그와플입니다.. 동글동글한 풀빵들이 여러개 붙어 있는 형태에요..

오리지날, 타로, 쵸코, 세서미코코 4가지맛.. 저렴한 가격 $13(1,800원).. 양이 생각보다 많더란.. 혼자 먹기 살짝 벅참..

지인분들과 함께 습격한 넛츠포드 테라스.. 여기서 해피아워 칵테일을 마셔주는게 예의라나 뭐라나.. ㅡㅡ;;..

10시 넘어서까지 해피아워 하는 곳은 없더란.. 거의 포기하고 있다가 지인분께서 발견.. 압구정 포차 옆의 더스테이크키친..

THE STEAK KITCHEN BAR & RESTAURANT.. KNUTSFORD 10에 있어요..

손님도 별로 없고 평온한 분위기여서 아주 맘에 들었다는.. ㅋㅋㅋ..

밤엔 스테이크는 안하고 술만 파는듯한 분위기입니다..

테이블은 어둑어둑..

보시다시피 메뉴판에 깔끔하게 사진도 나와 있고 해서 고르기 어렵진 않아요..

마가리타.. $85(11,900원)..


트로피칼에 후로즌으로 초이스했는데.. 보기와는 달리 완전 술맛 캐작렬.. 데킬라 넘 맛없어.. ㅡㅡ;;.. 

술을 어찌나 들이 부었는지.. 이거 한잔에 완전 온몸이 화끈하게 달아오름.. 넘 고통스러웠음.. ㅠ.ㅠ..

리치 모히토.. $87(12,100원)..

리치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리치 모히토입니다.. 자매품 메론 모히토도 있었음..

민트향이 매우 강렬한 모히토였는데.. 이것 역시 럼맛 작렬.. 지인분께서도 고통스러워 하셨음..

모히토.. $85(11,900원)..

라임맛의 클래식 모히토입니다..

여긴 칵테일들이 어쩜 이렇게 한결같이 맛이 없냐며 모두들 경악함.. ㅋㅋㅋ..

해피아워로 한잔 더 주문시 두번째 칵테일은 무료였습니다.. 두번째 칵테일은 전무 무알콜 목테일로 주문.. ㅡㅡㅋ..

피치 서프라이즈.. $65(9,100원)..

피치랑 블루베리가 들어간 칵테일입니다.. 블루베리 색이 강했는데 맛은 복숭아랑 사과맛이에요..

마가리타가 오지게 맛이 없어서 그거 먹다가 이거 마시니 완전 살 것 같았음..

리치 스월.. $65(9,100원)..

리치 과육과 그레다딘, 라임쥬스, 사과쥬스의 칵테일..

술이 안들어가니 넘 맛있다며 흡족해 하고.. ㅋㅋㅋ..

에메랄드 그린.. $65(9,100원)..

그린애플, 메론, 애플쥬스, 라임쥬스의 칵테일..


목테일 중에서 이게 제일 맛있었던듯 싶네요.. 여긴 술이 안들어가야 마실만함..

생각보다 칵테일이 너무 맛없어서 놀랐던 더스테이크키친 해피아워 체험이었던듯..

손님도 별로 없고 매우 한가하기 때문에 수다떨긴 나름 괜찮았던 환경이었습니다.. 홍콩의 불타는 밤~ 너츠포드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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