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스러운 아름다움 히다후루카와 |세토가와 시라카베도조가이

T/JUST GO NAGOYA

2013. 11. 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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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다후루카와 산책이 계속 이어집니다.. 사람도 별로 없고 정말 몸과 마음 모두 차분해지는 기분이 들었던 후루카와..

마을 곳곳에 있는 히다후루카와마츠리 야타이쿠라입니다.. 마츠리 야타이들이 이런 식으로 하나씩 보관되어 있는..

옛스러운 분위기도 괜찮고 거리도 정말 깨끗합니다.. 화분을 내놓은 곳들이 많아서 더 예뻐 보이는거 같기도 하고..


관광지이면서도 이런 학습도장(?)처럼 생활감이 느껴지는 곳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함..

골목 곳곳에서 후루카와스러운 분위기가 폴폴~..

골목이 좁아서 차도 요리조리 피해야 하고.. 각이 안나와서 사진찍기도 조금 힘든게 흠..

역시 일본3대 알몸축제답네요.. 마을 곳곳에서 후루카와마츠리의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조용한 마을에서 후루카와마츠리 같은 남성적이고 격한 축제가 있다는게 엄청 신기하기도 하고..

히다생화.. 전혀 꽃집답지 않은 분위기.. 쿨하네요..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거리를 산책하며.. 구석구석 구경하는게 참 재밌단 말이죠..

여긴 은행도 전혀 은행같지 않음.. 타카야마신용금고..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이런 낡은 느낌 좋네요..

이와사카.. 여긴 뭐 파는 곳일까나.. 괜히 궁금하기도 하고..

집집마다 놓인 바구니 달린 자전거..

정말 작은 여인숙.. 오제키야.. 인터넷예약같은거 전혀 안될 것 같이 생긴 이런 곳 한번 묵어보고 싶어요.. ㅋㅋㅋ..

오쿠보제과점 여기 괜찮아 보이더군요.. 드라마에 나올 법한 작은 제과점.. 쿠리요세 먹고 싶다..

간판이 거의 없다시피 작은게.. 이곳 마을의 특징인거 같기도 하고.. 엄청 깔끔했던 낚시점..

여인숙 노토야.. 이런 작은 료칸.. 요즘 동경하고 있다는.. 용기가 선뜻 나질 않는게 문제.. ㅡㅡ;;..

백화점(?) 타지카.. 정말 상품구성은 백화점스럽더군요..

이런 옛날집들 보면 볼수록 귀엽다는 생각도 들고..

장인의 마을답게 이런 작은 공방들이 많습니다..

이런 수예점 진짜 오랜만에 보네요.. 왠지 그립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작은 공원..

아무도 없었던 오요코쵸코엔..


천공의 성 라퓨타 모뉴먼트가 있네요.. 라퓨타랑 전혀 무관한 장소인데다.. 로봇 사이즈도 넘 작아서 아쉽지만..

어쨋거나 천공의성 라퓨타 로보트병과 기념촬영 찰칵.. 어깨 위에 어색하게 올라탄 고양이가 포인트.. ㅡㅡㅋ..

물이 흐르는 마을 히다후루카와.. 여기 좋네요..

여기도 왠지 멋져 보여서 저도 모르게 몸이 빨려 들어감.. ㅋㅋㅋ..

신슈지란 절입니다.. 아무도 없어서 조심스럽게 사뿐사뿐 입장..

오~ 멋있다.. 히다후루카와 목공의 손길..

본당도 위엄이 있습니다.. 근데 이 멋진 절에 왜 아무도 없지..

나무들도 참 예뻤던 신슈지..

아트인 후레아이칸..

여기도 넘 멋있네요.. 역시 후루카와에선 소바를 먹어야 하나 봅니다..

넘 레트로해서 저도 모르게 빨려 들어갈뻔 했네요.. ㅋㅋㅋ..

아사히칸.. 여기도 조금 신경 쓰였는데.. 영업을 하는지 안하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넘 조용해서..

궁금해서 타베로그 찾아보니 런치 3천엔부터.. 히다규코스 7천엔 후덜덜~ 예산초과.. ㅡㅡ;;..

히다후루카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라고 볼 수 있는 세토가와 시라카베도조가이입니다..

지도에는 한글로 세토강과 시라카베토장가라고 표현하고 있네요.. 흰벽 건물들과 세토가와를 찍어주심 됩니다..

운하라고 하기도 약간 머시기한 작은 물길인데요.. 여기 잉어들이 생각보다 엄청 많더란.. 약 800여마리라고 하네요..

완전 옛스럽고 넘 멋지다며 막 감탄하고..

히다 마스지마성 해자수를 이용한 농지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세토가와는 그 역사가 400년에 이른다고..

세토가와는 정화작업 후 1968년부터 주민들의 기부에 의해서 잉어를 방류해 키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세토가와가 쁘띠한 느낌입니다.. 너무 작아서 좀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있으니까요..

세토가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엔코지입니다.. 이 절이 제일 유명한거 같아요.. 위치도 그렇고..

절 안쪽에도 흰색 토장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 있네요..

엔코지 본당의 모습이 되겠습니다..


엔코지에서 바라본 세토가와.. 엔코지 흰외벽과 함께 세토가와를 담아봅니다.. 단풍이 들면 여기가 훨씬 예쁠텐데요.. 아쉽..

세토강과 시라카베토장가도 담아보고.. 뭐 이제 후루카와에서 소바만 먹으면 되었다는.. 런치는 소바쇼 나카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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