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에서의 마지막 사치를 즐길 시간입니다.. 홋카이도 대표료칸 긴린소의 카이세키라 기대가 너무 컸네요..
긴린소는 료테이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만큼 요리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강했다고 볼 수 있다는..
홋카이도의 식재를 듬뿍 사용한 사치스러운 홋카이도의 맛을 경험하기 위해 본관으로 이동합니다..
전통료칸의 분위기를 듬뿍 받을 수 있었던 긴린소 본관.. 여긴 정말 모든게 럭셔리하다는..
오타루항의 야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긴린소.. 료칸 어디에서나 그야말로 시원한 풍경이 펼쳐진다는..
아무렇지도 않게 걸려 있는 그림이 넘 멋져서 깜놀.. 기념촬영 해주시고..
식사는 본관1층 히다카에서.. 7시45분에 예약한 후 방문했습니다.. 다소 늦은 저녁이었네요..
히다카로 들어서면 이런 느낌.. 16조의 다다미방입니다.. 여긴 8명정도 식사하시기에 적당하다고 하네요..
발을 테이블 아래 집어 넣을 수 있고 해서.. 오래오래 편안하게 식사하실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사치스러운 맛을 즐길 시간.. 긴린소 카이세키 기본 코스입니다..
오시보리..
오챠..
긴린소 오리지날 하시..
쇼쿠젠사케.. 식전주로 제공된 하스캇푸 사케..
식전주부터 지역색을 확실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스럽다면서 홀짝.. 신비의 과일~ 하스캇푸..
사키즈케.. 아지사이렌콘.. 두릎과 에다마메를 곁들여 문어로 감싸고 깜찍스럽게 꽃장식을 함..
젠핫슨.. 모듬 전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총 7가지가 제공되었네요..
정말 귀엽고 깜찍스러운 가니쉬가 돋보였던 핫슨이네요..
대나무 잎에 돌돌 말아 나온 니신스시.. 청어저택 긴린소의 간판 초밥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몬아케보노즈케와 레몬캉.. 연어 아케보노와 새우를 품고 있는 레몬젤리가 제공되었네요..
치즈샤이쿄즈케쇼.. 크리미한 치즈의 사이쇼즈케를 살짝 아부리했습니다.. 호타테나마아게도 냠냠..
카즈노코와 아오니콘부.. 다시마로 감싼 청어알이 제공된 모습이 되겠습니다..
하나하나 정말 귀엽고 깜찍스러웠던..
완모리..
샤코아게마타케.. 키노코와 미즈나를 곁들이고 유자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신기한 맛.. 샤코를 이렇게도 먹는군요..
츠쿠리..
모듬 사시미가 되겠습니다.. 접시가 예쁘네요..
사시미 4종세트.. 정말 무난한 조합..
우니.. 성게알..
히라메.. 광어..
마구로.. 참치..
새우도 어찌나 달던지.. 오타루답게 우니가 나와줘서 기뻤던.. ㅋㅋㅋ..
츄자라.. 니신카마쿠라야키와 스토리묘가코에 토키비를 곁들였습니다..
가장 긴린소다운 메뉴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청어저택의 카마쿠라야키..
홋카이도하면 역시 옥수수..
감질나게 한조각 안나오고 두조각이 나와줘서 넘 좋았던.. 비리지도 않고 맛있었어요..
후타모노..
뚜껑을 열어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홋카이도하면 역시 감자가 빠져선 안됩니다.. 브랜드 감자인 키타아카리의 그라탕이네요..
버터앙을 충분하게 곁들여 버터향이 감도는 홋카이도 쟈가이모를 우아하게 연출하였습니다..
버터캔디 풍미의 달다르한 버터향과 구수하고 포실포실한 북해도감자 냠냠냠..
다이노모노..
타라바가니.. 킹크랩이 제공된 모습이 되겠습니다..
사진상으론 짐작하시기 힘들겠지만.. 요거이 정말 큽니다..
살도 꽉 들어차 있고.. 완전 실함..
레몬즙 살짝 뿌려서 토사즈 식초와 함께 곁들여 드시면 됩니다..
진짜 뚱뚱.. 어쩜 게다리가 이리 두꺼울 수 있는건지.. ㅡㅡㅋ..
입안이 그냥 꽉 들어찬다는.. ㅋㅋㅋ..
역시 게하면 오타루.. 게는 크면 클수록 맛있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한 시간..
시이자카나..
아와비의 버터야키였는데요.. 이게 살아있는 전복이에요.. ㅠ.ㅠ..
전복이 이제 마지막이라는걸 아는지.. 필사적으로 막 몸을 비틀고 해서 좀 불쌍했네요..
춤추는 전복의 라이브도 충분히 감상하고 했으니.. 뚜껑 덮고 불 붙입니다.. 사요나라~.. ㅡㅡ;;..
이제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뚜껑을 열자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전복의 모습이.. ㅠ.ㅠ..
맛깔나게 잘 익었네요.. 아와비 버터야키.. 유후~..
전복도 정말 사이즈가 크고 해서 탐스럽습니다..
내장도 냠냠하실 수 있어요..
전복스테이크 흡입준비 끝..
전복은 와리쇼유에 살짝 찍어 냠냠..
정말 큰 전복이라 먹는 보람이 있달까..
살아보겠다고 몸부림치는게 다소 불쌍하긴 했지만.. 버터향을 입은 전복구이 맛있었네요..
마지막으로 토메완과 쇼쿠지가 제공됩니다..
고항..
찰진 흰쌀밥이 제공된 모습..
김가루랑..
연어알을 올려 호사스럽게 이쿠라동을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츠케모노도 엄청 예쁘네요..
토메완..
버섯이 들어간 아카다시네요..
뚜껑 모두 열어 놓고 다시 찰칵..
밥에 김가루 뿌리고 연어알을 올려서 연어알밥으로 드시면 됩니다..
포동포동한 이쿠라들.. 훈훈하네요..
이쿠라동도 먹고 홋카이도의 사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네요.. 아~ 배부르다..
미즈가시..
디저트로는 메론이 제공되었습니다..
정말 잘익은 메론이란 어떤건지 보여주는듯한 교과서스러운 텍스춰.. 엄청 부드럽네요..
메론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식사를 마칠 때까지 1시간반정도 걸린 대장정.. 요리장 키무라상께 감사..
긴린소 카이세키.. 홋카이도산 소재의 아름다운 맛을 최대한으로 선보인 지극히 정석적인 카이세키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마땅히 나와야 할 것들이 빠짐없이 나와서 기뻤던 시간이었다는.. 다음엔 프렌치로 도전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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