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으로 실신할뻔한 한여름의 오사카 | 만박기념공원 태양의탑

T/RALALA OSAKA

2014. 6.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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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정말 미친 날씨네요.. 오사카일본민예관이고 일본정원이고 뭐고 포기하고.. 넘 더워서 만박기념공원을 떠나기로 합니다..

 

 

한여름의 반파쿠키넨코엔은 힘들.. 뭐랄까 쓸데없이 넓기만 하고.. 야외콘서트 같은거 하기엔 적당한 공원이라고 생각되긴 하지만..

 

 

반파쿠코엔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휴식을 취한 곳입니다.. 그냥 이름도 없이 매점..

 

 

태양의 탑 오른팔(?) 옆에 있는 작은 매점이라는.. ㅡㅡ;;..

 

 

왠지 모르게 훈훈해 보이는 코카콜라 파라솔..

 

 

메뉴는 의외로 다양하네요.. 샐러드냉면에, 카키고리, 아사히슈퍼드라이 등이 주력입니다..

 

 

지금 이 날씨엔 카키고리밖에 없다는 생각.. 6가지 맛이 있더란.. 이치고, 맛챠, 망고, 미조레, 블루하와이, 레몬..

 

 

かき氷 いちご.. 카키고리 이치고.. 300엔(3,300원)..

 

 

펭귄 오야코가 그려진 클래식한 빙수전용 컵에 제공된 딸기빙수..

 

 

일본 빙수는 우리나라랑 좀 달라요..단순하달까.. 얼음을 갈아서 시럽 뿌려주고 끝입니다..

 

 

20세기소년에서 나올법한 아이스케키를 안팔았던 관계로 선택하게 된 딸기빙수입니다..

 

 

생긴 것도 맛도 정말 클래식합니다.. 어찌나 옛스러운지..

 

 

소위 말하는 감기약맛 딸기시럽.. ㅋㅋㅋ..

 

 

얼음도 요즘 빙수처럼 곱지 않고 와일드합니다만..

 

 

역시 이런 촌스러운 빙수가 만박기념공원에 더 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이네요..

 

 

지나치게 달지 않아서 뒷맛은 다소 깔끔해서 다행이었던 카키고리 이치고맛이었다는..  

 

 

여기 태양의 탑 매점도 손님 정말 너무 없고.. 망하면 어쩌나 하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게 되는.. ㅋㅋㅋ..

 

 

원래 밥 먹으려고 했는데 입맛이 진짜 하나도 없어서 런치도 포기했던 만박기념공원.. 물이랑 커피랑 빙수만 먹고 마무리..

 

 



태양의 탑 오른팔 부근에서 펄럭이는 히에히에 카키고리 깃발을 찾아보시라는..

 

 

어쨋거나 이제 오사카 만박기념공원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만들 시간이네요..

 

 

태양의 탑~ 검은 얼굴.. 오카모토 타로의 작품입니다.. 오사카 엑스포의 상징이자 만박기념공원의 상징적인 존재이기도 하다는..

 

 

가까이 다가가서 찍어보면 뭐 이런 느낌.. 탑의 내부공개는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2015년 내부 공개예정으로 잡고 공사중..

 

 

원래 이 태양의 탑은 엑스포 종료 후 철거할 예정에 있었지만.. 오사카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영구보존 하기로 결정되었다고.. 

 

 

미치게 덥긴 하지만.. 날씨는 쾌청해서 사진도 나름 예쁘게 나옵니다.. 파노라마 사진도 찍어 보고..

 

 

최근에는 드라마 한자와나오키에서 많이 등장한 태양의 탑.. 주옥같은 오사카 관광명소들이 배경으로 많이 나왔던 드라마..

 

 

한자와의 은행 사택이 만박기념공원 근처인 설정으로 나와서.. 제법 드라마에 등장하곤 했던 태양의 탑입니다.. 아마 많이들 보셨을듯..

 

 

넘 넓고 광활해서 저에게 힘든 시간을 안겨준 만박기념공원입니다만.. 그래도 태양의 탑을 직접 보고 싶다는 소원은 풀었음..

 

 

1970년 일본만국박람회의 상징인 태양의 탑.. 20세기소년에선 친구의 탑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암튼 오사카스러움의 극치라고 생각..

 

 

만국기념공원 중앙출구쪽으로 나가려는데 때마침 모노레일이 역사에 들어오고 있어서 찰칵..

 

 

자연문화원 중앙구와 함께 오사카 모노레일 치킨라멘호 찰칵~..

 

 

오사카만박의 상징이자 일본 고도성장의 상징적인 존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태양의 탑에게도 마지막으로 인사를 건네고..

 

 

반파쿠키넨코엔을 나옵니다.. 자연문화원 중앙구.. 다시 봐도 정말 크네요.. ㅋㅋㅋ..

 

 

모노레일 타러 다시 반파쿠키넨코엔역으로 이동을..

 

 

보고 또 봐도 귀여운 치킨라멘 55주년기념 오사카모노레일 치킨라멘호.. ㅋㅋㅋ..

 

 

호텔 한큐엑스포파크와 함께 담아본 오사카 모노레일의 훈훈한 모습..

 

 

모노레일역까지 가는 길이 넘 힘들었어요.. 그늘도 없고 완전 햇빛 쨍쨍.. 몸이 녹을꺼 같다.. ㅠ.ㅠ..

 

 

힘들게 도착한 반파쿠키넨코엔역에서 모노레일을 잡아타고 이타미쿠코 구경하러 출발입니다.. 오사카국제공항 이타미공항 도착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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