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쌀국수전문점 응암역 포358

베트남 쌀국수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 관계로 찾을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오찌가 문을 닫은 관계로 방문하게 된 PHO358입니다..

포358 오픈전 떼데움이란 카페였는데 그 북카페스러움을 유지한채 간판만 바꾸신듯.. 주소 : 서울 은평구 연서로 208 CJ드림시티..

새우롤.. 3,500원..

메뉴 가격대가 전체적으로 착합니다.. 기본 쌀국수가 4천원이고 해서 부담없이 새우롤 주문.. ㅋㅋㅋ..

새우롤은 요렇게 4개 나오구요.. 뭐 보시다시피 안먹어보고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맛입니다.. ㅡㅡ;;..

 

 그래도 바삭바삭한 질감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던 새우롤이었네요.. 가리비롤 주문할까 새우롤 주문할까 고민했는데..

뭐 쓸데없는 고민이었던 것이지요.. 어쨋거나 짜조나 롤 등은 다음부턴 시킬 일이 없을듯 하다는거.. ㅡㅡㅋ..

 

소고기 쌀국수.. R 5,500원..

 

 

양파 피클.. 양파링 형태의 양파피클은 만나기 힘든데.. 신기하네요.. 근데 보기와는 달리 엄청 짭니다..

 

 

쌀국수 사이즈는 R(레귤러)랑 L(라지)가 있는데.. L로 시키면 곱배기 양이 나올 것 같네요.. 저처럼 보통사람은 R로 충분합니다..

 

 

쌀국수의 친구~ 스리랏차.. 자극적이어서 전 안뿌림.. 근데 이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서울 정도로 투하하시더라구요..

 

 

일단은 국물부터 츄르릅.. 너무나도 익숙한 맛이네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베트남식 쌀국수의 스탠다드..

 

 

면은 그냥 빈틈없이 들어차 있는 느낌.. R사이즈도 양이 보기보다 훨씬 많음.. L사이즈는 그냥 자폭일듯.. ㅋㅋㅋ..

 

 

면을 흐트려 보면 뭐 이렇습니다.. 쌀국수 양이 정말 압도적입니다.. 그래도 면 텍스춰가 생각보다 양호해 다행이었음..

 

 

맘에 안드는건 소고기 토핑입니다.. 종잇장처럼 진짜 얇은데 누린내는 어찌나 강렬하던지.. 4천원짜리 기본 쌀국수 주문하시는게 현명..

 

 

면이랑 스프 밸런스는 조금 안맞습니다.. 스프가 더 있었으면 좋겠네요.. 전 나중엔 면만 남아서 살짝 곤란했던..

 

 

남국의 풍미를 느끼긴 힘들었으나 가격대비 매우 볼륨감 있는 식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정말 배가 터질뻔 했다는.. ㅡㅡ;;..

 

 

한국식으로 순화된 베트남쌀국수를 선호하신다면 한번쯤 방문해보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카페 분위기에서 우아하게 국수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