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모토교통센터 이탈리안 | 리스토란테 미야모토 런치

ENJOY KYUSHU

2016. 11. 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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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밤을 새다시피 해서 달려온 쿠마모토.. 진에어 LJ221이 07:05 인천발인지라 아무것도 못먹고 쿠마모토로 바로 넘어왔단..



버스시간도 정말 촉박해서.. 자판기 음료수 뽑을 시간조차 없이 겨우 타서 완전 쫄쫄 굶은.. 네스트호텔에 짐을 맡기고 나와서.. 




바로 향한 곳.. 사계의 이탈리안요리 리스토란테 미야모토.. 네스트호텔 뒷골목에 바로 있어서 찾게 된 곳이라는.. 도보2분거리??.. ㅋㅋㅋ..



쿠마모토 이타리테 빌딩 1층.. 쿠마모토 니시카라시마쵸에 자리한 작은 이탈리안 RISTORANTE MIYAMOTO..



リストランテ ミヤモト.. 리스토란테 미야모토.. 영업시간 : 런치 11:30~14:00 디너 17:45~21:00 화요휴무.. 주소 : 熊本市中央区 辛島町 6-15..



후쿠오카공항에서 9시 버스를 억지로 잡아타고 온 보람이 있긴 하네요.. 아직 준비중.. 아~ 완전 기분좋아.. ㅋㅋㅋ..



리스토란테 미야모토의 분위기는 뭐 이러하다는.. 예상대로 훈훈한 기분이 느껴지는.. 아무데나 앉으심 된다고 합니다..



문열자마자 들어왔더니 손님도 없고 굿~.. 런치는 평일한정이라고 하네요.. 파스타 먹을까 샐러드 먹을까 고민고민..



메뉴판을 찍으려는데 직원분이 갑자기 달려오시면서 메뉴판은 찍으면 안된다고.. 메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하라고 함..

 


명함을 주심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시라 신신당부.. 들어가봤는데 난해하네요.. 사진도 완전 구리고 PDF 메뉴판도 쌩뚱맞고.. 



뭔진 잘 모르겠으나 농림수산성 2001 요리마스터즈, 쿠마모토 먹거리의 대지 친선대사에 선정된 바 있는 리스토란테 미야모토라고.. 



쉐프님께서 쿠마모토를 세계농업유산으로 이끈 분이라나 뭐라나.. 고민끝에 사라다(--)런치 주문.. 따끈한 오시보리..



시원한 오미즈.. 서빙이 아주 경쾌하네요.. 맘에 듭니다..



연장들입니다.. 젓가락이 있는게 특이하단..



카메라 소리에 굉장히 민감하시네요.. 좋은 카메라는 소리부터 다르다며 감탄.. 제 카메라는 미러리스고 전자음인데.. ㅠ.ㅠ.. 



런치는 스프와 빵, 메인, 디저트로 구성되어 푸짐하게 제공입니다.. 가장 먼저 제공된건 숩.. ジャガイモのスープ.. 감자의 비진와즈..



이탈리안풍으로 어렌지한 감자숩입니다.. 의외로 각잡힌 맛이네요.. 텁텁함이 거의 없고 볼드하면서 크리미합니다..



굵은 바디감에 부드러운 텍스춰가 특징이었던 미야모토의 감자스프.. 너무나도 부드러워 지극히 생크림스러운 기분이었네요..



테이블에 놓여 있던 빵접시에 서브된.. パン.. 빵..



따끈하게 뎁혀진 프랑스빵이 제공된 모습이 되겠네요.. 



빵은 대충 평범했던듯 싶네요.. 스프랑 같이 드시면 더 맛있었을텐데 다소 늦게 나온게 아쉽네요..



産地直送!! 新鮮サラダランチ.. 산지직송 신선 샐러드 런치.. 세트 1,188엔(13,050원)..



화려한 플레이팅으로 등장한 근사한 샐러드.. 버라이어티한 샐러드 믹스에 호사스럽게 생햄을 토핑해서 제공..




미야모토가 자랑하는 쿠마모토 대지의 은혜를 받은 산지직송의 선신한 야채의 샐러드.. 생산자의 마음을 담았다는 설명이네요..



굉장히 얇고 부드러운 느낌의 어린 야채들 위주.. 드레싱도 우아한 기분이고 플레이팅이 화려하고 예뻐서 맘에 드네요.... 



프로슈토나 페퍼로니 모두 쿠마모토에서 직접 생산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생햄이 별로 짜지도 않고 맛있긴 하네요..



미야모토에서 사용하는 야채들은 모짜르트 음악을 들려주며 기른 특별한 애들이라고.. 구성도 버라이어티하고 골라 먹는 재미가 있음..



식감이 매우 부드럽고 고급스럽습니다.. 드레싱도 과하지 않아서 맘에 들구요.. 오쿠라가 넘 맛있어서 깜놀함.. ㅋㅋㅋ..



런치 2식을 계획한지라 미야모토에선 가볍게 먹고 싶었는데.. 저의 계획에 정말 딱 들어 맞았던 가벼운 런치가 아니었나 싶다는.. 



コーヒー.. 커피..서비스는 가볍고 상쾌합니다.. 물흐르듯이 접시를 치워 가시고 커피도 주시고.. 물잔에 물도 채워 주시고.. 



서울에서 왔다니까 많이 놀라심.. 카메라맨 아니라니까 믿질 않네요.. 계속 카메라가 너무 멋있다면서 칭찬을..




암튼 이렇게 소개되는지는 꿈에도 모르실꺼임.. 어쨋거나 깔끔하게 커피까지 마시고.. 짧은 시간에 점심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단.. 



훈훈한 기분도 들고 좋네요.. 호텔이랑 정말 가까워서 특히나 좋았던 곳.. 교통센터 인근에 숙박하신다면 꼭 들러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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