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진주회관의 겨울 | 김치볶음밥 떡만두국

DELICIOUS WAY

2017. 1. 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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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근처에서 끼니를 때우기 위해 방문한 진주회관.. 냉콩국수로 유명한 진주회관이지만.. 동절기엔 콩국수를 하지 않는단다.. ㅡㅡ;;..



겨울엔 냉콩국수 대신 섞어찌개, 김치볶음밥을 먹으면 된다는 지인분의 설명 .. 암튼 김치볶음밥을 먹기 위해 방문하게된 서소문 진주회관..  




진주회관은 서울 중구 염화칼슘 보관의집.. ㅡㅡ;;.. 영업시간 : 09:00~22:00.. 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11길 26..



여긴 안내받으면서 주문하는 방식.. 요금은 선불..



콩국수 10,000원 섞어찌개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7,000원 삼겹살 13,000원 항정살 14,000원 등심 28,000원 차돌벡이 20,000원 생불고기 13,000원..



요거이 바로 금강산 보글보글 섞어찌개인듯.. 왠지 주문하고 싶은.. ㅡㅡ;;..



테이블은 뭐 이런 느낌이 되겠다.. 런치러쉬로 시끌벅쩍..



반찬들 바로 깔리네요.. 시원한 기분의 깍두기..



어묵볶음..



마늘쫑, 겉절이, 오징어채볶음 3종세트..



나박김치.. 사이다와 같은 청량감이..



배추김치.. 모든 식자재는 국내산만을 고집하고 있다는.. 맛집다운 바람직스런 자세..



김치볶음밥.. 7,000원..



김치볶음밥은 쇠고기, 표고버섯, 양파, 당근, 호박, 시금치 정도의 구성.. 김치는 맨 아래 깔려 있어서 안보이네요..



떡만두국.. 7,000원..



한숟갈 퍼올리면 이런 기분이 되겠다는.. 계란물을 풀은 형태고 김가루가 많이 들어간게 특징..



국물 퍼묵하시더지 맛집의 떡국답다며 떡국전문가 지인분께서 칭찬.. 집에서 엄마가 끓여주는 맛 같다나 뭐라나.. 그만큼 순수한 스프..



김치볶음밥은 스탭분께서 알아서 볶아주시니 그냥 가만히 구경하고 있다가 먹기만 하면 되는 바람직스러운 방식..



고기 위에 식용유를 살짝 둘러주시고.. 공기밥을 투하할 준비를 합니다..





뒤적뒤적 해가면서 김치볶음밥에 불이 잘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단..



깍뚝썰기로 올려진 고기토핑이 다 익을 때까지 충분히 여유를 두고 기다려야 한다는 설명이네요..



볶음밥이 완성될 때까지는 떡만두국을 흡입해주면 되는거라는.. 스프에 별 맛이 없어서 맘에 드네요.. 그만큼 순수함..



더 맛있게 할 수도 있었을텐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잘 끓여 냈습니다.. 떡도 쫄깃하고..



진주회관 떡만두국의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만두가 굉장히 많이 들어간다는거..



모양이 너무나도 완벽해서 수제만두가 아닌거 같다며 지인분께서 의심하셨지만.. 매장에서 그날그날 직접 빚어낸다 함..



이제 다 익었습니다.. 보글보글 끓고 있어요..



여기에 공기밥 두덩이를 넣어서 볶아주신답니다..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시간.. 일반인들이 밥뭉탱이 없이 볶아내긴 쉽지않음..



점점 김치볶음밥다운 비쥬얼로 가까워지네요.. 



완성된 진주회관 오리지날 김치볶음밥의 모습.. 테이블에서 직접 라이브로 볶아주는게 포인트.. 호사스럽죠..



김뽁은 밥뚜껑 위에 덜어 먹어야 제맛이라나 뭐라나.. ㅋㅋㅋ...



별로 맵지도 않고.. 그냥 쑥쑥 들어갑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네요..



떡만두국도 먹고.. 김치볶음밥도 먹고.. 바쁘다 바빠..



한숟갈 가득히 퍼올려 김치볶음밥을 입안에 가득 채우고 냠냐므.. 



김치볶음밥 역시 맛있게 해보려고 욕심을 부리지 않았음..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맘에 드네요..



촉촉하고 글로시해서 좋네요.. 생각보다 버섯향이 진했던 있었던 김치볶음밥..



시내란 위치를 생각해보면 식사메뉴 7천원이란 가격 역시 칭찬할만 하지 않나 하는 생각.. 양심업소..



겨울엔 콩국수를 안해서 조금 아쉽네요.. 콩국수 먹으려면 벚꽃은 피어야 할듯.. 어쨋거나 김치볶음밥 양이 완전 많아 배가 땡땡..



테이블에서 직접 볶아먹는 진주회관의 김치볶음밥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찾아주시라는.. 겨울시즌 메뉴도 나름 먹을만 하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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