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이 뽑은 고향맛 | 장충동 평양면옥

DELICIOUS WAY

2017. 9. 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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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회식이 있어서 방문하게 된 장충동 평양면옥.. 필동면옥 가는줄 알았는데.. 도착해보니 평양면옥이었던.. 어쨋든 여기도 미슐랭 빕구르망..

平壤麵屋.. 평양면옥.. 영업시간 : 11:00~21:30.. 주소 : 서울 중구 장충단로 207..



실내는 뭐 이런 느낌이 되겠다는.. 날이 쌀쌀해져서 손님이 줄었다는 지인분의 설명.. 덕분에 여유롭게 냉면을 빨아들일 수 있었지만..

메뉴 : 편육 28 제육 26 제육반 13 불고기 30 어복쟁반 80 어복소 50 고추 45 냉면 11 비빔면 11 온면 11 냉면곱배기 16 만두국 11 접시만두 11 냉면사리 7 마추 6..

빨간 김치.. 색과는 달리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맛..

무 많이 주고 좋네요..

편육반 제육반.. 27,000원..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메뉴판에는 없는 메뉴지만 이렇게 제육편육 반반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마늘편..

새우젓..

주문후 썰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의 놀라운 스피드로 제공.. 글로시한 느낌으로 마무리된 편육. 색도 먹음직스럽게 잘 입혀졌네요...

더 탱탱했으면 좋겠는데요.. 아쉬운 텍스춰..

반반이 좋긴 하네요.. 둘다 먹고 싶은 욕싱쟁이 분들에게 특히 추천.. ㅋㅋㅋ..

제육보단 편육이 더 나은듯한 기분도 들고.. 꼬도르르..

회식엔 역시 편육과 제육이 있어줘야 분위기가 산다나 뭐라나

접시만두.. 11,000원..



진짜 큼직한 평양면옥 왕만두.. 한접시 6개가 제공된다는.. 만두반도 주문가능하다는 지인분의 설명..

도톰한 만두피 엄청 글로시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가격만큼 중량감이 대단해서 젓가락으로 들고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네요.. 엄청 무거움.. ㅡㅡ;;..

평양냉면엔 역시 만두라는 지인분.. 전 아무리 먹어봐도 냉면 페어링 조합으론 그닥인거 같은데.. ㅡㅡ;;..

속이 정말 꽉찬 만두.. 먹다보면 너무 빡빡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양이 정말 많아서 만두 두개드신 지인분은 뻗으셨다는.. ㅡㅡㅋ.. 조금 더 부드러웠으면 좋을꺼 같은데 하는 아쉬움이.. 

냉면.. 11,000원..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이 되겠다는.. 투명도가 무척이나  높은 평양면옥의 물냉면입니다.. 

돌돌 잘 말려 있는 면들.. 참 탐스러워 보이네요.. ㅋㅋㅋ.. 

한젓갈 집어 올리면 이런 느낌이 되겠다는.. 

옆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안타깝게도 평양면옥은 맛이 있습니다.. 더 무미스럽고 슴슴해야 하는데.. ㅋㅋㅋ..

만두 먹어서 그런가 배불.. ㅡㅡㅋ..

평양면옥 냉면이 올여름에 먹는 마지막 냉면이 될듯한 기분이네요.. 

칼로리 대비 포만감도 있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아이템이라고 막 극찬하고.. ㅋㅋㅋ.. 

여름의 마지막을 장식한 충장동 평양면옥.. 실향민이 뽑은 고향의 맛 1위라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계산은 이 번호표를 들고 카운터에 가서 하시면 된다는.. 그러고보니 선불 아니라서 좋네요.. 

3대를 이어온 전통의 평양면옥.. 큰손자 : 장충동, 작은손자 : 논현동, 둘째증손녀 : 도곡동, 막내증손녀 : 신세계백화점이라고 합니다.. 가까운 평양면옥을 찾아주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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