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메밀국수 맛집 | 광화문 미진 본관

DELICIOUS WAY

2017. 10. 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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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께서 미진 메밀국수를 전부터 체험해보고 싶었다며.. 완전 먹고 싶다고 주장하셔서.. 추석연휴에 방문하게 된 광화문 미진.. 

미진 거기 맛없다고 물론 제 뜻을 전달했으나 지인분의 고집을 꺽을 순 없었다는.. 어쨋거나 지인분 덕분에 저도 5년만에 미진체험..



광화문 미진은 광화문 르미에르 빌딩 1층에 위치.. 르미에르 오픈한지 딱 10년째인듯.. 재개발 전 근처맛집들을 흡수해 먹을만한 곳들이 꽤 있습니다..

光化門 美進 SINCE 1954.. 광화문 미진.. 영업시간 : 10:00~22:00, 명정달일휴무.. 주소 : 서울 종로구 종로 19..

광화문 미진 : 메밀국수, 보쌈.. 광화문 미진 별관은 본관에서 2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안쪽으로 쭉 들어가서 좌회전 하라는 안내..

메밀국수전문점 광화문 미진 별관.. 메밀국수와 생고기.. 여긴 메뉴가 많이 달라요.. 고기 구워 먹을 수 있고 정식 메뉴도 있습니다..

추석연휴라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저는 본관으로.. 서울 미래유산~ 미진.. SEOUL FUTURE HERITAGE~ MIJIN.. 

광화문 미진 본관 실내는 이런 느낌입니다.. 2층까지 있어서 테이블수는 충분한 편인데.. 테이블 간격이 다소 좁습니다..

저는 5년만에 방문했는데 그새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메밀국수가 6,000원이었는데 8,500원이 되었습니다.. 가격이 40% 올랐다고 보시면 됩니다.. 서울물가 무섭~..

기본찬들 바로 깔리네요.. 열무김치.. 풋풋하네요.. 더 익었으면 좋으련만..

단무지는 평범..

깍두기.. 보기보다 맵네요.. 여기 김치는 맛있다고는 보기 힘들듯..

메밀전병.. 6,000원..

양파 들어간 맛간장과 함께 제공됩니다..

진짜 빨리 나와서 깜놀했어요.. 어떻게 이렇게 빨리 만들 수가 있지.. 초스피드 제공.. 역시 미진입니다.. 미친 스피드.. ㅋㅋㅋ..

미진 메밀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메밀전병 옆모습.. 여긴 국수도 전병도 보통의 메밀집과는 달리 색이 짙습니다.. 고거이 특징..

전변이 먹음직스럽게 나오면 좋을텐데.. 식욕을 돋우는 모양새는 아닙니다.. 너무 솔직하게 나옴.. ㅡㅡㅋ..

메밀전병 안쪽은 이런 느낌입니다.. 김치만두소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듯 하네요..

짭짤 매콤하니 전병소 맛이 강합니다.. 메밀의 맛이 다소 죽는 기분이 들었네요.. 별맛은 아니에요 솔직히.. 드셔도 그만 안드셔도 그만인..

냉메밀.. 8,500원..

차가운 쯔유와 함께 제공됩니다..



대부분 손님들이 냉메밀을 드시기 때문에 테이블에 쯔유 토핑들이 기본배치 되어 있습니다.. 이것저것 넣어서 드셔야 해요..

와사비, 무즙, 파, 김가루까지 취향대로 양껏 토핑하실 수 있습니다..

메밀전문가 지인분께서 능숙한 손놀림으로 완성시켜 주신 모습.. 이렇게 해서 드시면 되는겁니다..

냉메밀은 판메밀이라고도 하는데,, 아래 위로 메밀면 두판이 쌓인 형태로 나옵니다..

밝은 회색느낌의 미진 메밀면.. 많이 각진 면은 아니라서 목넘김은 부드러운 편입니다..

보통 메밀면보다 약간 더 삶아서 부들부들해요.. 

쯔유는 단맛이 상당히 강합니다.. 여전히 달달하네요..

사람들이 다들 맛있다고 난리인데.. 도대체 뭐가 맛있다는건지 저는 잘 이해를 못하겠네요.. 

옛날맛 그대로이긴 한데 그냥 그런 맛입니다.. 원조집이라곤 하지만 특별할게 없달까..

아무리 먹어봐도 왜 맛집으로 칭송받는지 이해가 안되는.. 어디가 맛있는거죠.. 

근데 지인분은 이게 맛있다고 하심.. 제가 원하는 기준이 높은건 아닐텐데.. 좀 이상..

온메밀.. 8,500원..

뚝배기 같아 보이실지도 모르지만 멜라민 면기입니다.. 온메밀에는 모듬어묵이랑 쑥갓, 파가 들어 있네요..

어묵이 특별하진 않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시판되는 보통의 어묵이라는..

국물맛도 별거 없고.. 어묵맛도 평범합니다.. 뜨거운 맛은 있네요..

온메밀의 경우 쑥갓향이 많이 강렬해서 메일국수의 맛이 확 죽습니다..

온메밀도 별로.. 지인분께서는 온메밀보다는 냉메밀이 역시 더 맛있다고 하시네요..

저는 둘다 별로.. 여기 메밀국수는 그냥 다 맛이 평범해요..



역시 괜히 왔단 생각이.. 맛없다니깐 지인분께서는 계속 맛집이라고.. 제면소나 갈껄 그랬어요 역시나.. ㅡㅡ;;.. 

광화문 미진이 메밀국수 맛집으로 칭손받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 이곳이 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는지도 이해가 안됩니다..  참 신기한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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