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짜장 3천원 착한 중국집 | 응암맛집 상하이문

DELICIOUS WAY

2017. 10. 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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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께서 볶음밥을 먹고 싶다고 하셔서 방문하게 된 응암맛집 상하이문.. 응암시장 사거리 파리바게뜨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빨간 불빛을 따라오심 댐..

정통중화요리 수제만두전문 상하이문.. 동네중국집답지 않게 본격적인 중식만두를 빚어내는 곳.. 배달없이 홀영업만 하고 코스메뉴도 하는 중식당.. 맛집으로 봐도 될듯..



가성비가 뛰어난 7천원 미니탕수육과 3천원 유니짜장이 미끼메뉴입니다.. 영업시간은 11시~23시.. 추석연휴라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널널했네요..

식사메뉴쪽만 찍어봤네요.. 짜장면 3천원, 짬뽕 6천원 곢음밥 6천원 소룡만두 6천원.. 메뉴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코스는 3만원부터 시작이라고 하네요.. 

차를 먼저 내주는데 쟈스민향 진하고 맛있습니다.. 

김치.. 중국산 아니고 자가제.. 굉장히 유니크하다며 지인분께서 놀라워 하심..

노란 단무지.. 전에 어뮤즈로 주던 샐러드는 요즘은 안주나봐요.. 제가 2년만에 왔나 그래서.. ㅋㅋㅋ..

누룽지탕.. R 28,000원..

테이블이 좁네요.. 김치가 찍혀.. ㅡㅡㅋ.. 누룽지탕을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사이즈는 스몰이랑 레귤러가 있는데 스몰이랑 6천원 차이면 레귤러가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누룽지는 6개.. 3명이서 먹기에 딱 좋음..

김이 어찌나 모락모락 피어오르던지 사진찍기 조금 힘들었네요.. 누룽지가 찰진 느낌이라 일단 맘에 듭니다.. 누룽지는 역시 찹쌀누룽지..

해물은 새우, 해삼, 가리비, 오징어 정도라 보심 되겠고 야채는 청경채, 죽순, 당근, 양파, 표고버섯 정도였던거 같네요..  

한국자 접시에 덜어보면 이런 느낌이 되겠습니다.. 엄청 뜨거워서 호호 불면서 냠냠.. 해물도 풍성하고 걸쭉하게 잘 볶아냄..

해물 누룽지탕 넘 올만이라.. 누룽지탕은 그동안 너무 등한시한듯..

해물 야채 밸런스가 조금 안맞는거 같긴 한데.. 그래도 가성비 좋다고 생각되네요.. 양도 많아서 다 먹느라 조금 힘들었음..

타 해물류 대비 가격도 저렴하고 하니까 상하이문 방문하시면 함 도전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상해볶음밥.. 6,000원..



볶음밥에는 계란국과..

짜장소스가 이렇게 함께 제공됩니다..

볶음밥 접시가 상당히 독특하네요.. 광활한 베젤.. ㅋㅋㅋ..

그냥 옆에만 있어도 불냄새가 납니다.. 불맛을 강하게 내는게 이 집 볶음밥의 특징인듯..

보통의 볶음밥이랑 구성이 약간 달라요.. 여긴 숙주가 많이 들어갑니다..

불맛 내는건 좋은데 너무 과하지 않나 하는 생각.. 반만 내셔도 충분할꺼 같은데.. 욕심쟁이신듯..

지인분께서는 짬뽕국물 아니라 계란국 나오는 것도 맘에 들고 불맛도 진하담서 맘에 들어하시는 분위기..

뭐 6천원이면 나쁘진 않은듯.. 계란후라이 하나 올려주면 딱 좋겠는데.. 흠.. 

유니짜장.. 3,000원..

상하이문의 밸메뉴 유니짜장.. 전엔 2,500원이었는데 500원 올라서 지금은 3,000원..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무순 가니쉬 생략됨..

전 제일 싼 짜장면 고름.. 엄청 빨리 나와서 깜놀했어요.. 맛집답게 초스피드 제공.. ㅋㅋㅋ.. 짜장색이 굉장히 진하고 글로시한게 특징.. 

유니짜장을 비벼보면 이런 기분입니다.. 평범한 중국집의 짜장면으로 보시면 될듯한데 보통의 짜장보다 조금 더 달달한 정도로 보심 될듯..

양이 조금 적긴 한데.. 짜장면 3천원이면 전혀 불만없죠..

전에 지인분께서 샹차이가 아낌없이 투입된 본격적인 중국맛에 놀라서셔 그 이후로 안타깝게 방문을 못했었는데.. 정말 오랜만이었단.. 



단점이라면 아지노모토에 너무 의지하고 있다는거.. 욕심이 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칠맛을 더하는 정도로 써주셔야지.. 이렇게 욕심껏 쓰심 역효과만 난다는..

다음엔 코스트 퍼포먼스가 뛰어난 미니탕수육과 왕만두에 도전해보고 싶은 기분이 드네요.. 메뉴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은듯.. 상하이문 응원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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