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규슈 특급 미도리익스프레스 | 사가→다케오온센

ENJOY KYUSHU

2017. 10. 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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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의 강력한 추천으로 결국 타케오온천으로 향했네요.. 타케오온천역에서 파는 사가규 에키벤을 꼭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셔서 어쩔 수 없이 타케오행..

사가역에서 타케오온센역까지는 얼마 안걸립니다.. 근교여행이라고 할 것까지도 없음 30분전후면 도착할 수 있거든요.. 후딱 시시리안라이스를 먹고 로만자를 나와..


사가시 역사민속관 좋은데 왜들 안오실까요.. 이렇게 레키민 전용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는데 말이죠.. 주차장은 9시에서 21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단 안내..

레키민 주차장 건너편의 야키토리 아부상 여기 맛집같은데.. 흠 다시 올 일은 없겠죠..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 중에도 사람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가끔 차가 다닐뿐.. 

고후쿠모토마치 나가사키가도라고 써있죠??.. 평범한 골목길처럼 보이지만 바로 이 길이 에도시대 유일한 무역항이었던 나가사키로 가는 길이었다고 함.. 일명 슈가로드..

어쨋든 전 버스정류장으로.. 여긴 제가 사라우동을 먹고자 했던 짬뽕집 하루고마식당입니다.. 그러고 보니 여기 가고 싶다고 지도에 여기저기 찍어만 놓고 하나도 못갔네요.. 

사가버스 고후쿠모토마치 버스정류장입니다.. 어찌나 덥던지.. 버스 기다리다 쪄 죽는줄 알았음.. ㅠ.ㅠ..

사가 시내버스는 노선에 상관없이 한시간에 두대꼴로 보면 되더군요.. 딱 버스 시간에 맞춰 정류장에 도착하셔야 합니다.. 한번 놓치면 그냥 끝임.. ㅋㅋㅋ.. 

사가 시내교통이 많이 안좋은거 같아요.. 버스도 별로 없는데.. 택시가 역앞이나 유흥가를 제외하면 아예 다니질 않습니다.. 도보로 다니기엔 또 멀고.. ㅡㅡㅋ..

사가여행 스케쥴짤때도 교통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뚜벅이여행은 사가역에서 자전거 빌려 돌아다니는게 최고가 아닌가 싶네요.. 어쨋거나 다시 사가역..

제가 니코틴을 충천했던 토요코인 주차장.. ㅋㅋㅋ.. 토요코인 주차장이 생각보다 넓습니다.. 위치도 넘나 좋고.. 가성비가 정말 좋았던 호텔.. 

사가에서 타케오온천까지 가는데 얼마 안걸리는데 한번에 못가더란.. 중간에 갈아 타야했음.. 근데 제가 탈 예정이었던 열차 다음열차를 타면 한번에 갈 수 있더군요..

호텔에서 나오면서 아침에 티켓팅 했었는데.. 미도리 익스프레스 타려고 표를 바꿨습니다.. 사가역 녹색창구 직원분 넘나 친절.. 널널해서 지정석 끊을 필요없다고.. ㅋㅋㅋ.. 

우리나라처럼 봉사활동 점수따려고 나온 학생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진짜 똑같아서 웃음이.. ㅋㅋㅋ.. 대체 왜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정말 쓸데없는 시간낭비.. ㅡㅡㅋ..


나가사키,사세보는 왼쪽 하카타,토스는 오른쪽에서 타시면 된다는 안내입니다.. 다음은 서큐슈에~ 2022 큐슈신칸센 니시큐슈루트 개업예정이라고 써있습니다..

사가역 플랫폼의 모습입니다.. 보시다시피 낡은 옛날역입니다.. 오전수업만 하는건지.. 교복입은 학생분들이 많았네요.. 

사세보 하우스텐보스 방면은 2번 승강장.. 한글안내도 충실하게 되고 있어서 JR 이용하시는데 큰 어려움은 없으실꺼에요.. 버스가 레벨이 높지 기차는 쉬움..

특급 미도리익스프레스가 도착하고 있는 모습.. 조금 늦게 왔네요.. 빨간색과 녹색으로 도색된 특급 하우스텐보스를 타고 싶었지만 미도리도 감지덕지..

JR KYUSHU LIMITED EXPRESS.. MIDORI EXPRESS.. 멋진 783계 특급입니다.. 620엔(6,200원)짜리 특급권을 추가해야 하는 혹독한 댓가가 따르긴 합니다.. ㅋㅋㅋ.. 

자유석이 꽁지쪽이라 이렇게 운전석 모습도 도촬할 수 있고 했네요..

미도리 익스프레스 자유석의 풍경입니다.. 이번 사가여행에서 이렇게 JR을 이용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정말 급조된 스케쥴..

너무 더워서 선풍기랑 탄산수는 계속 달고 다녔습니다.. 사가여행기간 내내 활약해준 휴대용 선풍기.. 아사히 울키슨 자몽맛은 행사중이라 98엔에 구입..

특급권없이 특급열차를 타시면 절대 망신당하시니 시도할 생각도 마시길.. 꼬박꼬박 검사해요.. 

사가여행의 동반자였던 가이드북 인조이규슈와 함께 기념촬영입니다.. 그나저나 인조이규슈 보면서 짠 여행계획을 전혀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는거..

다시 사가에 오게 된다면 타케오온천에서 1박정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긴 한데.. 이번 여행은 초저예산이라 료칸에 투자할 여유는 없었네요.. ㅠ.ㅠ..


타케오온천까지는 25분정도 걸렸네요.. 거리가 짧아서 특급이랑 보통열차랑 크게 차이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전 미도리익스프레스를 한번 타보고 싶어서..

하우스텐보스에서 특급하우스텐보스와 특급미도리익스프레스를 타보지 못했던 한을 오늘 풀게 되었네요.. 미도리익스프레스 체험한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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