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 사가여행의 끝 사요나라 사가 | 티웨이항공 사가→인천

ENJOY KYUSHU

2017. 11. 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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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폭우여행을 만회하고자 야심차게 떠난 일본 사가여행.. 원래는 같은 시간에 제가 푸켓에 갔어야 했는데..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택한 사가여행이었단..

사가여행은 다들 안가시나봐요.. 나름 열심히 포스팅했건만 유입이 전혀 없네요.. 이렇게까지 검색이 안들어오는 여행지는 블로그 오픈이후 처음이라는.. ㅋㅋㅋ..


블로그 검색유입 순위 50위권 안에 딱 하나의 사가 키위드가 있네요..  돈키호테 포스팅이 49위.. ㅡㅡ;;.. 티웨이 사가직항도 있는데.. 자유여행의 불모지인가 싶을 정도.. 

뭐 그건 그렇고.. TW296편이 아침 10시15분 비행기라 새벽부터 일어나서 짐싸고 난리를 쳐야만 했다는.. 7시에 방을 나서서.. 출발시간 1시간50분전 공항도착을 했네요..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07:50 사가역발 공항리무진을 놓치면 그냥 끝입니다.. 택시타고 헐레벌떡 도착하시는 분들 전 봤다는.. 항공권보다 택시비가 더 나오게 되니 주의..

사가공항에서 뭐 딱히 쇼핑할만한건 없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면세점은 너무 실망스러워서 사진을 안찍었을 정도네요.. 사가공항에선 그냥 먹는게 남는거 같단 생각..

공항에서 여유시간이 있으신다면 사가공항터미널 3층의 레스토랑 캄포라에서 식사하시는걸 적극 추천드립니다.. 비행기 보면서 식사할 수 있고 사가명물 메뉴도 있어요..

천만냥 목걸이를 하고 있는 영업중 마네키네코와는 여기서 사요나라.. 

1층으로 내려와서 니코틴충전.. 흡연실에서 저를 아는척 하신 분이 계셔서 깜놀.. 또 만났다며 반가워하심.. 근데 저 일본인 아니무니다.. 억울하무니다.. ㅠ.ㅠ..

체크인은 밥 다먹고 다들 들어가신 후에 늦게 했습니다.. 그냥 줄서는데 허비하는 시간이 전 아까워서.. 밥부터 먼저..

늠름한 사가공항 로비층의 풍경이 되겠습니다.. 사가벌룬뮤지엄도 못보고 결국 이렇게 떠나게 되네요.. 진짜 별로 한게 없었던 여행.. 타케오가서 온천도 못하고.. ㅋㅋㅋ..

사가공항 티웨이항공 카운터쪽 풍경.. 사가공항의 경우 항공사 체크인을 먼저 하고 나중에 이곳에서 따로 짐을 부치는 방식입니다.. 출국장은 3층이고 많이 복잡해요..

항공편 시간이 겹칠 경우 아수라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가공항터미널 로비층.. ㅋㅋㅋ.. 티웨이 다음에 바로 중국 비행기가 있는지 중국분들이 어슬렁 거리길래..

조금 위험하다 싶어 저도 바로 체크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짐은 미리 14.5Kg으로 조정해놔서 자신(?)있게 체크인했다는.. 출발전 무게조정은 필수.. ㅡㅡㅋ..

쿠마몽 여권케이스와 티웨이 보딩패스 기념촬영입니다.. 다음 여행지는 쿠마몽의 고향 쿠마모토로 예정되어 있다는.. ㅡㅡ;;..

출국하러 2층으로 올라갑니다.. 스카이샵의 모습.. 그나저나 사가 오미야게는 대체 뭘 사가야 하는건지.. 참 애매해요.. 마루보로??.. 

공항설계 당시엔 국제선 여객에 대한 생각자체가 그다지 없었던듯 싶습니다.. 동선이 비정상적 비효율적이에요.. 출국하러 나가는 통로는 어둡고 무섭기까지 함.. ㅋㅋㅋ.. 


큐슈사가국제공항 면세점은 살게 없었습니다.. 멀고도 먼 북쪽나라 홋카이도의 로이즈, 시로이코이비토를 왜 사가공항 면세점에서 사야 하는건지 전혀 이해도 안되고.. 

시가시내에 훌륭한 화과자집들이 많던데 왜 면세점에 입점을 안시키는건지 모르겠네요.. 지역특산품을 사가고 싶어도 살 수가 없음.. 나가사키 카스테라 하나 삼.. ㅠ.ㅠ..

인천으로 돌아가는 날인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떠나기가 참 싫어지는 기분이었네요.. 7월에도 이렇게 날씨가 좋았으면 얼마나 좋아.. 비만 쳐맞다 온 여행생각이 나서 한숨이..

어쨋든 사가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티웨이항공 TW296편을 성공적으로 타게 되었네요.. 늦은 체크인인지라 제가 창가좌석 확보를 못했습니다..

이렇게 통로쪽 좌석에 앉게 되었다는.. 어쨋거나 거의 만석이고 훈훈한 분위기였네요.. 티웨이 잘하고 있어요.. 계속 힘내주세요..

이번 여행 항공권 가격은.. 인천→사가 3만원 사가→인천 4만원이었습니다.. 공항세는 인천공항이 2만8천원 사가공항은 무료.. 9만8천원에 사가왕복이 가능했다는거..

 

저예산으로 가볍게 다녀오기에 좋은 일본 사가입니다.. 인천으로 가는 티웨이 항공기는 B737-800이었구요..

이제 인천공항으로 출발입니다.. 인천-사가노선은 운행시간이 1시간20분정도로 짧고 공항과 시내와의 거리도 비교적 가까운 여행지라는.. 어쨋거나 사가여행도 끝났네요..

제가 공항에서 밥먹고 어쩌고 하느라 좀 바빴어서 기내식을 준비하는걸 깜빡했네요.. 짐만 없었어도 오니기리 사는걸 잊는 일은 없었을텐데.. 가방이 많이 무거웠다는.. 

티웨이에서 즐긴 모닝커피.. 조지아 유러피안 카오루블랙.. 아침내내 커피네요.. UCC 커피 PET로 드링킹 한 후엔 조지아.. ㅡㅡㅋ..

세관신고서 쓰고 바로 잠듬.. 어제 호텔도 늦게 들어온데다 아침 일찍 일어나고 해서 잠을 4시간도 못잤어요.. 덕분에 거의 정신을 잃었던듯.. ㅡㅡㅋ..

인천공항에 도착한 모습.. 짐이 빠딱빠딱 튀어나오는 인천이지만 벨트가 이번에 고장나서 오래 기다려야 했네요.. 그래도 멈추자마자 뛰어와서 바로 고침.. 빨라요 역시..


위의 사진과 같은 위치에서 담아본 다른 사진.. 사실은 뭐 이랬단.. 미친듯이 비가 많이 왔던 인천.. 폭우보단 그래도 폭염이 전 낫습니다.. 비오는게 최악.. ㅡㅡ;;.. 

와이파이 도시락 떠나보내면서 이별의 사진 한장.. 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았어요.. 휴대폰이랑 포켓와이파이 모두 발열없이 활약해줬음.. 하루 4천원 할인예약하기 → 클릭..


8월 성수기였음에도 10만원이 안되는 저예산으로 항공해결하고 역시 10만원이 안되는 저예산으로 호텔까지 해결할 수 있었기에 정말 돈이 얼마 안든 여행이었습니다..

잠깐 비행기 타고 해외 나갔다 오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일본 사가.. 최근 다녀온 여행 중 가장 싸게 다녀온듯.. 딱히 돈 쓸데가 없기도 했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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