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3천원 착한 중국집 | 응암동 맛집 중국요리 상하이문

DELICIOUS WAY

2018. 11. 8. 16:17

반응형

지인분들과 함께 오랜만에 찾은 상하이문.. 꼭꼭 숨어 있는 맛집입니다.. 일단 대로변에서 안보입니다.. 응암시장 사거리 파리바게뜨 뒷편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수제만두와 즉석짜장 전문이고.. 미니탕수육 7천원 유니짜장 3천원이란 착한 가격을 자랑하는 중국집.. 서울에서 짜장면 3천원하는 곳은 사실 없다고 봐야죠..  


응암동 맛집하면 여기 절대 안나오지만 의외로 맛집입니다.. 마마수교와 함께 응암동 중식당 쌍두마차.. 평일에도 만석일 정도의 인기.. 주문이 많이 밀려 있었어요..

메뉴 및 가격 : 유니짜장 3,000원 즉석간짜장 6,000원 고추간짜장 7,000원 해물간짜장 8,000원 매운해물쟁반짜장 8,000원 경장유슬짜장 9,000원 마파두부면 9,000원..

볶음밥 6,000원 게살새우볶음밥 7,000원 잡채밥 7,000원 마파덮밥 7,000원 해물볶음밥 8,000원 상해해물덮밥 13,000원 류산슬밥 13,000원 전복송이볶음밥 15,000원..

2만5천원짜리 저렴히 디너코스가 있어서 이걸로 가고 싶었는데.. 물주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관계로 간단히 식사만 주문.. 쟈스민티가 제공된 모습입니다..

김치 주는 착한 중국집입니다.. 게다가 자가제..

노란 단무지의 모습.. 먹지도 않는 양파 주는거보다 김치 주는게 전 훨 좋음..

上海炒饭.. 상해 볶음밥.. 6,000원..

볶음밥과 덮밥 종류가 상당히 많아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기본 볶음밥에 해당되는 상해볶음밥의 모습.. 계란후라이 올려 주는데도 6천원입니다.. ㅋㅋㅋ..

계란국도 함께 제공..

계란후라이 비쥬얼이 많이 아쉽네요.. 노른자가 노릇하게 보여야 맛깔지게 사진이 나오는데 킁~.. 중국집 특유의 튀겨낸듯한 빠싹이 계란후라이..

유니짜장도 물론 함께 제공..

쎈불에 강하게 볶아낸 볶음밥입니다.. 다른 중국집 볶음밥들보다 색이 많이 짙은데 그만큼 불맛이 많이 입혀져 있습니다.. 

저는 불맛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이거 주문하신 지인분께선 맘에 쏙 들어 하셨음..

짜장 살짝 곁들여서 한숟갈 퍼올리면 이런 느낌..

가성비가 좋은 볶음밥이라고 생각되네요.. 다음엔 게살새우볶음밥에 도전해볼 생각..

炒什錦菜蓋飯.. 잡채밥.. 

잡채밥도 계란국..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그냥 흰쌀밥이 아니라 볶음밥에 볶은 잡채를 올려 냈습니다..

잡채도 뽀얀 한국식 잡채를 올린게 아니라 다분히 중화풍미가 나는 잡채가 되겠습니다.. 다른데랑 많이 달라요 여긴 좀 본격적인.. ㅋㅋㅋ..


소스의 감칠맛이 진하고 잡채 양이 많아 지인분께서 꽤 만족해 하시는 눈치셨네요..

한숟갈 퍼올리면 이런 느낌입니다..

색이 진해서 사진상으론 잘 안보이지만 버섯이 듬뿍 들어간 버섯잡채입니다.. 버섯 좋아하신다면 꼭 도전해 보시길..

酢醬麵.. 유니짜장.. 3,000원..

전 사실 이거 먹으러 온거라는 3천원짜리 착한 짜장면.. 안먹으면 왠지 손해보는 느낌??.. ㅋㅋㅋ.. 글로시하니 꽤 맛있어 보이죠??..

이 착한 짜장면 저 혼자 먹더라구요.. 주변에 보니까 다 짬뽕 흡입중.. 전 무서워서 도전하지 못했지만.. 짬뽕 가성비가 정말 뛰어나다고 합니다.. ㅡㅡ;;..

암튼 짜장면을 비벼보면 이런 느낌이 되겠습니다..

한젓갈 집어 올리면 요런 느낌..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짜장면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쁜 일입니다.. 검증을 위해 7천원짜리 미니탕수육도 시켰어야 했는데 살짝 아쉽..

干烧虾.. 깐쇼중새우.. R 38,000원..

깐쇼중새우, 깐풍중새우, 부추마늘중새우 이렇게 3가지 있길래..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추마늘로 주문했으나 깐쇼중새우로 잘못 제공.. 부추마늘 아아~..

귀찮아서 그냥 먹기로.. 깐쇼새우 칠리소스인데요.. 제가 안좋아하는 타바스코를 듬뿍 넣으셨더군요.. 보통의 깐쇼새우보다 많이 맵습니다.. ㅠ.ㅠ.. 

이건 크림소스인데요.. 여기 양심업체긴 한듯..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를 사용했더란.. 느끼하고 맛남..

새우튀김옷이 밝다며 지인분께서 맘에 쏙 들어 하셨던.. 어쨋거나 부먹찍먹 모두 가능한 깐쇼중새우.. 

중새우란 이름답게 새우는 크고 피둥피둥합니다.. 소스 부어본 모습.. 칠리소스 양도 아주 충분하고..


핫소스가 많이 들어가 칠리소스 왠만하면 안먹으려고 했는데.. 다른 곳과는 달리 소스에 밸류있는 재료를 꽤 많이 넣어 놨더라는..

깐쇼중새우를 들어 올린 모습.. 칠리소스+크림소스 하시면 조금 매운맛이 중화되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어쨋거나 제 입맛엔 매웠던.. 왜 하필 핫소스를.. ㅡㅡㅋ..


부추마늘새우로 주셨더라면 제가 이런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왜 깐쇼새우가 나온건지 원.. 이래서 리핏오더가 중요한거 입니다.. ㅡㅡㅋ..

새우 양이 많아서 다 먹으니 배가 땡땡.. 검증욕심에 미니탕수육 주문했었음 클날뻔.. ㅡㅡㅋ.. 담엔 코스메뉴에 도전해보고 싶은 기분이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