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터미널 24시간 라운지 | 스카이허브 T2 서편

진에어 홍콩 왕복항공권 유효기간이 다가온 관계로 급하게 기획된 홍콩여행.. 주말을 이용한 1박3일 일명 밤도깨비 여행이었답니다.. 금요일 밤 인천을 출발해 일요일 아침에 돌아오는 일정.. 

 

평소 인천공항 갈 때는 공항철도를 이용하지만.. 금요일 퇴근 시간과 완전히 겹쳤던 관계로.. 공항리무진버스로 인천공항 2터미널에 도착했답니다.. 공항 리무진 버스 엄청 쾌적하더란.. 무려 2명만 태우고 공항으로.. ㅡㅡㅋ..

 

진에어에서 알림톡이 왔는데.. 21시25분 출발 예정이었는데.. 운항 사정으로 지연되어 22시55분에 출발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인천공항 웹사이트 들어가서 홍콩 항공편들을 살펴보니.. 진에어만 지연된 건 아니네요.. 아시아나도 똑같이 1시간 반 지연.. 폭우로 인해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이착륙이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비가 많이 오긴 했어요.. ㅠ.ㅠ..

 

1시간반 지연으로 혼자서 공항에서 시간을 많이 때워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어쨌거나 일단은 짐을 먼저 보내야 했답니다.. 진에어 체크인 카운터는 H..

 

올초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원인이 보조배터리 발화로 밝혀졌죠.. 고용량 고출력 보조배터리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었습니다.. 100Wh 이하의 보조배터리는 기내 반입 그냥 가능, 100~160Wh 사이의 배터리는 항공사 별로 허용 기준이 다리고요.. 160Wh 이상의 초고용량 배터리는 기내 반입이 엄격히 금지됩니다.. 인천공항에서는 친절하게 27,000mAh 이하, 27,000~43,000mAh, 43,000mAh 이상으로 일반인들도 쉽게 알 수 있도록 명확하게 구분해주고 있어 좋네요.. 

 

진에어 기내 휴대 수하물은 10Kg 1개, 세변의 합이 115cm 이하라는 거.. 

 

위탁수하물 금지 물품 : 라이터, 보조배터리, 휴대폰배러티, 전자담배, 현금 및 귀중품, 스마트캐리어.. 수하물 보낼 때 기내에 들고 탈 예정인 보조배터리를 보여 달라고.. 기내 휴대 배터리 용량, 지퍼백 유무 직접 확인합니다..

 

제가 수하물 보낸 후 지인분께서 인천공항 1터미널로 도착하셔서.. 급 인천공항 저녁 미팅이 성사되었습니다.. 항공편 지연으로 시간이 남아 이렇게 지인분과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고요..

 

플레이팅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저는 소담반상, 지인분은 효자곰탕 이용했는데.. 둘 다 나쁘지 않았음.. 플레이팅 2터미널은 면세구역 내에 있지만.. 1터미널은 일반구역에 있어서 좋더란.. 앞으로도 이용할 일이 종종 생길 것 같은 기분..

 

지인분과의 저녁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다시 2터미널로 이동.. 

 

그나저나 이제 라운지 가야 하는데 넘 배불.. ㅠ.ㅠ..

 

2번 출국장을 이용하면 편했는데요.. 늦은 시간이라 2번은 마감하고 1번만 운영..

 

공항이 넓은 게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엄청 많이 걸어야 해요.. 발이 퉁퉁 붓는 소리가 들리는 기분.. ㅠ.ㅠ..

 

1번 출국장을 이용해 출국 수속 완료.. 이용객 많지 않아서 속전속결로 빠르게 끝났네요..

 

이제 면세품 인도장에서 위스키를 받아야 했네요.. 마티나골드 라운지를 지나 면세품 인도장으로..

 

DUTY FREE PICK UP.. 2터미널 면세품 인도장의 모습.. 

 

롯데면세점만 이용했습니다.. 키오스크에서 여권을 스캔하면 끝..

 

코로나 이후로 면세점을 많이 이용 못했는데요.. LVIP 등급은 그래도 유지하고 있어서 패스트트랙 이용가능했습니다.. 근데 저 말고 픽업하는 분이 1명밖에 없긴 했어요.. ㅋㅋㅋ..

 

지인분을 위한 선물 발렌타인 30년.. 가성비는 17년이라니깐 왜 이 비싼 30년을 굳이 사는지 몰랐는데.. 면세점에서 사는 게 핵 이득이라 이해는 가더라고요.. 세금 붙은 가격이랑 면세가 차이가 어마무시.. ㅡㅡㅋ..

 

면세품 인도장 바로 맞은 편에 있는 마티나 라운지를 이용하는 게 동선 상 베스트였는데요.. 게이트 252 맞은편 마티나 라운지는 22시까지만 운영이었어요..

 

저는 24시간 운영하는 스카이허브 라운지를 이용해야 했답니다.. 스카이허브 라운지 서편이 24시간 운영이긴 한데.. 21:30~22:00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고 하니 저처럼 밤 비행기 이용하시는 분들은 주의를..

 

트랜스퍼 라운지라고 영어로 써있는 저곳에 제가 가야 할 24시간 오픈의 스카이허브 라운지가 자리하고 있답니다.. 스카이허브 라운지는 인천공항 2터미널에 2곳이 있는데요.. 

 

탑승구 247 인근에 있는 서편 라운지와.. 게이트 268 근처의 동편 라운지 2곳인데요.. 현재 동편은 리모델링 공사 중이라 이용이 불가하고 이 서편 라운지만 운영 중입니다..

 

SKY HUB LOUNGE.. INCHEON INTENATIONAL AIRPORT TERMINAL 2 WEST.. 스카이 허브 라운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서편.. 영업시간 : 24시간.. 야간운영 준비시간 : 21:30~22:00.. 위치 : GATE 247..

 

인천공항 스카이허브 라운지 이용가격은.. 성인 $45, 어린이 $19라고 하는데요.. 전엔 $39였는데.. 환율도 그렇고 엄청 올랐네요.. ㅠ.ㅠ.. 저는 더라운지앱 바우처 이용했고요..

 

야간운영 준비를 위한 브레이크 타임 후 오픈이라 웨이팅이 살짝 있었고요.. 나이트타임에 뷔페 메뉴는 축소 운영으로 빵, 쿠키, 계란, 과일, 샐러드, 씨리얼, 견과류, 컵라면, 음료, 커피, 맥주만 제한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스카이허브 라운지는 리뉴얼 오픈 후 두번째 이용입니다.. 전에 후쿠오카 갈 때 스카이허브 라운지 리뉴얼 오픈기념 인스타그램 이벤트에 참여해서 우산 받았던 좋은 기억이 있긴 합니다..

 

밤 시간에는 관리하기 쉽게 뷔페 메뉴를 축소해서 빵, 쿠키, 계란, 과일, 샐러드, 씨리얼, 견과류, 컵라면, 음료, 커피, 맥주만 제한적으로 이용가능하단 안내 그대로의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었답니다..

 

늦은 시간이다보니 라운지 이용하시는 분이 별로 없어서 평소보다 편안한 기분으로 이용할 수 있었네요..

 

라이브존은 준비 중.. 풀무원이 자랑하는 몽글 순두부가 밤에는 없었단.. ㅠ.ㅠ.. 근데 저는 저녁을 먹고 온 상태라 디저트 정도만 가볍게 이용할 생각이어서 크게 섭섭하진 않았던..

 

일단은 콜라로 출발..

 

포테이토 샐러드에 아몬드 슬라이스 잔뜩.. 나름 고급진 맛.. 감자를 완전 푹 삶지 않아서 감자 특유의 텍스처가 살아 있었어요..

 

스카이허브는 풀무원 푸드앤컬처에서 운영하는 라운지입니다.. 생수는 당연하게도 풀무원샘물이 제공됩니다.. 그나저나 명가의뜰 좀 도로 살려내 주면 안 되겠니.. ㅠ.ㅠ..

오렌지 슬라이스.. 오렌지 퀄리티가 좋아서 깜놀함.. 엄청 쥬시하고 맛났던..

 

귀여워서 안가져올 수가 없었던 황금돼지빵.. 이름과는 달리 빵은 아니고 과자입니다.. 많이 달지도 않고 촉촉하니 먹을만하네요..

 

진짜 식사 메뉴는 이용 안 하고 디저트만.. 아이스 아메리카노.. 이디야커피 원두 사용하는 것 같더라고요..

 

 

신기한 모양의 쿠키가 있어서 가져왔네요.. 제주 밭담쿠키.. 제주 특유의 현무암 텍스처를 살렸어요.. 못생겼지만 맛은 있어요..

 

플레이팅에서 해물순두부 먹은 게 너무 든든해서 잘 못 먹겠음.. 컵케이크로 마무리하기로.. 그린티 컵케익과 다크초콜릿 컵케익..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마무리..  먹은 게 없는데 배부르네요.. 

 

이번에 홍콩공항에서도 같은 등급의 24시간 라운지를 이용했는데요.. 인천공항 라운지의 높은 음식 수준과 서비스 수준에 많이 놀랐답니다.. 홍콩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는 정말 저급했거든요.. 

 

스카이허브 라운지가 예전에는 마티나에 밀린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리뉴얼 후에는 마티나보다 라운지 환경이나 음식 모두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마티나가 더 좋은 건 위치뿐이에요.. 면세품 인도장 앞이라 로케이션 하나는 기가 막힘.. ㅡㅡ;;..

 

동편 스카이허브 라운지까지 빨리 오픈해서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스카이허브를 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진에어 대단하네요.. 263 탑승구에서 257번으로 급 변경해 저를 또 짜증 나게 했답니다.. 일찍이나 알려주던가.. 암튼 제일 구석에 있는 안 좋은 탑승구로 변경.. 라운지에서 진짜 한참을 걸어야 했던..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