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 명소 타마가와 온천 | 소요카제 산쥬 런치

T/NORTHERN TOHOKU

2010. 3. 2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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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에서도 최고의 온천으로 손꼽히는 너도밤나무의 숲, 타마가와 온천.. 대량의 라듐성분을 포함한 아키타의 자랑인 명탕 타마가와 온천 소요카제에서의 온천을 마친 후의 런치입니다..런치는 소요카제 온천내에 위치한 레스토랑 燦樹(산쥬)에서.. 산쥬는 우리말로 빛나무 정도로 풀을 수 있겠네요..

레스토랑 앞에는 오늘의 런치가 소개되어 있습니다..A런치 니신시오야키 11,250원.. B런치 야사이이타메 8,750원이네요..레스토랑 산쥬의 런치는 매일 다른 메뉴가 두가지 제공되는듯 싶었습니다..

아키타 한정의 과일주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시라카미산지의 명주입니다.. 왼쪽은 사과주 오른쪽은 포도주입니다.. 500ml 18,750원..

런치가 막 시작된 11시30분이었던지라.. 손님도 없고 넘 좋았어요..

테이블 분위기는 뭐 대충 이런 모습입니다.. 런치는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2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더군요..

테이블에 있는.. 냅킨, 이쑤시개, 시치미, 간장의 모습입니다..

한국손님에겐 이런 메뉴판을 주시더군요.. 고를 수 있는 종류가 매우 제한적인 ㅡㅡ;;..자루우동, 텐푸라 자루우동, 텐푸라 우동, 산채 우동, 텐푸라 소바, 산채소바 등등의 메뉴가 한글로 소개되어 있습니다..왠지 관광객용 메뉴같아서 우동시리즈는 패스~.. 저희는 일본분들이 이용하시는 런치메뉴를 주문하기로 합니다..

A런치 B런치 하나씩 달라고 했습니다.. 일본말 배워본 적은 없지만 나름 잘 통하니 신기한..주문하니 물을 서브해주시네요..호우지차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이건 셀프더군요.. 차 드실 분들은 자유롭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조금 기다리니 음식이 도착합니다.. A런치 니신시오야키 11,250원..

니신시오야키는 우리나라 말로는 청어 소금구이정도로 보시면 될듯 싶습니다.. 뭐 대충 이런 구성으로 제공됩니다..

부나노모리 타마가와 온천 소요카제의 젓가락.. 일본사람처럼 젓가락만을 이용해서 모든 음식을 드셔야 해요..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은 국이 매우 단순해서 ㅡㅡㅋ.. 밥과 국은 일본식으로 손에 들고 냠냠 하시면 됩니다.. 크게 불편하실 것은 없어요..

청어의 소금 구이입니다..

가벼운 기분의 미소시루..

밥..

무와 오이..

쯔케모노.. 일본스러운 맛..

계란말이와 우메보시..

레몬웻지..

생선 위에 레몬즙을 짜준 후에.. 무즙과 함께 청어 소금구이를 냠냠 하시면 됩니다..

제법 생선이 포동포동하고 살이 실하더군요.. 짭쪼롬한게 맛있네요..뼈 발라먹긴 좀 까탈스러워서 지인분께선 그다지 좋아하시지 않더군요..

B런치 야사이이타메.. 8,750원..

야사이이타메는.. 야채볶음이란 뜻입니다.. B런치는 A런치보다 간단한 구성이네요..

야사이이타메는 버섯과 햄이 들어간 야채볶음입니다.. 양배추가 주가 되는 야채구성이네요.. 나름 삼삼하게 볶아냈더군요..

미소시루..

메시.. 아키타 쌀은 제법 괜찮습니다..

A런치와 반찬은 같습니다..

쯔케모노는 향이 강한..

햄, 버섯, 양배추, 당근, 양파, 파 등을 넣고 센불에서 볶아냈습니다..

불맛도 제법 납니다.. 그나저나 먹을수록 기름맛이 좀 진해지는 기분이었지만 ㅋㅋㅋ..암튼 맛난 아키타코마치 밥과 함께 냠냠입니다.. 저희를 제외한 한국분들은 한국어 메뉴판에 나온 그대로 모두 우동을 드셨다는.. 오늘의 런치는 저희만 먹은 ㅡㅡㅋ..

소요카제 산쥬에서의 런치는 이렇게 마무리를.. 계산도 친절하게 도와주시더군요..지인분과 천엔씩 내고 2백엔 거스름 돈을 각자 받았습니다.. 런치 깔끔하고 좋더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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