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에 서린 아픈 과거 | 태평양전쟁 한국인 추념 평화탑

T/PACIFIC ISLANDS

2010. 8. 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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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면 사이판에서 반드시 들려야 할 필수 관광코스..  태평양전쟁 한국인 추념 평화탑으로 이동을 해봅니다.. 가라판에서 그냥 쭉 가면 나오니 참 편한 ㅋㅋㅋ..

날씨가 너무 환상적이에요..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난다는 ㅜ.ㅜ..

사이판엔 트럭이 참 많더라구요.. 미국스럽습니다..

암튼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주차를..

드디어 도착 한국평화기념탑이라고 써있네요..

이곳입니다.. 태극마크가 선명하네요..  

벽쪽을 보면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지는데..

기념탑은 손을 본지 얼마 안된듯 싶더라구요.. 완전 새거..

2차세계대전 때 일본놈들한테 억지로 끌려가 희생을 강요당했던 한국인들의 아픔을 새긴 탑이랍니다..

비행기를 타도 4시간이나 걸리는 머나먼 이 사이판까지 끌려와서 죽음을 당하고.. 정말 슬픈 과거네요.. ㅠ.ㅠ.. 

좀 옛날 드라마지만 '여명의 눈동자'를 보신 분이시라면.. 아실꺼에요.. 사이판에서 조선인 위안부에 대한 흔적을 없애기 위해 일본군이 만삭의 채시라를 죽이려고 추적하고 막 그런 장면들 떠오르는..

암튼 아픈 과거의 땅.. 사이판입니다.. ㅠ.ㅠ..그래서인지 왠지 슬퍼보이는 사자상.. 왠지 눈물을 흘리고 있는듯한 기분도 들고..

어쨋든 용맹스러워 보이는 사자상입니다..

위령비쪽으로 다가가 보기로..

위령비입니다.. 한국리들야구단 사이판 방문기념으로 세워진 위령비군요.. 한국리들(--)야구단 첨 들어보는데.. 구리에 있다고 하네요..

머나먼 싸이판 슬프고 외로운 혼.. 한 핏줄 후진들이 삼가 명복 기원하며 고국의 돌 하나 비석으로 세웁니다.. 한국걸스카우트대구직할시연맹.. 고국에서 가져온 비석 ㅠ.ㅠ..

정면에서 바라본 평화탑의 모습..

태평양한국인추념평화탑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헌화한지 얼마 안되었는지 꽃이 싱싱하네요..

어쩐지 모르게 숙연해지는 기분..

한국인 위령탑은 한국방향으로 세워졌다고 하네요.. 저 바다너머가 한국이라는..

한국평화기념탑 바로 옆엔 최후의 사령부가 있습니다..

그냥 바로 옆이라 걸어서 이동하시면 된다는..

뭔가 신기한 사이판의 풍경들..

저기 보이는 동굴같은게 일본군 최후사령부입니다.. 벙커지요..

아름다운 사이판의 하늘아래엔 이렇게 슬픈 과거가.. ㅠ.ㅠ..

왠지 슬퍼지는 기분..

어딘지 모르게 멋있어 보이는 불꽃나무.. 크고 아름답네요..

낙옆도 빨간..

만세절벽과 자살절벽도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ㅡㅡㅋ..

어쨋든 사이판의 불꽃나무는 아름답네요..

그나저나 구글 지도에 한국평화기념탑이 안나오는군요.. 지도에 2차세계대전 기념탑으로 나오다니 왠지 더 슬퍼지는 기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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