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 다이버들의 천국 | 사이판 그로토

T/PACIFIC ISLANDS

2010. 8. 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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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절벽을 돌아 나와 그로토에 도착했습니다..도착하자마자 보이는건 일본 다이버들의 민망한 의상들.. 좀 가리라고.. ㅡㅡㅋ..

스쿠버다이빙을 즐기시는 분들이 의외로 엄청 많더라구요.. 등에는 산소통 손에는 오리발 뭐 이런 분위기랄까요.. 거의 다 일본분들이시더군요.. 

그로토를 개척한 선구자 벤의 기념비입니다.. ㅡㅡ;;.. 

그로토 입구에는 기념촬영을 하는 일본분들로 북적입니다.. 기념촬영 하는거 구경하는 것도 재밌더군요..암튼 정말 엄청 많은 분들이 본격적인 다이빙을 즐기고 계시더라구요.. 다들 산소통 하나씩 메고 계심 ㅋㅋㅋ..

바다동굴인데요.. 꽤나 깊고 아름다워서.. 물속에 들어가면 사진에 나온 저런 모습들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로토는 꽤나 깊숙히 내려가야 해서.. 계단 내려갔다가 올라오기 귀찮아서 저흰 지인분 한명만 내려 보냈어요.. ㅋㅋㅋ..

저 아래의 동굴이 그로토입니다..

동굴 안쪽은 어둡고 바깥쪽은 상당히 밝기 때문에 사진으로 표현하는게 조금 힘들더군요..

뭐 이런 모습입니다.. 물색은 뭐랄까 상당히 밝은 코발트 블루색이구요.. 바위가 루비색이라서 상당히 독특한 기분이 느껴지더라구요.. 신기해요..

뭐 전 물도 싫고 해서 큰 관심은 딱히 없었지만..지인분들 말씀으론 초보 다이버들에게 특히나 인기있는 코스라나 뭐라나.. 스킨스쿠버 배우기에 좋다고 하네요..

사이판의 숨은 명소가 아닌가 싶을 정도 ㅋㅋㅋ..

암튼 좀 신기했던 분위기의 그로토..  

수영못하는 저에겐 조금 두려웠던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암튼 시원한 바람이 불었던 그로토.. 다음엔 산소통과 오리발을 가지고 찾아보고 싶다는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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