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최악의 기내식 | 아시아나 팬케익

T/PACIFIC ISLANDS

2010. 10. 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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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정들었던 PIC 사이판 리조트를 떠날 시간이 되어버렸네요..사이판 시내에서 쇼핑한 물품들도 챙기고.. 빠진 물건 없나 다 살피고 캐리어를 챙겨 방을 나옵니다..

저희에게 밥과 비치타올을 아낌없이 공급해주었던 PIC 골드카드.. ㅋㅋㅋ.. 

PIC 리조트는 역시 넓군요.. 로비까지 정말 한참 ㅡㅡ;;..

어쨋거나 캐리어를 끌고 성공적으로 로비 도착..

PIC 나눔씨앗 체험도 기억에 남네요.. ㅠ.ㅠ..

한가로운 PIC 사이판 로비에서 노닥노닥..

로비도 넓고 쾌적해서 참 좋아요.. 무엇보다도 무료 와이파이가 최고였던 ㅋㅋㅋ..

롯데시네마에서 준비해주신 선물..

사랑, 행복 그리고 감동이 있는 곳~ 롯데시네마 샤롯데 무료관람권..역시 고품격 영화관은 샤롯데인 것이지요..ㅋㅋㅋ..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ㅠ.ㅠ..

PIC 차량에 짐도 싣고 몸도 싣고..

리조트랑 공항은 정말 가깝습니다.. 순식간에 도착 ㅋㅋㅋ..

3박5일 여행이라 짐은 별로 없었지요..

사이판 여행은 역시 아시아나 항공..

아시아나는 스타 얼라이언스~..

사이판 공항에서는 제법 큰 부스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킁.. 어쨋든 체크인 완료..

출국심사도 무사히 마치고.. 면세점 구경을..사이판 공항에는 뭐 이런 명품 브랜드들이 있답니다.. 주력브랜드는 MCM ㅋㅋㅋ.. 

레스포삭 매장..

촌스러운 레스포삭의 프린트들이로군요..

역시 사이판은 면세점도 비싸네요.. 살게 딱히 없더라는..

대기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 고통스러웠던 사이판 공항.. 흡연실도 없었던 사이판 공항.. ㅡㅡ;;..어쨋거나 야간비행의 시작이군요.. 아시아나 비행기 탑승 완료.. 그야말로 한밤중이라 비행기 사진은 생략.. ㅡㅡㅋ..

미친듯이 자고 있다가 깨워서 일어나보니 기내식이 나오더군요..

죽이냐 팬케익이냐 선택권이 있었습니다..

지인께서는 한국식 죽을 선택하셨습니다.. 기름맛이고 그럭저럭 무난하다는 평가..기내식을 고를 때 저는 주위에서 먹지 않는 메뉴를 선택하곤 하지요..

그래서 전 팬케익으로 골라봤어요.. 나름 조식이다보니 팬케익이 제공되더군요..

앵커 버터와 모닝롤.. 빵은 정말 별로네요.. 제발 공급업체를 바꿔주세요.. ㅠ.ㅠ..

은박지를 벗겨보면..

짜잔~ 팬케익이 등장합니다.. 근데 냄새는 좀 구리군요.. ㅡㅡ;;..

평범해보이는듯한 느낌의 팬케익.. 정말 맛없네요.. 어쩜 이리 퍼석퍼석하고 맛이 없을 수가 있는지..정녕 최악의 기내식.. 제가 맛본 팬케익 중에서도 정말 최악 중의 최악으로 꼽고 싶습니다.. 이렇게 맛없는 팬케익을 제 생애 다시 먹을 수 있는 일은 아마도 없을듯.. ㅡㅡ;;..

팬케익에 복숭아 + 딸기잼 조합은 좀 아니지요.. ㅡㅡㅋ..

다시 한번 놀라움을 주었던 소세지.. 누린내가 너무 심해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는..뭘로 만들었길래 이렇게나 구린내가 진동하는건지 ㅠ.ㅠ..

너무나도 단단했던 브로컬리를 비롯.. 모든게 정말 최악이었던 최악의 기내식으로 평가됩니다..아시아나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이런 말도 안되는 기내식 메뉴는 당장 퇴출되었으면 한다는.. 

팬케익으로 더럽혀진 미각을 요거트로 정화시켜 봅니다.. 너무 힘들었다구.. ㅠ.ㅠ..

딸기 바나나 요거트인데.. 이것도 좀 미묘~..

결국 전 과일로 입안을 정화시켰습니다.. 사과, 파인애플, 메론, 자몽의 구성입니다..

향기롭지 않았던 커피로 마무리..

날이 좀 많이 안좋더군요..

거의 인천공항에 가까워진 기분입니다..

아시아나의 날개는 왠지 귀여운 기분입니다..

정말 안개가 자욱했던 인천국제공항..

무사히 착륙합니다..

도착하니 아침 6시50분이네요.. 어쨋거나 새벽비행은 역시나 힘들더라는..  나름 인상적이었던 사이판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포스팅을 35개나 생산하게 만들었던 사이판 여행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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