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과 함께한 야간비행 | 대한항공 인천→브리즈번

T/OUTBACK QUEEN

2010. 10. 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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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브리즈번으로 가는 KE123편 출발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게이트로 이동을 해봅니다..

인천공항 10번게이트의 풍경.. 호주 브리즈번으로 가는 비행기 타시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네요..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던 대한항공 항공기.. 타기 직전에 화장품이랑 술이랑 인도받고 탑승 완료.. 

호주 퀸즈랜드 브리즈번으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는 A330-300이네요..

슬슬 출발하는 분위기입니다.. 휴대폰을 에어플레인 모드로 전환해봅니다..

저희 자리에 누군가 여권을 떨어트리셨더라구요.. 승무원분께 신고하고 착한 일 했다며 자화자찬 킁~..

대한항공은 제주 퓨어워터를 기본으로 제공해줘서 참 좋아요.. 언제든지 마실 수 있지요..

암딸라 전문이신 지인분께 호주달러 환전을 비행기에서~.. ㅋㅋㅋ.. 

쿨쿨 자고 있으니 어느새 기내식이 제공됩니다.. 비프 또는 비빔밥 중에서 선택이었는데 전 비빔밥을 골랐답니다.. 자느라 땅콩은 못먹었어요..

오렌지 쥬스..

대한항공이 자랑하는 대표 기내식.. 비빔밥..

오이지..

미역국..

뜨거운 물을 바로 부어서 주신답니다.. 인스턴트 치곤 제법 괜찮아요..비빔밥도 비빔밥이지만.. 밥이랑 미역국이 함께 나오는게 포인트.. 국물이 있어 참 좋아요.. d^^b..

대한항공에선 역시나 햇반~..

쇠고기 볶음과 함께 나물이 7가지 나옵니다..

요기에 밥을 투하해 주시구요..

고추장 볶음 튜브를 집어 들고..

고추장을 쭉쭉 짜주시고..

백설유 황금 참기름을 떨어트려 줍니다.. 옆자리의 외국분들은 참기름의 의미를 잘 모르셔서 안넣어 드시더라구요.. 참기름이 포인트란 말이다.. ㅡㅡ;;..

지인분께 비비기를 부탁드렸더니.. 요렇게 성의없게 비벼주셨더랍니다.. 정녕 얘가 주부가 맞나 싶은 ㅋㅋㅋ..암튼 뭐랄까 보통의 비빔밥보다는 매운맛이 절제된 기분.. 어쨋거나 한국 승객분들에겐 매우 인기인 기내식..

디저트로는 복떡세트가 제공된다는..

고운 앙금의 말랑말랑한 종로떡방 복떡을 냠냠.. 어쨋거나 전체적으로 괜찮은 구성의 기내식 대한항공 비빔밥!!..

지인분께서는 비프를 선택하셨답니다.. 덕분에 두가지 기내식 모두를 담아볼 수 있었지요..

버섯이 잔뜩든 머쉬룸 그레이비 소스의 쇠고기입니다.. 매쉬드 포테이토가 곁들여진다는..

빵과 버터..

레이즌의 포테이토 샐러드와 쉬림프..

맛은 뭐 그냥 그렇다는 평가시네요..

으깬감자는 부드럽다는 평가..

이것보단 역시 비빔밥이 아무래도 우월해 보여요..

케익은 별로라고 하시네요.. ㅋㅋㅋ..

비빔밥을 배불리 먹은 저는 혼수상태에 돌입합니다.. 한국 떠나기 전 숙제가 많아 엄청 피곤했다는.. ㅠ.ㅠ..아침으로 제공되는 기내식을 저에게 꼭 먹이고 싶었던 지인분들이 요 스티커를 붙여주셔서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다는.. 

거의 비몽사몽간에 받아든 대한항공 브렉퍼스트.. 오믈렛입니다..

은박지를 벗겨보면 이렇게 오믈렛이 등장합니다..

제주 퓨어워터로 일단 잠을 깨워봅니다..

오믈렛과 머핀, 요플레와 과일의 구성이네요..

평범한 기분의 오믈렛입니다.. 보들거리는 질감..

머핀은 무난한 느낌..

요거트는 요플레 오리지널 슈퍼베리..

과일은 수박과 오렌지가 제공된 모습입니다..

지인분께서는 흰쌀죽을 선택하셨답니다..

햇반으로 만든 쌀죽이에요..

꼬돌꼬돌한 노란 단무지가 곁들여진다는..

백설 밥이랑을 죽에 투하해 주시고..

잘 섞어주신 후에 냠냠~.. 죽을 드시다 실신하시는 지인분.. 엄청 피곤하셨던 모양이네요.. ㅋㅋㅋ..

맛있는 세상의 영양찰약밥이 디저트로 제공된다는..

혼미한 기분으로 접한 대한항공 아침 기내식은 모닝커피로 마무리해봅니다..

창밖에 펼쳐지는 풍경들..

해가 뜨려는 모양입니다..

내려다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지네요..

브리즈번에 도착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오기도 전에 부지런히 움직이는 승객분들..

호주 퀸즈랜드의 하늘..

아래엔 이렇게 구름이..

마냥 신기하기만한 요가 자세로 잠을 쳐주무시던 지인분도 깨워보구요.. ㅡㅡ;;..

지금 퀸즈랜드의 파란 하늘을 지금 보고 있으려니 왠지 슬퍼지는 기분이네요.. ㅠ.ㅠ..

슬슬 내려가는 분위기..

구름 아래로 내려온 기념으로 브리즈번 상공에서 기념촬영.. 날씨가 좋지 않군요..

 이거이 브리즈번의 공항 주변의 풍경입니다..

브리즈번 상공을 한바퀴 빙~ 돌아주시는 중.. 살짝 연착되는 분위기.. 하긴 좀 늦게 출발하긴 했네요..

조금 당겨서 찍어보면 뭐 이런 모습입니다.. 뭔가 좀 반듯반듯한 느낌이네요..

예상외로 브리즈번의 날씨가 화창하지 않아서 살짝 아쉬운 기분이네요..

착륙 성공~.. KE123편을 타고 무사히 호주 퀸즈랜드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어쨋거나 성공적인 비행이었다며 자축을.. 전 기내식 먹는 시간빼곤 쭉 잔듯 싶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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