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등고래를 찾아서 | 탕갈루마 고래관찰 크루즈

T/OUTBACK QUEEN

2010. 12. 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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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구경을 실컷한 후에는 고래관찰 크루즈를 타야 했습니다.. 나름 바쁜 일정..

WHALE WATCHING CRUISE를 함께 탄 꼬마.. 이 때까지만 해도 그저 얌전하고 귀여워 보였는데.. 배를 타자 정말 제대로 돌변했던.. ㅋㅋㅋ.. 

어제 탔던 쿼드바이크 사진이 나왔더군요.. 나름 추억이 될듯한 사진..

탕갈루마젯에 탑승하는 분위기입니다..

탕갈루마 웨일 와치 크루즈 보딩패스..

보딩패스를 내고 배를 타시면 됩니다..

바로 승선..

탕갈루마 제티의 풍경입니다.. 고래를 찾아 3시간정도를 돌아다니며 배를 타게 된다는..

사우스이스트 퀸즈랜드 웨일 와칭 가이드.. 비를 맞아서 젖어 버린.. ㅡㅡ;;..

EXPLORE HUMPBACK WHALE.. 혹등고래를 찾아 떠나는 탐험인 것이지요..

승객분들이 전부 탄 후에 바로 안전교육이 이어졌습니다..

구명조끼를 요렇게 묶어주시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날씨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골드코스트의 바다는 참 파랗더군요..

고래관찰 크루즈 좀 재밌더군요.. 고래가 10시방향에 나타났습니다~ 안내방송 나오면 사람들이 뛰쳐 나옵니다..

3시방향에 고래가 나타났습니다.. 이러면 또 오른쪽으로 사람들이 우르르~.. 신기한 풍경.. ㅋㅋㅋ..

 이제 간식 먹을 시간.. 크래커 배럴 엑스트라 샤프..

치즈는 아노츠 크래커와 함께 냠냠..

크래커 배럴은 빈티지 체다 치즈랍니다..

치즈도 이렇게 마음껏 먹을 수 있고 넘 좋은 크루즈.. ㅋㅋㅋ..

비바람과 함께 맞서면서 고래를 구경하는 웨일 와칭 크루즈..

고래가 나타나면 바로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우르르 몰려 가는데 같이 나가서 보시면 된답니다..

이렇게 고래가 정말로 보인다는..

망원렌즈가 없어서 80mm로 찍고 크롭했어요.. 화질은 이해를 부탁드린다는.. ㅡㅡ;;..

고래가 바다 위로 뛰쳐 나오면 막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나와요.. 좀 욱김.. ㅋㅋㅋ..

괜히 혹등고래가 아닌거 같더군요.. 등에 정말 혹이 있어요..

날씨가 좋았더라면.. 망원렌즈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어쨋거나 고래를 이렇게 구경하는건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파도와 맞서 가면서 고래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점심시간입니다.. 점심은 간단하게~.. 전 델리알프레스코의 샌드위치로 선택..

전 치즈앤가든 샐러드 피타를 골라봤습니다.. 왠지 먹음직스럽게 보여서.. 음료는 커피..

안에 샐러드가 한가득 들어차 있는..

뭐랄까 상당히 웰빙스러운 기분이 드는군요..

샐러드도 아삭거리고 그럭저럭 먹을만 하네요..

지인분의 점심.. 햄앤치즈 샌드위치와 커피..

뭐 이런 느낌의 단순한 샌드위치입니다..

햄과 치즈 토마토의 간단한 구성..

치즈도 두장이고 햄도 겹겹이..

지인분 샌드위치도 뺏어 먹고~ 신나는 점심시간..

멘토스 민트도 주더라구요.. 뭔가 세심한 ㅋㅋㅋ..

점심을 신나게 먹은 후엔 다시 고래구경을..

엄청 커요.. ㅋㅋㅋ..

고래를 계속 쫓아다니는 투어라니 재밌어요..

고래가 워낙 크다 보니 물도 이렇게 높이 튄답니다..

재롱을 부리는듯한 고래의 모습..

왠지 멋있네요..

이렇게 고래관찰 크루즈는 계속됩니다..

고래 사진을 찍다보니 역시나 망원렌즈가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한국와서 망원을 영입했다는.. ㅡㅡ;;..

원래는 남극 주변에 사는 고래인데 따뜻한 바다를 찾아 퀸즈랜드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를 찾아오는거라고 하네요..

그리고 탕갈루마 리조트가 있는 모튼섬이 예전엔 포경업 기지였다고 하네요..

암튼 고래와 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는 탕갈루마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다시 고래가 부리는 재롱잔치에 빠져들어 봅니다..

이런 체험을 제가 언제 또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아~ 완전 커.. ㅠ.ㅠ..

백덤블링을 하고 있는 혹등고래..

다들 박수를 보냅니다.. ㅋㅋㅋ..

아~ 넘 재밌는 구경이에요.. ㅋㅋㅋ..

지인분께서 목이 마르다고 하셔서 매점으로 고고~..

콜라가 $2.50으로 크루즈답지 않은 가벼운 가격대에 판매하고 있답니다..편의점 가격이랑 차이도 없어요.. ㅋㅋㅋ..

호주의 코카콜라 뚱뚱이캔은 375ml..

우리나라는 콜라값이 참 저렴한거 같아요.. ㅠ.ㅠ..

간식이 지급됩니다.. 간식은 머핀이네요.. 블루베리 머핀과 쵸코칩 머핀 중 택일이었어요..

사라리 쵸코칩 머핀..

제 선택은 물론 쵸코칩 머핀.. 제법 맛있어 보여요..

슈퍼에 파는 빵일텐데.. 제법 괜찮아요.. 촉촉하고 나름 먹을만 하다는 평가입니다..

사라리.. 블루베리 머핀..

엄청 노르스름한게 맛있어 보이는 블루베리 머핀..

블루베리가 더 잔뜩 들어있으면 좋겠지만 나쁘지 않네요.. 블루베리 머핀이 더 맛있는듯..

비싸서 그런지 호주 코카콜라는 왠지 더 맛있는 기분이 듭니다..

머핀과 함께한 코카콜라.. 출렁출렁대는 크루즈 안에서 먹은 간식은 특별했다는..

안내방송이 또 나옵니다.. 우르르 뛰어가서 고래구경을..

이번엔 조금 다른 기분의 혹등고래의 모습..

이렇게 섬이랑 거의 인접한 곳에도 고래가 나타나더군요..

혹등고래 가족들인 모양입니다..

우와~..

물을 뿜고 있는 고래들..

혹등고래 가족들..

꽤 다정해보이는 모습이네요..

이걸 마지막으로 고래관찰을 마치고 탕갈루마 리조트로 복귀합니다..

먹을 것도 신나게 먹고.. 고래도 신나게 구경했던 고래관찰 크루즈..

선착장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멀미하시는 분들도 간혹 보이셨지만.. 뭐 전 멀미랑 별로 안친하니까 상관없었단..

너무나도 호주스러운 리조트.. 탕갈루마에 가신다면 혹등고래 크루즈를 꼭 타보시라는.. 넘 재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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