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동페리에서 바라본 청도항의 중국해군 잠수함

T/ENJOY QINGDAO

2011. 6.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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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도 여행을 마치고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늦잠을 푹~ 자준 후에 일어나서..

아침을 대충 먹어 준 후에 지인분들과 함께 남은 위안화 소비와 부족했던 쇼핑을 보충해주기 위해..

국돈호텔 건너편의 까르푸 명달점을 또 찾았답니다.. 이미 두차례의 마트 습격으로 왠만한 제품들은 다 구입한 상태였지만..

조금 미흡했던 부분을 보충한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쇼핑을 했답니다.. 나름 가볍게 한다고는 했지만 카트는 뭐 이렇게 가득~..

사진을 찍으면 아주 지랄발광을 하는 까르푸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소개해드리지 못하는게 넘 아쉽네요..

위안화 동전들 처리하고 나머지는 카드결제로 해결했답니다.. 중국청도에서도 카드 나름 잘 긁혀요.. ㅋㅋㅋ.. 청도에서 마무리쇼핑하실 때 주의할 점은 청도항까지의 차비와 항만세 30위엔은 현금으로 남겨두셔야 한다는거..

다시 국돈호텔로 복귀한 후 최종적으로 짐을 꾸리고.. 체크아웃하고 나왔습니다.. 역시 쇼핑천국 청도.. 물가가 싸다보니 이것저것 많이 욕심부리게 되서 캐리어가 35Kg이 넘었어요.. 제 캐리어가 이렇게 무거워질 수 있다는거 칭다오에 와서야 알았답니다.. 캐리어는 역시 만다리나덕~.. ㅠ.ㅠ..

택시를 타고 청도항으로 향합니다.. 호텔 직원들이 알아서 택시도 잡아주고.. 택시 기사분이 짐도 실어주시고 해서 편했단..

홍콩중로에 있는 국돈호텔에서 청도항까지의 택시비는 32위엔(5,760원)이 나왔습니다.. 택시비가 저렴한 청도이기 때문에 청도국제여객터미널까지의 이동수단은 택시를 추천합니다.. 택시비가 5천원밖에 안나오는데 굳이 무리해서 버스를 고집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택시 타고 도착한 청도항 여객터미널입니다.. QINGDAO PORT PASSENGER STATION..

위동페리 보딩패스.. 뭐 이렇게 생겼습니다.. 비행기 티켓이랑 뭐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중국 청도항 항만세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30위엔(5,400원)이 중국돈으로 꼭 필요하답니다..전날 맛사지를 무리해서 받으신 지인분께서는 항만세가 부족하여 살짝 난감해 하셨다는 후문이.. 10원만 뭐 이러고.. ㅡㅡa.. 

단체비자였기 때문에 비자리스트에 나온 순서대로 줄을 선 후에 뭐 출국심사도 무사 통과합니다..중국 청도항 주변의 풍경을 마지막으로 감상한 후에..

셔틀을 타고 위동페리로 이동합니다.. 다시 한번 느끼는거지만 배가 진짜 오지게도 큽니다..배가 너무 커서 전체적인 모습을 담지 못한게 아쉽네요.. 뒤로 가서 배사진 찍고 싶었는데 분위기가 좀 엄숙했던지라.. ㅡㅡ;;..

승무원분들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위동페리에 들어섭니다.. 위동페리 승무원분들 정말 친절하세요..인천가는 위동페리 객실은 107호실이었답니다.. ㅋㅋㅋ..

바로 캐리어를 던져두고 객실을 빠져 나옵니다.. 빼먹을뻔 했는데 배로 중국 청도 다녀오실 때의 장점 하나는..쇼핑을 정말 마음껏 하셔도 된다는거.. 비행기처럼 뭐 수화물 붙이실 필요없이 자기 캐리어 그냥 들고 배에 타시면 됩니다..짐이 세개건 네개건.. 크건 무겁건 아무도 관심이 없습니다.. 들고 타실 수 있는만큼 짐을 마음껏 들고 타시면 된다는.. 

어쨋든 객실에 짐 던져 놓고 바로 위로 위로 이동을~.. A덱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청도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담고 싶었기 때문이죠.. 그나저나 7층의 압박.. 얼마나 큰 배인지 감이 잡히시려나요.. ㅋㅋㅋ..

청도항을 출발하기 전에 요런 사진정도는 꼭 찍어주셔야 합니다.. 청도항 찰칵~.. 

정말 쉴틈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느낌이었던 청도항의 모습..

위동페리 위에서 펄럭이고 있었던 오성홍기의 모습..

중국의 신물류거점항으로 자리매김한 청도항이니만큼 처리하는 물량이 대단하더군요.. 청도항은 중국 3대 항구로.. 해외무역 규모 2위의 큰 항구라는 설명입니다.. 그야말로 동북아 물류의 중심이라고 보셔도 무방..

위동페리에서 바라보는 청도는 어딘지 모르게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녹색의 위동페리 A덱 위에 엄청 커다랗게 써있는 글자 WINCH ONLY..

무슨 의미인지 물어보니.. 헬기가 공중에 정지된 상태에서 사람이나 물건을 오르내리는 지점을 표시한 것이라 하네요..워낙 넓어서 그냥 착륙해도 될 것 같은데.. 뭐 암튼 그렇다고 합니다.. ㅋㅋㅋ..

정말 갑판이 운동장처럼 너무 넓어요.. 지인분께서는 여기서 축구해도 되겠다고 막.. ㅋㅋㅋ..

유럽스러운 느낌과 중국스러움이 공존하고 있었던 청도항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오른쪽에서 뭔가 시커먼 물체가 다가오고 있더라구요.. 저거 잠수함 아니야??.. 헉~.. 잠수함??.. 

정말 잠수함이 아무렇지도 않게 위동페리 옆을 지나가고 있었답니다.. 자세히 보시면 잠수함 위에 사람도 있고..

잠수함 구경하는게 쉽지만은 않은 일인데.. 위동페리의 축복으로 중국 잠수함을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저희들에겐 정말 좋은 구경거리가 아닐 수 없었지요.. 완전 신기해서 다들 구경하느라 난리~..

옛날 이야기지만 한때 천안함 침몰의 원인이 중국 잠수함과의 충돌이라는 설도 있었고..어쨋든 우리에겐 그닥 달갑지만은 않은 존재입니다만.. 어쨋거나 중국인민해방군(?)의 잠수함을 보니 그저 신기~..

이게 과연 어떤 잠수함인가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신기하게도 나오더군요.. 이거랑 똑같이 생긴 잠수함이.. ㅋㅋㅋ..중국 해군 039형 잠수함으로 송급의 디젤 공격 잠수함이라는 설명입니다.. 중국 해군의 대표적인 디젤 잠수함이라고 하네요..

생각보다 잠수함이 엄청 빨라서 놀랬어요.. 진짜 완전 잽싸게 지나갔기 때문에 사진을 많이 못찍었을 정도..갑판위에 나와있던 군인들도 정말 빠르더라는 금새 잠수함으로 들어가 버리고.. 재밌네요.. ㅋㅋㅋ..암튼 위동페리의 축복 덕분에 청도항을 출격중인 중국 장수함도 구경하고 너무 좋았다는.. 타이밍도 넘 예술이었던~..

중국 무역의 중심.. 청도항의 모습~..

독일이 침탈을 했을 정도로 예전부터 군사적인 요충지였던 청도항의 면모를 잠수함과의 대면으로..정말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었구요.. 물류의 중심지인 것도 보시다시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지요..

중국 청도.. 여행자들에게 그다지 친절한 도시는 아니지만.. 중국스러우면서도 매우 이국적인 여행지라고 생각합니다..청도는 특히나 인천항에서 위동페리를 타고 배로 가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항구도시 청도의 색다른 매력에 빠져드실 수 있으시리라 생각하네요~.. 저처럼 운이 좋다면 잠수함도 보실 수 있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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