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초량차이나타운 | 중화요리 사해방

T/DYNAMIC BUSAN

2012. 8. 1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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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의 뒷풀이겸 회식(?)이 있었던 곳.. 부산역 초량차이나타운 중화요리전문점 사해방..지인분께선 돼지국밥을 먹자고 하셨지만.. 강한 거부의사를 밝히신 분들이 많아 결국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중국집으로~..

부산역에서 길만 건너면 가볍게 닿을 수 있는 곳.. 부산의 자랑 초량 차이나타운이 되겠습니다.. 인원이 많아 차이나타운 작은 중식당은 포기해야 했고.. 대형 레스토랑 중에서 부산역에서 가장 가까운 사해방을 선택..

점장님께서 캐리어도 캐셔에서 다 맡아 주시고 친절하게 자리 안내도 도와주십니다.. 역시 혼자 왔을때랑은 다르네요.. ㅋㅋㅋ..사해방 지하의 라운드테이블로 안내받았습니다.. 돌려 먹기 좋은 테이블.. 10명 들어가니 딱 좋더란..

미지근했던 차..

춘장..

양파..

단무지..

김치도 제공된다는..

군만두.. 6,000원..

군만두는 요기 찍어서 드시면 된단..

군만두는 사실 제가 식사 메뉴로 주문한건데 지인분들께서 뭔가 포스가 남다른 군만두라며 쉐어를 요구하셔서..모두의 애피타이져로 활약(?)하게 되었답니다.. 결국 전 삼선짜장 추가주문.. 노릇노륵하게 잘 튀겨진.. 크리스피한 텍스춰를 자랑하는 사해방 군만두입니다..

한입 깨물어 보면 이런 느낌..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역시 쥬시하다는..

역시 사해방에선 만두.. 찐만두도 군만두도 맛있습니다.. 다음엔 물만두에 도전하고 싶은 기분..

간풍기.. 28,000원..

이런 본격적인 중국집엔 이상한 메뉴들이 많습니다.. 전 자팔기 또는 초수기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지인분들의 선택은 익숙한 깐풍기였다는.. 자팔기가 꽤 궁금했는데.. ㅋㅋㅋ..

어쨋거나 꽤 클래식한 느낌의 깐풍기네요.. 역시 기본이 되어 있다며 지인분들깨서 칭찬하심..

바삭바삭하게 잘 튀겨진데다 소스도 적당히 스파이시하고 무난해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자취를 감췄던 깐풍기..

탕수육.. 20,000원..

위에서 바라보면 뭐 이런 느낌이 되겠네요.. 양파, 당근, 적채의 클래식한 토핑의 돋보이는 탕수육..

전 중국식 불고기에 도전하고 싶은 기분이었으나.. 지인분들의 선택은 무난한 탕수육이었습니다..

뽀얗게 잘 튀겨진 탕수육.. 소스를 머금어 반딱반딱 거리네요..

가격대비 괜찮은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긴 탕수육만 저렴하더라구요.. ㅋㅋㅋ..

삼선짬뽕.. 6,000원..

여긴 기본이 삼선짬뽕입니다.. 전 당면짬뽕이 조금 궁금했는데.. 아무도 주문을 안해주셨음.. ㅠ.ㅠ..

야채와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삼선짬뽕..

굴도 많이 들어가 있고 좋네요.. 뭔가 풍성한 느낌이 있고 가격대비 괜찮습니다..

역시 중국집은 부산이 짱이란 결론에 다시 한번 도달할 수 있게 해줬던 삼선짬뽕..

사천짜장면.. 6,000원..

면류 중에서 가장 특이했던 메뉴.. 사천짜장면.. 주문할 때 정말 맵다고 주의를 주셨을 정도로 매운 강도가 있는 짜장면..

보기만 해도 매워 보이는 짜장면입니다.. 사천스러움으로 정말 넘실대는 기분.. 어쨋거나 신기한 짜장면..

살짝 비벼보면 뭐 이런 느낌이 되겠습니다.. 맵다~.. 기존에 경험했던 사천짜장면보다 훨씬 맵더군요..

매운걸 좋아하시는 지인분들께선 매우 환호성을 질렀던 메뉴.. 매운거 자신있는 분들만 도전하시길.. ㅠ.ㅠ..

삼선짜장.. 6,000원..

부산은 간짜장 시키면 계란후라이를 올려줘서 간짜장 먹으려고 했는데.. 좀 고급중식당인 이곳엔 간짜장이 없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어쩔 수 없이 주문하게 된 삼선짜장.. 역시 계란후라이가 없으니 허전한 느낌.. ㅠ.ㅠ..

짜장면을 비벼보면 뭐 이런 느낌입니다.. 사천짜장 먹다 삼선짜장 먹으니 고통스럽지도 않고 넘 맛있네요..

최근 먹은 짜장면 중에서 가장 새우가 많이 들어간 짜장면이 바로 사해방의 삼선짜장면입니다..

정말 재료를 아끼지 않습니다.. 소심한 서울 중국집들과는 역시 다르지 않나 싶기도 하고..

면은 그냥 그렇지만 짜장소스가 맛있습니다.. 양도 많아서 다 먹으니 배가 땡땡.. 너무 먹었나봐.. ㅋㅋㅋ..


어쨋거나 일본 대마도여행의 마지막 추억을 안겨줬던 곳.. 부산 차이나타운 사해방.. 왠지 그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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