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홋카이도 특급 슈퍼호쿠토 | 하코다테→삿포로

T/ENJOY HOKKAIDO

2012. 11. 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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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를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코다테야마 로프웨이의 꿈은 결국 이루지 못하고 떠나게 되네요..

역시 여행은 날씨가 제일 중요하다는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던 하코다테 히가에리여행..

비만 질리도록 맞고 삿포로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역시 무거웠단.. ㅡㅡ;;..

하코다테역의 에키벤인 호타테메시를 구입할 예정이었는데.. 도시락집이고 뭐고 다 문닫았네요.. 아놔 뭐야 이건.. ㅡㅡ;;..도시락집 문닫는거 알았으면 호타테메시 포기하고 베이에리어 하세가와스토어에서 야키토리벤토라도 사왔을텐데.. 망했음..

JR하코다테역 나름 도남에선 가장 큰 역인데 이리 문을 빨리 닫을 줄이야.. 문열은 곳은 이곳 키오스크 편의점뿐..

메르치즈가 역시 유명하긴 한가봐요.. 여기서도 파네요.. 제가 구입한 키티메르치즈는 없었단 왠지 뿌듯.. ㅋㅋㅋ..

키오스크에 도시락을 팔긴 하는데.. 여긴 편의점답게 싼 도시락만 팔아요.. 500엔짜리가 제일 비싼거고.. 선택권도 그닥..

뭐 기차안에서 도시락 까먹는 재미를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하니 사긴 샀지만 역시 호타테메시가 눈에 아른거리는..

저녁7시밖에 안되었건만.. 정말 유령역처럼 변한 하코다테역.. 낮과는 정말 다른 분위기네요..

JR하코다테역의 프리미엄쌀 유메조 광고판.. 공기밥이랑 밥주걱들고 있고 왠지 재밌는 캐릭터네요.. ㅋㅋㅋ..

제가 탈 특급 슈퍼호쿠토 21호는 5번홈이네요..

아무도 없다.. 깨끗하다.. ㅋㅋㅋ..

하코다테역 기념촬영.. JR HAKODATE STATION..

이렇게 홈에도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여기도 거의 문닫는 분위기네요..

휴게실에도 아무도 없고.. 킁..

예전엔 이곳 홈에서도 흡연을 할 수 있었던 모양이네요.. 지금은 흡연소가 따로 마련되어 있단..

JR홋카이도가 자랑하는 특급 슈퍼호쿠토가 도착했습니다..

비를 많이 맞아서 나름 힘든 모습이었던 슈퍼호쿠토.. 키하283계.. 281계 타고 와서 돌아갈 때 283계.. 좋은 조합..

하코다테와 삿포로 구간을 운행하는.. JR HOKKAIDO LIMITED EXPRESS SUPER HOKUTO..

이렇게 승무원분이 미소로 맞이해 주신다는.. 포즈도 멋지게 잡아주시고 감사합니다.. 친절의 JR홋카이도.. ㅋㅋㅋ..

JR홋카이도 슈퍼호쿠토 지정석 4호차 실내의 풍경.. 삿포로 올라갈땐 오른쪽이 바다니까 D석 잡는게 좋습니다..

도시락 은근 무겁네요.. 일단 테이블에 떨궈 주시고..

하코다테-삿포로 기차표도 기념으로 찍어 봅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특급이니까요.. ㅠ.ㅠ..

테즈쿠리 쇼가야키 벤토.. 500엔(7,250원)..

도시락이 다 팔리고 몇개 없어서 선택권이 거의 없었지만.. 그 중에서 제일 고급스러운 도시락으로 초이스한게 이거임..500엔이면 하세가와의 야키토리벤토 미디엄 사이즈를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인데.. 역시 조금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키린 노도고시 나마.. 130엔(1,880원)..

소위 말하는 제3의 맥주의 대표주자가 바로 이 노도고시 나마입니다.. 거친 거품과 강한 탄산이 특징.. 맛은 별로입니다만..

요거이 녹차랑 가격이 10엔차이 밖에 안난단.. 기왕이면 맥주 뭐 이런 생각에 많이들 먹지 않나 싶어요.. 싼맛에.. ㅋㅋㅋ,,

테즈쿠리 쇼가야키 벤토를 이제 먹어야 할 시간입니다.. 나름 반찬 가짓수는 꽤 되는 도시락입니다..

시로고항에 빨간 우메보시 그리고 검은깨가 토핑되어 있는 흰쌀밥..

코롯케와 킨피라고보..

시소콘부와 사쿠라즈케..

메인 반찬인 쇼가야키입니다.. 안매운 제육볶음이라고 보시면 되는.. 브로컬리랑 파스타가 같이 제공된단..

부타노쇼가야키 아래에 깔려 있는 파스타의 모습.. 파스타도 쇼가야키도 맛은 그닥.. ㅋㅋㅋ..

비엔나랑 포테이토샐러드, 타마고야키가 되겠습니다..

엄청 새빨간 비엔나 소세지..

예상했던대로 맛은 뭐 그닥이었던 쇼가야키벤토.. 양은 꽤 많아서 배만 불러요.. ㅋㅋㅋ..

창밖엔 이렇게 비가 내리고.. 어제처럼 하코다테본선 정지되는 최악의 사태만 면하면 된다는 생각이.. ㅡㅡㅋ..

하코다테 시로이푸딩.. 265엔(3,840원)..

HAKODATE WHITE PUDDING.. 도시락이 조금 부실했던만큼 디저트는 확실히 먹자는 생각에 구입한 푸딩..

하나하나 애정을 가지고 가족처럼 기르는 소에서 짜낸 하코다테낙농공사의 신선한 3.8 우유로 만든 푸딩이라는 설명입니다..

전용 삽(?)이 탑재된 푸딩입니다..

포장을 열어보면 뭐 이런 느낌이 되겠네요.. 뽀얀 때깔이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보통 푸딩의 2배정도 가격인.. 프리미엄 푸딩이라 그런지 맛있긴 맛있네요.. 이것이 하코다테의 맛.. ㅋㅋㅋ..

하코다테낙농공사 3.8우유사용 하코다테 시로이푸딩.. 카톨릭모토마치교회와 하코다테야마야경의 포장도 깔끔..

저를 하코다테로 이끌어준 ENJOY홋카이도와 함께 시로이푸딩 기념촬영.. 이거 먹고 바로 쿨쿨~..

넘 피곤해서 실신했다가 종점인 삿포로에서 겨우 일어났네요.. 삿포로역에서 내리니 11시 넘었단.. 진정 피곤한 하루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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