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자연유원지 | 삿포로 나카지마공원

T/ENJOY HOKKAIDO

2012. 12. 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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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고 해서 오늘은 좀 쉬자 싶었는데.. 기적적으로 해도 뜨고 해서 공원감.. 우산 안쓰고 사진 찍는게 얼마만인지.. ㅡㅡㅋ..

지난 겨울에 노보텔 삿포로 묵었을 때 아침에 산책하고 싶었던 공원.. 나카지마공원입니다.. 공원이 노보텔 바로 앞이어서..아침에 여유롭게 산책하자 막 이러고 있었는데 때마침 폭설(--)이 내려.. 공략을 포기해야 했었던 비운의 공원..

암튼 이번에 재공략하게 되었단.. NAKAJIMA PARK.. 뭐 이렇게 생긴 공원입니다.. 예전엔 나카지마 유원지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삿포로 시민을 위한 여러 시설들을 두루 갖춘 시민공원으로 거듭난듯..

한국분들이 과연 오시긴 하는지 다소 의문스럽지만.. 나카지마공원 한국어 리플렛도 준비되어 있고 하더란.. 오전까지만 해도 비가 퍼부었기 때문에 공원바닥이 아직 촉촉하게 젖어 있습니다..

곳곳에 조각상도 있음.. 노비유쿠코라.. 언제 날씨가 구려질지 모릅니다..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한다는.. ㅡㅡㅋ..

자전거를 타고 공원 구경온 어린이.. 뭐 이렇게 호수도 있고 꽤 규모가 큰 나카지마공원..

유치원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삿포로시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전용 인형극장 코구마좌라고 써있는..

정말 모처럼의 맑은 날씨여서 어린이들이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단..

파란 하늘 얼마만인지.. 왠지 감격스러워서.. 울고.. ㅠ.ㅠ..

날씨운이 정말 지독하게 없었던 이번 홋카이도여행.. 이런 날씨는 정말 축복 그 자체..

나카지마공원 매점 미도리.. 소바도 팔고 아이스크림도 팔고..

호수 꽤 크기 때문에 이렇게 새들도 많습니다..

헤엄치는 오리의 모습도 구경할 수 있고 뭐 그런..

역시 생각했던 것만큼 넓은 공원.. 공원 주변엔 높은 호텔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는..

나름 역사가 깊은 공원인만큼 뭐 이런 비석들도 많고 하네요.. 사옹표공비..

광합성을 하는 것만으로도 왠지 기분 좋아지는..

역시 나카지마공원을 오길 잘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계단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던 까마귀들..

모처럼 시원한 날씨..

바람이 조금 강하게 불긴 했지만.. 모 시원하니까.. ㅋㅋㅋ..

나카지마공원의 상징적인 존재인 HOHEIKAN 호헤이칸입니다..

공원이 넓어서 찾기 힘든 분들은 노보텔 찾으시면 그 앞쪽에 있습니다.. 풍평관 입구..

호헤이칸 티살롱 영업중.. 가벼운 기분으로 이용해달라는 안내가 되겠네요.. ㅋㅋㅋ..

호헤이칸은 홋카이도 개척사에서 1880년 영빈관으로 세운 역사적인 건축물로 국가지정 중요문화재입니다..

물론 원래 위치는 이곳이 아니고 지금의 삿포로시민회관 자리에 있던걸 나카지마공원으로 이축한 것이라고..

이 호헤이칸의 첫번째 손님은 메이지천황이었다고 합니다.. 암튼 그것때문에 매우 유명한.. ㅡㅡ;;..

정면에서 올려다 보면 뭐 이렇습니다.. 홋카이도스러운 빨간별..

깨끗한 흰색 바탕에 마린블루색의 호헤이칸.. 아름다운 곡선의 발코니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호헤이칸 견학은 오전9시~오후5시까지 가능하고.. 입장료 무료.. 제가 방문했을 땐 청소중이어서 들어갈 수가 없었던.. ㅠ.ㅠ..

호헤이칸은 시영 결혼식장으로 많이 이용하신다고 해요.. 사진관, 레스토랑, 카페가 있다고 써있더란..

옆에서 바라본 중요문화재 호헤이칸의 모습.. 꽤 오래된 건물이지만.. 엄청 깨끗해요..

호헤이칸 한바퀴 돌아보기로.. 뒷편은 뭐 이렇습니다..

홋카이도 캐척사 후기의 건축물 양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곳인듯..

어쨋거나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매우 상징성이 깊은..

마린블루색도 특이하고.. 모양도 좀 예쁜 호헤이칸.. 일부러 보러 오기엔 조금 귀찮은 위치인게 흠인듯..

MK택시.. 하트모양 깜찍스럽다.. ㅋㅋㅋ..

나카지마공원의 오후.. 비둘기들이 과자를 받아 먹고 있네요..

날씨 좋을 때 오도리공원도 보고 싶고 홋카이도대학도 둘러보고 싶어서 나카지마공원 일정은 이걸로 마무리..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둘러보지 못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이 축복스러운 날씨를 더 잘 활용해야 했어요..

물과 숲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나카지마공원..

이 문은 좀 옛날식이네요.. 기념으로 찰칵~..

지하철역으로 가다가 만난 귀여운 완짱.. 아무리 봐도 우리나라 진돗개 친구인듯.. ㅡㅡㅋ..

제 카메라 보더니 바로 이렇게 포즈 취함.. ㅋㅋㅋ.. 순간 주변 사람들 다 빵 터지고.. 캐욱겨.. ㅋㅋㅋ..

나카지마코엔에서 삿포로의 여유로운 오후를 만끽하고 싶었지만.. 역시 전 바빴으니까요.. 오도리공원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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