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년 전통 교토 시니세료칸 | 정부등록 국제관광여관 세코로

T/RALALA OSAKA

2014. 4. 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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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료칸 대탐험의 마지막을 장식할 세코로 공략을 위해 교토시야쿠쇼에서 기요미즈고조로.. 스룻토 칸사이가 나름 활약해준 교토..

진짜 덥네요.. 살이 익음.. 썬블럭 SPF50을 쳐발르건 뭐건 소용없음.. 교토의 여름이 저에게 남긴 훈장 팔의 땀띠.. 첨엔 뭔가 했음..


교토시야쿠쇼마에에서 기요미즈고조까진 걸어도 되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지만.. 더워서 지하철로 이동했다는.. 요기가 세코로 료칸..

카모가와가 료칸 앞을 지나는 큰 대로변에 위치한 료칸.. 시니세료칸답게 역시 입구는 옛날길인 골목길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료칸 구석에 위치하고 있는 시라카베의 창고가 멋스럽습니다..

세코로는 정부등록 국제관광여관입니다.. REGISTERED TOURIST HOTEL BY GOVERNMENT.. SEIKORO RYOKAN..

1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교토시니세료칸 세코로.. 교토의 중심적인 위치라 이동이 편하고.. 역에서 2분도 안걸리는 거리라 좋다는..

료칸 안쪽으로 들어서면 뭐 이런 느낌입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잘 정돈된 정원입니다..

세코로의 역사가 묻어나는 기분.. 그나저나 뭐라고 써있는건지.. ㅡㅡㅋ..

세코로 현관의 모습입니다.. 엄청 옛스러운 현판.. 旅館 晴鴨樓.. 입구의 신발 벗는 의자도 넘 멋지고..

세코로 프론트의 모습입니다.. 교토 시니세료칸다운 기운이 바로 느껴집니다..

겉보기보다 실내로 들어서면 고풍스러운 느낌이 훨씬 강하게 느껴집니다.. 장식들이 뭐라고 해야하나 이진칸틱하달까..

가구나 액자 이런거 엄청 빈티지하고 멋있어요.. ㅋㅋㅋ..

정돈되고 깔끔한 느낌은 그다지 받을 수 없지만.. 굉장히 훈훈합니다.. 살아있다는 느낌이랄까..

일본차보다는 커피가 더 어울릴 것 같은 분위기의 료칸입니다.. 장식장의 접시들과 커피잔들도 예쁘고..

전통료칸의 느낌을 간직한 목조건물에 장식적인 부분이나 디테일한 면에서 다이쇼시대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게 특징입니다..

전 서비스면이 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정말 할아버지 할머니 같은 분들이 온화한 미소로 맞이해주신달까.. 굉장히 따스합니다..


수령 400년의 코야마키의 욕조가 자리하고 있는 대욕장은 교도 시니세료칸 세코로의 가장 큰 자랑거리이기도 합니다..

가격대도 2만엔선으로 세코로가 안겨주는 가치에 비해 비교적 합리적인 편이고.. 좋은 료칸이 아닐까 싶네요.. 

빈티지한 느낌과 더불어 다이쇼스러운 고급감도 있고 조화스럽다는 인상이에요.. 부담스럽지 않은 서비스가 특히나 좋음..

료칸 어디에서든 와이파이를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고.. 완짱 델꼬 교토가시는 분은 없으시겠지만.. 애완견 동반숙박도 가능하다는..

괜히 정부등록 국제관광료칸이 아니구나 싶었던 세코로.. 일본인보단 외국관광객에 인기가 더 많은 느낌이었네요..

여긴 또 SEIKORO INN이라고 써있네요.. 어쨋거나 교토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좋은 료칸이었습니다..

세코로를 나와 돈야초 거리로.. 큰길보단 이렇게 좁은 옛날길에 볼거리가 더 풍성한 교토입니다..

세코로에서 몇발짝만 움직이면 닿을 수 있는 한베후 교토본점..

1689년 창업한 시니세다운 포스가 정말 폴폴 풍깁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대단하네요..

요정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토후, 유바, 그리고 쿄후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

역시 본접답게 무슨 전시실이 다 있고 깜짝 놀랐음.. ㅋㅋㅋ..

한베후 교토본점.. 뭐랄까 정말 의외의 수확이었달까.. 완전 좋음..

꼭 식사를 하셔야 하는건 아니고.. 카페랑 매점, 전시실 등은 가벼운 마음으로 체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거의 박물관스런 분위기에요.. 교토만이 가질 수 있는 전통과 문화에 대한 집착을 만끽할 수 있었음.. ㅡㅡㅋ..

점심 여기서 먹을껄 하고 살짝 후회도 해보고.. 어쨋거나 기요미즈데라로 향해야 할 시간입니다..


기요미즈데라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네요.. 위치가 위치인지라 버스를 타고 가도 많이 걸어야 하긴 하는 곳이었네요..

주말이라 사람 바글바글.. 뭐 그래도 지난번 폭망한 단풍러쉬시즌에 비하면 사람 완전 없는거.. 꿈의 청수사 드뎌 들어가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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