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시조 미나미자 150년전통 소바집 | 소혼케 니신소바 마츠바 본점

T/RALALA OSAKA

2014. 5.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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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키시장에서 초밥 먹고 나와서 다시 교토 시조로 이동을.. 니시키이치바는 6시에 완전 접더군요.. 구경 좀 하고 싶었는데 아쉽..


때마침 일본공산당 거리집회가 있었던 관계로.. 백화점 3총사 있는 시내중심은 시끄럽고 복잡해서 아예 포기하고 넘어왔어요.. 

지인분의 강력한 추천으로 교토 소혼케 니신소바 마츠바 본점을 찾기로 했다는.. 소바는 저에겐 디저트.. 막 이러고.. ㅡㅡ;;..


발걸음도 가볍게 교토시조 미나미자로 룰루랄라.. 마츠바 본점이 미나미자 건물에 있거든요.. 그나저나 교토스럽고 멋진 미나미자..

KEIHAN RAILWAY GION-SHIJO STATION.. 케이한전차 기온시조역 기념촬영도 해주고..

바로 이곳입니다.. 니신소바로 유명한 마츠바 본점.. 나름 맛집이에요..

松葉 송엽.. 마츠바는 1861년 창업.. 1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니신소바전문점으로 교토에만 4곳의 매장이 있다고..

소혼케 니신소바 마츠바 본점으로 들어갑니다.. 지하로 내려가라고 안내를 도와주심..

지하 내려가는 계단에 있는 액자와 장식들.. 왠지 교토스러워서 찰칵..

교토의 중요 단백질 급원이었던 청어와 메밀을 2대째에 접목해 니신소바가 탄생 교토의 대표적인 맛으로 사랑받고 있다는 설명..

실내분위기는 이러하네요.. 다다미 테이블도 있고 그냥 테이블도 있고 합니다.. 대만 가이드북에도 소개되었나 대만사람들이 많았음..

직원분이 이 그림 유명한거라고 찍어두시라며 뭐라고 설명을 막 해주시까지.. 암튼 마츠바 친절하네요..

둘러보고 있는데 한국분이 오셔서.. 영어로 신용카드 되냐고 물어보고.. 왠지 웃겨서 혼자 키득거림.. ㅡㅡ;;..

손글씨도 왠지 정겹고 교토스럽다는.. 가격대는 높은 편입니다.. 식사 메뉴 중 천엔 이하의 메뉴가 아예 없음..

마츠바 메뉴판..


대표메뉴는 물론 니신소바.. 1,200엔(13,200원)..

제가 주문하고 싶었던 메뉴는 200원 추가로 연어밥이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 니신소바 사케고항츠키..

초밥 먹고 바로 온지라.. 욕심을 버리고 니신소바 단품으로 주문.. ㅠ.ㅠ..

물티슈도 내어주시고.. 오챠도 주시고 하네요..

にしんそば.. 니신소바.. 1,200엔(13,200원)..

니신소바에 파가 같이 나옵니다.. 근데 소바가 안예쁘게 나왔네요..


제가 원했던 니신소바의 모습은 이런거.. 이런 비쥬얼을 원했단 말이다.. ㅡㅡ;;..

청어를 소바 위로 올린 후에 다시 촬영.. ㅋㅋㅋ..

딱 돈부리 사이즈인 청어.. 생각보다 컸다는.. 무거워서 올리기가 쉽지 않았어요..

본고장 교토 쿠조네기의 모습..

뭐 이렇게 수줍게 나온 니신소바지만..

소바위로 생선 올리고 파도 올리고 하니까 훨씬 먹음직스런 모습으로 재탄생.. ㅡㅡ;;..

바로 시식 들어가줍니다.. 메밀 국수는 약간 부들거려서 썩 맘에 들진 않더란..

청어조림의 상태가 좋네요.. 색이 굉장히 진하고 단맛이 강한게 특징입니다..

파랑 같이 먹는거랑 그냥 먹는거랑 확실히 달라요.. 쿠조네기를 곁들여 줘야 제맛임..

살이 진짜 완전 새까매요.. 홋카이도에서 맛본거랑은 약간 다른 맛이네요..

스프는 투명할 정도로 연한빛이구요.. 가츠오부시와 다시마를 사용한 정석적인 다시입니다..

불과 20분전에 스시 먹은거 맞는지.. 소바가 그냥 쑥쑥 잘들어 가네요..

다시는 평범한 편이고.. 면도 그냥 그렇지만.. 청어조림이 맛있어요..

양은 제법 많은 편.. 면을 계속 흡입했다는..

배부르네요.. 역시 연어밥세트 주문 안하길 잘한듯.. 청어는 한토막 더 먹고 싶다는 욕심이 살짝..

유명한 맛집다운 곳이었네요.. 생각했던 그대로의 맛이라 나름 만족했던 니신소바 마츠바..

마츠바 기프트 상품들도 판매중.. 니신소바 1인세트 735엔 2인세트 1,260엔이고 그렇네요.. 사가고 싶다..

마츠바 본점.. 우리나라 가이드북에도 소개된 모양인지.. 한국분들 계속 들어오더라는.. 이렇게 찾아들 오시는거 보면 신기~..

땀띠날 정도로 더웠던 교토 날씨에 입맛을 상실했다가.. 맛집 이요마타와 마츠바의 도움으로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았다는 스토리..

교토 니신소바하면 역시 소혼케 마츠바 본점.. 150년 전통의 맛을 교토시조 미나미자에 위치한 마츠바 본점에서 직접 느껴보시라는..


교토 미나미자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입니다.. 문화재기도 하니까 소바드신 후 기념촬영하시는거 잊지마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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