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푸켓 파통비치의 석양

T/PHUKET HONEYMOON

2015. 12. 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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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정말 한적한 남국의 휴양지에 와있는 느낌이었는데.. 파통으로 옮겨 오고 나서는 많이 생각이 달라지네요..

 

 

바우만부리는 사람도 많고 북적북적 거리고 뭐랄까.. 정말 태국에 온 느낌을 받을 수 있었네요.. 역시 수코스파가 좋았던 것이었단..

 

 

호텔방에서 쇼핑한거 대충 정리하고 나와서.. 파통비치로 향했다는..

 

 

낮에는 햇빛 쨍쨍하고 맑은줄 알았는데.. 저녁되니까 또 그렇지도 않더군요.. 어둑어둑해진 두엉짓 리조트 위만 스파의 모습..

 

 

두엉짓 리조트 앤 스파 엄청 크고 좋아보여요.. 부지 자체가 넓어서 엄청 여유롭달까.. 스파에 좀 특화된 느낌도 들고..

 

 

어쨋든 두엉짓 담벼락을 따라 걷다보면 해변이 이렇게 짜잔 하고 나타납니다.. 푸켓을 대표하는 해변 파통비치..

 

 

붉게 물드는 푸켓의 바다따윈 없었습니다.. 석양의 축복도 받지 못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낮에 왔을 때완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 있었던 파통 비치.. 원래는 이렇게 조용한 해변 아니었거든요.. ㅡㅡ;;..

 


확실히 사람들이 빠지고 나니깐 많이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 들었네요.. 어지럽게 늘어선 썬탠베드와 파라솔들 치워지니 이렇게 좋은걸..

 

 

저녁엔 이렇게 조용하고 차분한 해변으로 변신하는 푸켓을 대표하는 해변 파통비치입니다..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져서 이렇게 파노라마 사진도 담아 보구요.. ㅋㅋㅋ..

 

 

그래도 빛이 조금 아쉽네요.. 보라빛으로 물든 바다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역시 전 날씨운이 없는걸까요.. ㅠ.ㅠ..

 

 

더럽고 지저분했던 대낮의 파통과는 정말 모든 것이 달라져 있었던.. 파통의 이브닝..

 

 

이렇게 넓고 좋은 해변인 것을.. 역시 어딜가나 사람이 문제에요 문제.

 

 

날도 선선해지고..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 막 이러고.. 뭐 그래도 미친 습도는 변함없지만..

 

 

차와 사람들이 지나간 흔적만 남아 있을뿐.. 조용하기만 합니다..

 

 

이래야 휴양지가 아니겠냐며.. 정말 낮의 파통은 어지러운 우리나라 해수욕장과 크게 다를게 없었다며., ㅡㅡ;;..

 

 


구름들만 조금 뽀얀 기분이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역시 강하네요..

 

 

점점 어둑어둑해지는 해변.. 슬슬 철수해야하려나 싶은 기분..

 

 

그나저나 오늘 저녁엔 뭐 먹지 막 이러고.. ㅋㅋㅋ..

 

 

이렇게 적당히 선선하면 좋으련만.. 낮의 그 무서운 자외선들.. 지금 생각해도 완전 끔찍.. 썬블럭따위론 막아낼 수 없었던 그 강인함..

 

 

 내 살들을 다 태워 먹었다며.. ㅠ.ㅠ.. 발이 막 부어서 아프기까지.. 휴족시간을 역시 가져왔어야 했나.. ㅡㅡㅋ..

 

 

다들 철수하는 분위기입니다.. 내일 아침 다시 이들을 볼 수 있겠죠 아마도..

 

 

번화가를 끼고 있어서 오염도가 다소 심해서 그렇지.. 해변 자체는 모양도 그렇고 경사도 완만하고 괜찮은 곳입니다..

 

 

드넓은 파통해변의 중심에 서서 다시 한번 파노라마 파통~..

 

 

이 돼지같은 것들은 없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ㅡㅡ;;..

 

 

어쨋거나 다들 철수철수~.. 저도 슬슬 이제 시장구경하러 떠나봐야할듯 싶은..

 

 

저녁에 안나왔으면 후회할뻔 했어요.. 리조트에서 뒹굴거림을 멈추고 파통 나오길 잘했다며 자화자찬 하고..

 

 

푸켓에서의 마지막밤은 이렇게 로맨틱하게 다가왔다는.. 아아~..

 

 

누군가가모래사장에 남기고 간.. ♡ BEACH 기념촬영..  

 

 

조용한 해변엔 파도가 스르륵 밀려오는 소리가 들려오고.. 왠지 모르게 훈훈한 기분도 들고..

 

 

모든 기억을 지우고 나면 낭만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해변이 아닐까 싶기도..

 

 

이렇게 푸켓 파통엔 어둠이 찾아옵니다..

 

 

저도 뭐 이제 슬슬 밤을 맞이할 준비를.. 쿨럭~..

 

 

아무런 생각없이 와서..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이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노비노비할 수 있다는게 참 좋긴 하네요..

 

 

사실 말이만여행이지 짜여진 스케쥴대로.. 딱 시간에 맞춰서 여기저기 바쁘게 다녀야만 했던 나날들도 생각나고..

 

 

남국으로의 여행은 이 정도의 여유는 있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는..

 

 

파통비치 산책을 마치고 이제 다시 거리로 돌아갑니다.. 마사지 받을까 밥 먹을까 아직도 고민.. ㅋㅋㅋ..

 


매직아워의 매직따윈 만날 수 없었지만.. 조용하고 차분한 파통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에 의의를.. I LOVE PATONG BEACH..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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