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의 아침은 당고지루 | 유후노오야도 호타루 와쇼쿠 젠

ENJOY KYUSHU

2016. 9. 2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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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6시반쯤 일어난거 같네요.. 일어나자마자 일단 일기예보부터 체크.. 오이타현 맑다네요.. 굿~..



유후노오야도 호타루의 고요한 아침.. 도로 바로 옆이라 차들이 아침부터 쌩쌩 달리는거 빼곤 고요했던 호타루.. ㅡㅡ;;..




로텐부로 창문에서 들어오는 따스한 아침빛.. 아침산책부터 나갔다가 돌아와서 온천을 하기로 하고.. 일단 나갔네요.. 



유후다케 매직.. 어제는 구름들이 심술궂게 유후다케를 감상하지 못하게 방해하더니만.. 오늘은 이렇게나 잘 보이는.. 



어제 사람이 있어서 점검하지 못했던 노천탕을 구경하러 총총.. 



가족탕인 유후노유, 츠루미노유.. 아침이라 아무도 없네요..



완전 조용하고 아무도 없고 딱 좋음.. 이쪽으로 가면 여성용 로텐부로가 나온다는 안내가 되겠네요..



대욕장겸 로텐부로 뭐 그런듯.. 여성용 로텐부로는 이렇게 핑크색입니다.. 아무도 없었지만 들어가보진 않았구요..



여긴 남성용 로텐부로입니다.. 파란색.. 아침저녁으로 탕이 바뀌고 그러진 않습니다.. 고정이니까 어제 갔던데 그냥 가심댐..



안에 오토코유라고 친절하게 또 써있습니다..



어제 체크인후에 이 노천탕을 찍으려고 했는데 사람이 있어서 못찍었는데.. 아침엔 아무도 없습니다....



안쪽으로 들어서면 이런 느낌이 되겠다는.. 깨끗하네요..



요기가 바로 로텐부로.. 건너편의 여성용 로텐도 그닥 다르진 않을꺼라고 생각되네요..



요기서 씻고 온천물에 풍덩 하시면 되는거란..



여긴 유후다케를 보면서 온천을 할 수 없더군요.. 역시 2층 로텐츠키 객실이 짱인듯..



구경을 마치고 다시 객실로.. 온천하고 밥먹으러 가면 되는거란..



유후노오야도 호타루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유후다케를 바라보면서 온천을 할 수 있다는거.. 이게 정말 좋았음..



아침은 8시에 예약을 해뒀다는.. 아침도 식사시간 10분전에 확인전화를 주신다는..



수국들은 열대야에 지쳐 힘들어 하는거 같네요.. 



유후노오야도 호타루 프론트동으로 총총..



조식회장은 어제 카이세키 먹은 그곳이고 자리도 동일합니다..



료후 105호실..



테이블에 정갈하게 세팅된 호타루 조식의 모습..




유후인의 맛을 담은 유후노오야도 호타루 아침식사 와쇼쿠 젠입니다..



나카이상께서 따라주신 오챠로 시작.. 나카이상이 한국말 할 줄 아시네요.. 공부하고 계시다고 함.. 발음이 엄청 귀여움.. ㅋㅋㅋ..



조금 뽀대는 안나지만 따스한 밥을 공급해줬던 타이가 밥솥..



호타루의 조식 역시 알록달록 했습니다.. 효탄하고 호타루하고 무슨 상관인건지 잘 모르겠는데 하시오키랑 접시가 호리병모양..



조식에서 가장 눈에 띄는건 당고지루였습니다.. 대표적인 유후인 향토요리라는 설명이 되겠네요..



블라인드 사이로 들어오는 유후인의 따스한 아침햇살.. 멘타이코, 다시지루마키, 쿠라즈케, 우메보시에 츠케모노 정도가 되겠네요..



야키자카나.. 구운 사바.. 오로시, 레몬웻지와 함께 제공.. 일본사람들은 아침에 이거 꼭 먹더라구요.. 매번 이해가 안되는..



끈끈했던 아게다시토후.. 아침은 이렇게 조금 조금씩 감질나게 여러 종류가 나오는데 종류가 많아 전체적으로 양이 많습니다.. 



키리보시다이콘이랑 수박 한덩이.. 오잉?? 디저트를 따로 안주나봐요.. ㅠ.ㅠ..



일본김.. 얘네는 김이 좀 두껍고 끈끈하면서 달큰합니다.. 우리랑 많이 달라요..



하얀 시로고항 위에 명란젓을 올려 냠냐므.. 명태가 안잡히는 큐슈지만 큐슈하면 역시 명란젓.. ㅡㅡ;;..



밥은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졌네요..



오늘 조식의 메인인 당고지루.. 오이타현 향토요리로 우리나라 수제비 비스꾸리해요.. 국물은 된장베이스고..



당고지루엔 유즈코쇼를 곁들여 드셔야 더 맛있다는 나카이상의 설명..



이렇게 국자로 덜어서 드시면 됩니다.. 버섯이랑 당근, 무, 파 등이 들어 있습니다.. 당고는 탄력이 제법 있네요..



당고지루 말고 유토후 주지.. 아쉬워 하면서 아게다시토후 냠냠..



그러고보니 온천계란이라던가 낫토라던가 하는게 안나오네요.. 저녁보단 아침이 더 먹을만한거 같기도 하고..



계란말이가 다시지루마키라 좋더란..



유후인의 아침은 당고지루.. 목넘김이 독특했던 당고지루였네요.. 유즈코쇼를 곁들여야 더 맛있긴 하더란..



하얀 쌀밥에 빨간 우메보시..



수박으로 마무리.. 아쉽게도 커피는 안줘요.. ㅠ.ㅠ..



아침온천 후에 가볍게 즐기려고 했던 조식이었지만.. 먹을게 많아서 밥한통을 다 비웠다는 후기.. ㅡㅡ;;..



조식 기념사진 찍어  주겠다고 해서.. 나카이상을 기념으로 찍고 싶다고 하니 흔쾌히 포즈를 취해주심.. 밝은 미소 감사합니다..



유후노오야도 호타루 와쇼쿠 젠 체험후에 객실에서 좀 노닥거리다가 송영예약한 시간에 맞춰 나왔습니다..



체크아웃하면서 저녁에 마신 맥주값 계산하고.. 이제 호타루를 떠나게 되었네요.. 지금보니 당일온천이나 식사만도 가능한거 같네요.. 



송영해주시는 분이 유후인역까지 또 한마디도 없이 그냥 가심.. 캉코쿠키라이인가 싶을 정도.. 유후노오야도 호타루 사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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