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참마100% 토로로전문점 | 유후인 무기토로야

ENJOY KYUSHU

2016. 10. 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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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에서 꼭 먹어야 할 것들을 흡입하는 시간.. 오전에 푸딩과 롤케익을 먹어준 후엔 점심을 또 먹어야 했다는.. ㅡㅡ;;..



구름이 조금 많긴 했지만 매우 화창한 날씨입니다.. 다만 너무 더웠던게 문제.. 피서왔는데 더위 먹게 생겼단..




또깍또깍 하는 소리가 들려서 뒤돌아 보니 유후인명물 츠지마차가 다가오고 있네요.. 순해 보이는 백마가 끄는 관광마차..



저같은 나홀로 여행객에겐 인력거보단 마차가 더 매력적이지 않나 생각된단.. 한번 타보고 싶긴 한데.. 다음에 기회가 있겠죠..



유후인역 주변엔 이상하게도 흡연구역이 없는데.. 이 세븐일레븐 앞에서 전 니코틴을 충전하곤 한다는.. 



세븐카페 아이스가 맛있는 계절.. 그나저나 날씨는 좋았는데 유후다케는 하루종일 구름에 계속 덮여 있어서 그저 아쉬웠던.. 



유후인 타마고롤과 유후고원 나메라카푸딩을 만날 수 있는 유후후.. 전 몰랐는데 지인분께서 여기 혐한이라고..



전 전혀 몰랐는데.. 대놓고 혐한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불친절한지 경험해볼껄 살짝 아쉽.. 유후후와 유후인버거는 망해도 싼듯.. 



어제 유후마부시 신에서 극심한 웨이팅때문에 헛되이 버린 시간들을 생각하면 너무 억울해서 오늘은 러쉬타임을 피해서 런치~..



麦とろ家.. MUGITOROTA.. 무기토로야.. 영업시간 : 11:30~16:00 수요휴무.. 주소 : 大分県 大分市 上宗方 1353-1..



自然薯100パーセント湯布院とろろ専門店 麦とろ家.. 자연참마 100% 유후인 토로로 전문점.. 무기토로야..



유후인하면 역시 토로로와 지도리.. 이 둘을 같이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선택된 무기토로야.. 유후인역에서 가깝고 타베로그 평가도 좋았던..



12시 전에 들어 갔더니 손님도 별로 없고 쾌적했네요.. 



실내는 뭐 이런 기분이 되겠다는.. 자연채광이 기분좋게 들어오구요.. 깔끔 조용한 분위기..



혼자서도 부담없이 도전할 수 있는 곳입니다.. 어젠 모르는 사람들과 합석해야 하는 위기가 있었는데.. 무기토로야는 지극히 평온..



무기토로야 메뉴판은 이런 느낌입니다.. 보시다시피 메뉴 사진이랑 친절한 한글설명까지 곁들여져서 주문하기 엄청 쉽단.. 



토리텐테쇼쿠 토로로츠키 또는 지도리야키테쇼쿠 토로로츠키 중에서 엄청 고민하다가 지도리야키로 최종결정이었네요.. 



오미즈..




테이블에는 뭐 이런 것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地鶏焼き定食 とろろ付き.. 지도리야키테쇼쿠 토로로츠키.. 1,400엔(15,400원)..



위에서 바라보면 뭐 이런 느낌이 되겠다는.. 제법 푸짐해 보이네요..



요거이 지도리야키입니다.. 토종닭구이라고 해야 할까나.. 양배추 샐러드, 유즈코쇼가 같이 나오네요..



요거이 바로 토로로.. 이걸 밥 위에 올려서 드시면 되는거라는..



메뉴에 무기고항(보리밥)이라고 써있어서 어떻게 나오나 했는데.. 보리가 정말 들어가는 시늉만한 흰쌀밥이었네요.. 



된장국은 와카메가 많이 들어가 있고 살짝 달콤한 풍미..



코노모노.. 홈메이드 단무지 정도로 보시면 될듯..



코바치1.. 오이무침이라고 해야 하려나.. 킁..



코바치2는 킨파라코보의 니모노버젼이네요.. 치킨, 표고버섯, 연근, 곤약을 추가해 화려하게 구성..  



중요했던 지도리야키가 맛없음.. 일단 치킨이 지나치게 잘게 썰려 있구요.. 쓸데없이 누린내만 나고 육질 탱탱한거 빼곤 노매력.. 



후기에서 이노무 지도리야키가 맛있다는 분들은 뭘까나.. 유즈코쇼를 잔뜩 발라 먹어야 그나마 넘길만함..



그래도 토로로는 꽤 끈적끈적하고 맛있네요.. 아예 토로로 정식으로 가서 토로로만 잔뜩 먹었어야 했나 싶을 정도..



아무리 먹어봐도 지도리야키는 아닌듯.. 역시 토리텐으로 갔었어야 했나.. 후회막심..



100% 자연산 참마만을 고집한다는 토로로는 구수하고 맛있습니다..  밥이 퍼석하고 별로긴 하네요..



지도리야키가 메인이고 토로로는 딸려 나오는 형태이기 때문에 먹다보면 토로로가 턱없이 부족하게 된다는.. 아쉽아쉽..



제 기준이 까다로운지는 모르겠으나 맛집 아니무니다.. 그냥 식당.. 가정식 분위기가 난다는게 그나마 내세울만한.. ㅡㅡ;;..



만족도가 떨어져서 실망스럽네요.. 어제 찍어둔 프렌치 무지카에 도전했어야 했나 싶기도 하네요..



지도리는 역시 전문점에서 흡입해야 한다는 교훈을 안겨준 곳 유후인 무기토로야.. 무지카 모리코스로 갈껄.. 넘나 후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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