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카와온천 료칸 산가 | 남여혼욕탕 모야이노유 & 조식

ENJOY KYUSHU

2016. 12. 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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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모토에서 큐슈횡단버스를 타고 도착한 쿠로카와온천.. 오랜만에 갖는 나를 위한 치유의 시간~ 쿠로카와온센 료칸 산가..



카이세키 먹고 방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가족탕 예약한 시간이 되어 방을 나왔다는.. 체크인하면서 로쿠샤쿠토부로를 예약했기에..




객실에서 타올을 챙겨 나오셔야 하구요.. 프론트에서 키를 받아서 예약한 노천탕으로 가심 OK.. 역시 밤이 되니까 춥네요..



프론트동에서 꽤 멀고 가는 길이 많이 무섭습니다.. 담력시험 받는 그런 기분이랄까.. 암튼 여기가 가족 노천탕인 로쿠샤쿠토부로.



안쪽으로 들어서면 뭐 이런 느낌이 되겠다는.. 아직 가을이지만 춥습니다.. 아 추워.. 빨리 들어가고 싶다.. ㅡㅡ;;..



치유의 온천으로 유명한 쿠로카와온천 산가의 온천성분과 효능표입니다.. 



로쿠샤쿠토부로는 이렇게 크게 통으로 된 로텐부로입니다.. 유부네라고 하네요.. 온천배인가 막 이러고..



노천탕인데 완전히 밖이 다 보이는건 아니고 반정도만 보이는 하프로텐부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온도도 딱 좋고..



역시 이렇게 추운날 하는 온천이 더 매력적인듯.. 완전히 눕고도 공간이 많이 남을정도로 아주 큰 욕조여서 맘에 들었던..



다른 가족탕도 있는데 가장 독특한 로쿠샤쿠토부로만 전 체험.. 암튼 가족탕까지 가는 길이 무섭다는거.. 낮에 올껄 그랬음.. 



다시 방으로 돌아와서 쭉 잤네요.. 이불속이 넘나 따뜻하고 포근해서 거의 눕자마자 딥슬립.. 알람은 6시반에 맞춰놨다는..



일어나서 정신 좀 차리고.. 커피 한잔 내려 마시고 료칸 산책.. 아무도 없고 넘 좋음.. ㅋㅋㅋ.. 



여기 화로가 엄청 분위기가 좋아서 어제 여기서 호로요이 청포도맛을 드링킹 했었죠.. 아침에도 좋네요 역시나..



아침엔 대욕장체험입니다.. 나무들이 많아서 빛이 좀 안들어오는게 흠이네요.. 어제는 깜깜해서 정말 무서웠던 이 길.. ㅋㅋㅋ..



어제 체험한 로쿠샤쿠토부로와 함께 카시키리로 이용하실 수 있는 키리이시후로와 히노키부로의 모습이 되겠단..



아침에 이용한건 산가의 메인 대욕장인 모야이노유.. 남여혼욕이 가능한 노천탕입니다.. 혼욕에 대한 꿈이 있으시다면 꼭 이용을.. ㅋㅋㅋ..



모야이노유는 남여혼욕, 시키노유는 여성전용입니다.. 어쨋거나 모야이노유엔 예상대로 아무도 없습니다.. 아~ 아침에도 춥네.. 킁.. 



안쪽으로 들어서면 이런 느낌입니다.. 료칸산가의 녹음을 만끽할 수 있는 노천탕이네요.. 주변이 모두 파릇파릇..



치유의 온천 우타세유 룰루.. 보시다시피 료칸 산가가 자랑하는 원천을 다이렉트로 즐기실 수 있는 아름다운 로텐부로입니다..



단풍이 빨갛게 들어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나같이 파릇파릇해서 계절적인 분위기가 안났던게 좀 아쉽습니다..



온천물이 뽀얗고 옥빛도 나서 무지 맘에 듭니다.. 물온도 떡이고.. 온천을 꽤 오래 즐겼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마주칠 일이 없었단.. ㅡㅡㅋ..



온천하고 나오니 몸이 완전 따끈따끈해져서 기분도 좋아지고.. 이제 대충 체크아웃 준비하고 밥먹으러 가면 되는거..




료칸산가 조식 제공시간은 08:00~09:00으로 늦는편.. 편한 시간에 식사처 오셔서 아침 드심댐.. 그만큼 느긋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료칸 산가 쵸쇼쿠.. 아침식사 기본 상차림이 되겠습니다.. 앉으면 고체연료에 불 붙여 주시고 따스한 밥과 국이 제공된단.. 



오챠도 나카이상이 이렇게 바로 준비해주셨네요.. 기념사진 찰칵..



밥과 국이 도착한 후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풍성한 아침식사를 즐기실 수 있는거란..



역시 산가.. 다른 료칸과는 뭔가 다른게 나와서 좋네요.. 조식에 무시모노 주고 신선함.. ㅋㅋㅋ..



밥은 아소산 아소오구니의 흰쌀밥..



밥에 올려서 드시면 되는 야키미소 구운된장입니다.. 



큐슈의 아침엔 반드시 올라와야 하는 멘타이코.. 그 외에 조림들이 자리하고 있는 보실 수 있겠구요.. 



이건 우리나라 시금치나물류랑 상당히 흡사하네요.. 한식의 기분 막 이러고.. ㅋㅋㅋ..



츠케모노 2종세트..



오른쪽은 디저트로 드시면 되는 무화과랑 자몽입니다... 반찬 아니니까 먼저 드시지 않도록 주의해주셔야.. ㅋㅋㅋ.. 



사진 신나게 찍고 있는데 스르르 도착한 녹즙.. 쓴맛도 없고 달콤합니다.. 녹즙이 지나치게 맛있지 않나 싶은.. ㅋㅋㅋ..

 


아침엔 절대 빠져서는 안되는 야키자카나 구운 생선과 타마고마키 계란말이입니다.. 오로시와 함께 제공..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고 있는 온야사이 야채찜의 모습이 되겠습니다.. 당근이랑 햄이 들어가서 때깔이 곱네요..  



이 야키미소가 특히 맘에 들었습니다.. 완전 밥도둑임..



밥 위에 된장을 살포시 얹어서 냠냠하면 밥이 그냥 쑥쑥 들어갑니다.. 덕분에 고항 오카와리 해버림.. ㅡㅡ;;..



시이타케에 와라비 조합 맘에 드네요.. 향도 진하고.. 산가 분위기랑도 어울립니다..



야채찜은 다시쇼유에 살짝 찍어드심댐.. 아침에 먹는 무시모노는 사치스런 기분.. 별거 아니게 보였던 양배추가 특히 맛있어서 놀란.. 



밥리필을 결국 두번이나 해버렸단 스토리네요.. 밥리필은 그냥 '스미마셍'하면 알아서 해주십니다.. 참 편한 말이죠 '스미마셍'.. 



무화과랑 자몽으로 마무리.. 식후 커피는 로비 카페에서 셀프서비스 형식으로 제공된다는 안내가 되겠네요..



정말 훈훈한 조식이었다는.. 웰빙스러운 구성도 괜찮고.. 야채찜이랑 된장이 맛나서 특히나 좋았던..



조식 후에는 로비 카페로 오셔서 자유롭게 커피를 즐기심 됩니다.. 커피는 실망스럽.. 커피맛만 좋았더라면 완벽했을텐데.. 킁..



식후 커피맛이 썩 만족스럽지 않아서 객실로 돌아와서 나만의 커피를 내려 봅니다.. 이번 여행기간동안 아주 톡톡히 활약하네요..



엔제리너스 에티오피아 샤키소 드립백 만세~ 가성비가 정말 좋습니다.. 커피 마신 후에는 체크아웃 준비입니다..



산가 체크아웃 시간은 10시.. 짐은 그냥 방에 놔두고 체크아웃~ 송영받아서 온천가서 놀고 있음 버스시간 맞춰서 짐을 가져다 줍니다..



정말 배려심 깊은 송영서비스가 아닌가 했단.. 쿠로카와 특성상 송영은 정말 필수적인데 정말 송영서비스에선 만점을 주고 싶은 기분이었던




큐슈부흥할인 덕분에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었던 료칸산가.. 온천, 식사, 서비스 모두 만족스러웠던듯.. 역시 큐슈로 추천료칸다웠단.. 



큐슈로에서 큐슈관광지원금 받아 10만원 할인받고 예약해서 정말 본전 충분히 뽑았네요.. 대만족의 쿠로카와 온천 료칸 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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