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카와 온천마을 산책 | 스미요시식당 & 카페유논

ENJOY KYUSHU

2017. 1. 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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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산가에서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송영차량에 탑승해 쿠로카와온천마을로 바로 이동입니다.. 산가답게 정말 오모테나시가 대단했네요..



송영받아서 여기 만남의 장소인 후레아이히로바에 떨궈주면 온천마을 구경하고 점심 먹고 후쿠오카가는 버스시간에 맞춰 다시 여기 오면..




버스시간에 맞춰 송영차량이 제 짐을 료칸에서 가지고 와서 버스타는곳까지 데려다 줍니다.. 정말 바람직한 서비스라고 볼 수 있겠네요..



요기는 쿠로카와온천 광관안내소라고 보시면 되는데.. 저에겐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었네요.. 예쁘게 잘 지어놨어요 주차장도 넓고..



여기에서 과연 쉬다 가시는 분들이 있을까 싶은데 무료휴게소가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10:00~17:00입니다.. 아무도 없네요.. ㅋㅋㅋ..



휠체어 및 자전거, 유카타 렌탈까지 도와주고 계십니다.. 여기서 유카타 빌려서 온천마을에서 사진찍기 놀이하심 좋을듯..



쿠로카와온천마을까지 가는 길이 이렇습니다.. 평평한 길은 없다고 보시면 되고.. 계단과 언덕이 많은  소소한 마을이라 보시면 됩니다..



날이 약간 쌀쌀하긴 했는데.. 뭐 맑으니까 상관없습니다.. 빛이 너무 강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맑고 화창한 오전이었네요..



선글라스를 써야 했을 정도로 날씨가 좋았습니다.. 단풍이 울굿불긋 들어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요.. 이게 아쉽긴 했습니다만.. 



쿠로카와 온천마을을 가로지르는 강이 자연미가 없어서 아쉽.. 온천순례로 유명한 쿠로카와온천마을답게 여기저기 온천시설이 많습니다..



여기 정말 싸죠.. 요금이 100엔밖에 안함.. 힘차게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온천할 수 있습니다.. 거의 카시키리로 사용가능.. ㅋㅋㅋ..



쿠로카와온천마을 가면 우후후나 이곳 와로쿠야에서 런치를 먹을까 했었는데.. 별로 배가 안고프네요.. 어쩌지.. ㅋㅋㅋ..



여기 온천거리도 휴대폰이 잘 안터지네요.. 료칸만 수신감도가 안좋은게 아녔음.. 뭐 길 잃어버릴만큼 넓진 않습니다.. 정말 30분이면 다 돌아볼 수 있음..



쿠로카와온천마을의 랜드마크적인 존재인 후모토 료칸입니다.. 딱 중간쯤에 자리하고 있어서 여기를 중심으로 순례(?)하심 댐..



일명 온천마패라고 하는 뉴토테가타로 이용하실 수 있는 대표적인 온천탕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시간부족으로 순례는 무리였네요..



온천순례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조금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쿠로카와온천마을 오면 여기저기 돌면서 도장찍고 싶었는데..



산가에서 뭐 온천은 실컷 했으니까요.. 미련은 없습니다.. 4번이나 했는데 더이상 담궈서 뭐하겠냐는 생각도 들고.. ㅋㅋㅋ..



사람도 별로 없고 완전 평화롭습니다.. 이곳저곳 가볍게 둘러보시면서 사직찍고 뭐 그러심 좋을만한..



길이 좁아서 광각렌즈는 필수네요.. 첫번째 런치를 해결할 곳이 요기잉네요.. 오쇼쿠지도코로라고 빨간 등이 달려 있는 스미요시..



すみよし食堂.. 스미요시 쇼쿠도.. 영업시간 : 11:00~17:00, 21:00~23:00.. 주소 : 阿蘇郡南小国町大字満願寺黒川6603..



10석 규모의 정말 작은 식당.. 쿠로카와온천마을과 지극히 어울리는 이미지랄까나.. 정말 훈훈한 분위기입니다.. 



아무도 없어서 특히나 맘에 들었음.. 자리잡고 앉으니 바로 내주신 오챠.. 따뜻하네요..



간판메뉴라고 볼 수 있는 타카나메시, 다고지루 세트.. 600엔.. 정말 저렴하죠??.. 




메뉴는 뭐 이렇단.. 카츠동, 오야코동, 카레라이스, 타카나메시, 다고지루, 챵코퐁, 야키소바도 있습니다.. 가격은 다 착해요..



KUROKAWA ONSEN GUIDE BOOK.. 쿠로카와온천 안내수첩.. 자유롭게 가져가심 댐..



추워서 차를 좀 마셨더니만.. 티팟을 아예 주심..



시치미도 주시고..



たかなめし,だご汁セット.. 타카나메시, 다고지루 세트.. 600엔(6,600원)..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이 되겠다는.. 스미요시의 계절한정메뉴로 10월~4월까지만 판매한다고 써있네요..



타카나메시의 모습.. 하프버젼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갓밥인데요.. 우리나라 나물밥 비스꾸리한 풍미라 보시면 되겠다는..



아소지역 향토요리인데 갓이 아주 잘게 썰려 들어간게 특징 .. 쿠로카와온천마을 식당이라면 이 타카나메시는 기본으로 있습니다..



타쿠앙은 두조각.. 아껴 먹어야 함.. ㅋㅋㅋ..



다고지루 역시 이 지역 향토음식입니다.. 버섯과 당근이 들어가 때깔이 곱네요.. 시로미소로 걸쭉하게 끓여낸 수제비로 보시면 될듯..



다고지루가 조식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예상을 벗어나서 이렇게 스미요시에서 다고지루를 먹게 되었다는.. 양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타카나메시와 다고지루를 동시에 먹을 수 있어 너무 훈훈한 시간이었다는.. 쿠마모토다운 따스한 음식이 아니었나 생각된다는..



작지만 그만큼 포근한 느낌이 드는 식당이니까 쿠로카와온천마을 돌다가 배고프시면 한번 들러보셔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소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요리이기도 하고.. 지극히 서민적인 음식이니까요.. 가격도 저렴하니 부담없이 도전해볼 수 있다는.. 



カフェ湯音.. 카페 유논.. 영업시간 : 09:00~18:00 목요휴무.. 주소 : 阿蘇郡南小国町 黒川温泉6602.. 



湯上がりソフト.. 유아가리 소프트. 330엔(3,630원)..



아소 오구니가 자랑하는 져지우유로 만든 소프트크림.. 유아가리와 같은 포근한 느낌을 줘서 이런 이름을 붙였나 싶기도 하고..



쿠로카와소프트는 카페에서 여유롭게.. 유아가리소프트는 들고 다니심서 드시면 좋습니다.. 생각보다 농후하진 않네요 힝~..



유논은 오구니 져지우유를 사용한 오미야게가 주력입니다.. 져지규뉴 카린토는 사가고 싶었는데..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



스미요시 식당이랑 바로 옆에 있는 유논에서 식사와 디저트를 가볍게 해결했다는 스토리.. 추운날 아이스크림 먹으니 츄츄~..



후모토료칸이 제일 위치도 좋고 딱 쿠로카와온천 같은 느낌이어서 멋집니다.. 뉴토테가타 살랑살랑 흔들면서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후지야원천으로 삶는 온천달걀.. 온센타마고 하나 사먹어볼까 했는데.. 아무도 없네요.. ㅡㅡ;;..



좁고 꼬불꼬불한 길을 걸어나가는 느낌이 꽤 좋습니다.. 이런 시골틱한 분위기가 쿠로카와온천의 매력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파출소 부근 화장실앞에 패키지 관광객을 떨구고 가는지 여기 한국분들이 엄청 많았음.. 쿠로카와에서 듣는 사투리는 정말  정겹.. ㅋㅋㅋ..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즐기는 쿠로카와 온천마을 산책.. 물소리가 들릴 정도로 정말 조용해서 특히나 맘에 들었던듯..



암튼 쿠로카와온천 산가료칸에서 숙박하시면 저처럼 오후버스시간까지 쿠로카와온천마을을 여유롭게 거닐어 보실 수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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