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풍 정식전문점 | 밥카페 오봉데고항 신주쿠미로드점

T/RALALA TOKYO

2017. 1. 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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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후지큐하이랜드에서 하루종일 노느라 피곤했기에 오늘은 조금 여유로운 스케쥴을 잡아봤습니다.. 신쥬쿠에서 쇼핑하는 일정이었단.. 



어제는 날이 꽤 좋아서 파란하늘을 실컷 담아볼 수 있었는데.. 오늘은 흐린날이었습니다.. 고탄다 호텔을 잡은건 현명한 선택이었네요..




도쿄에선 야마노테센 역세권내의 호텔을 잡는게 진리라는 지인분의 말은 지극히 옳았단.. 엄청 편해요.. 신쥬쿠까지 5분이면 되고..



신쥬쿠에는 많은 쇼핑몰이 있는데 오다큐 미로드는 로케이션이 좋아 자주 이용했던 곳입니다.. 서던테라스쪽 미로드 입구의 모습.. 



오늘 점심은 2식이 목표.. 사라베스는 웨이팅이 1시간이라 포기.. 몇곳 찍어둔 곳이 곳이 있어서 잠깐 구경.. 오카시노쿠니 아리스카페.. 



풀레티넘 뷔페도 궁금했던 곳 중 하나.. 스위츠가 충실해서 끌렸던 곳입니다.. 드링크바도 있고 런치도 저렴해요.. 전 2식목표라 포기..



오봉데고항은 쟁반에밥이란 뜻인데.. 지도 넣으려고 OBON DE GOHAN이라고 구글에 쳤더니 성인인증을 하라고.. 오봉이 야한 말인가요??..



おぼんdeごはん 新宿ミロード店.. 오봉데고항 신쥬쿠미로드점.. 영업시간 : 11:00~23:00.. 주소 : 東京都新宿区西新宿1-1-3新宿ミロード9F.. 



원래 이런 밥집(?)은 아찌들로 바글거리는게 보통인데.. 오봉데고항은 완전히 여성고객위주입니다.. 저빼곤 다 여자.. ㅋㅋㅋ.. 



혼자 와도 전혀 뻘쭘하지 않은 곳입니다.. 히토리고항 쑥스러워 하시는 분들께도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있는 좋은 분위기..



오미즈와 웻티슈가 일단 지급됩니다..



런치메뉴판은 초간단.. 음료 딸려나오는 런치가 단돈 천엔.. 돈부리런치에 육회비빔밥있는게 특이하네요.. 암튼 부담없는 가격..



뭐 고민할 것도 없어서 바로 오늘의 사카나 런치로 주문했습니다.. 음료는 아이스우롱 선택이네요.. 



런치음료는 커피(아이스), 홍차(아이스), 아이스우롱차, 오렌지쥬스, 그레이프후르츠쥬스, 애플쥬스 중에서 선택하실 수 있다는.. 



今日のお魚の定食 秋刀魚とさつまいもの野菜あんかけ.. 오늘의 생선정식, 산마와 사츠마이모의 야사이앙카케.. 1,000엔(10,000원)..



런치는 오후3시까지 제공이고.. 고기, 생선, 챠즈케, 돈부리, 샐러드 정식 중에서 택일.. 메인, 샐러드에 반찬3가지 밥과 국의 구성..



한자로 추도어라고 하는 산마인데요.. 우리나라 꽁치랑은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전 아무리 봐도 갈치같은데??.. 이게 왜 꽁치죠.. ㅋㅋㅋ.. 



산마를 바삭하게 튀겨내고 거기에 고구마전분과 야채로 걸쭉한 앙을 만들어 얹어 냈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꽤 많음..



밥은 3가지 중 택일.. 흰쌀밥, 현미밥, 오곡&톳밥 중 택일.. 저는 가장 특이한 오코쿠히지키고항으로 선택..



미소시루는 오챠즈케를 제외한 전 런치정식 공통 제공입니다.. 유부랑 야채가 들어간 가벼운 느낌의 미소시루..



샐러드입니다.. 샐러드믹스도 단조롭지 않고 후르추풍 드레싱도 많이 달지도 않고 가벼워서 꽤 먹을만 해요..



후쿠사이로 제공된 포테이토샐러드입니다.. 옥수수랑 브로컬리를 넣어 단순함을 피했네요..



일본 반찬으로 심심치 않게 나오는 누카즈케입니다.. 이걸로 인해 가정식틱한 분위기가 많이 났네요..



이건 고마시오(?)라고 하는거 같는데.. 우리나라 무짠지스런 느낌으로 보시면 되는데 덜 꼬돌하고 고소달달합니다..



밥은 톳과 약간의 오곡을 넣어 고슬고슬하게 지어냈습니다.. 톳이 정말 조금 들어가 있어서 부담없이 도전해보실 수 있겠네요..



이렇게 퍼묵퍼묵 하시면 됩니다.. 일본은 밥그릇을 들고 먹으니까.. 스푼은 기본적으론 제공되지 않습니다.. 따로 요청하심 됩니다..



제철 생선으로 초이스된 갈치튀김입니다.. 토막이 많아서 좋았음.. ㅋㅋㅋ.. 꽁치도 갈치도 산마라고 하는건가요.. 전 잘 몰라서..



얇고 바삭해서 그냥 뼈채로 드심 됩니다.. 우리나라에선 갈치가 훨씬 고급생선이기 때문에 완전 이득본 느낌.. ㅋㅋㅋ.. 



마요네즈도 좀 가벼운 느낌이고 간도 적절해서 맛있었던 포테이토 샐러드.. 양이 좀 적었던게 흠..



일본은 국이 좀 그래요.. 어캐 매일 된장국만 먹을 수 있는건지.. 건더기도 별거 없고.. ㅋㅋㅋ.. 먹을 때마다 늘 신기함.. 



암튼 생각보다 맛있었던 갈치튀김정식이었습니다..  일본에서 정식은 우리나라 독상이랑 비슷한 개념으로 보시면 무리가 없어요..



기본적으로 음료가 제공되기 때문에 밥 다 먹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수다떨고 뭐 그러시더군요.. 저는 먹고 바로 나왔지만..



일찍 갔더니 손님도 별로 없고 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밥을 먹을 수 있었다는.. 직원분도 빠르고 날렵해서 맘에 들었던 곳..



신쥬쿠 미로드 말고도 많은 점포를 전개하고 있는 곳이니까.. 밥 드시고 싶으실때 안심하고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도 날씨가 좋았더라면 했는데 아쉽네요.. 오봉데고항이 생각보다 볼륨이 있어서 배가 많이 불러서 힘들었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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