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도고온센역 나쓰메 소세키 봇짱열차 | 이요테츠 전차 원데이패스

도고온천본관 츠바키노유 아스카노유 견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도고온천역으로 이동입니다.. 도고온천에서 시내로 진출하기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죠..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는 이곳이 도고온천역.. 우리나라에도 같은 이름의 도고온천역이 있기 때문에.. 도고온센역으로 검색하셔야 정보를 더 빨리 찾으실 수 있습니다.. ㅡㅡ;;..

제가 오늘 이용할 마쓰야마 관광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표적 교통패스인 시내전차 원데이 패스 광고판.. 이게 관람차를 무료로 탈 수 있어 무조건 이득인 패스입니다..

이요테츠 도고온센역사 왼편이 스타벅스고 오른편에 이요테츠 티켓카운터라고 써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스타벅스에선 패스 안팔아요..

IYOTETSU DOGO ONSEN STATION.. 이요테츠 도고온센역은 당연히 관광명소.. 도고마치메구리 12번 스탬프가 여기 숨어 있습니다.. 역사는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구조..

운이 좋았네요.. 도고온천역에 막 도착한 봇짱열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역앞에 있는건 열차 모형이고 이건 실제로 타고 시내까지 가실 수 있는 진짜 봇짱열차입니다.. 

이 봇짱열차가 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에 나오는 전차라며 황당한 주장을 펼치는 분들이 계신데.. 이건 모양부터 증기기관차고 하나도 안비슷하며 아무런 관계도 없습니다..

이요테츠의 전형적인 전차의 모습입니다.. 귤의 고장 마쓰야마는 버스도 전차도 모두 미캉이로인 오렌지색.. 지역색 확실하고 통일감 또한 있어서 좋습니다..

우리에겐 도련님이란 타이틀로 더 익숙한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봇짱에 등장하는 열차를 그대로 재현한 모습의 봇짱열차..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타보고 싶어하는 꿈의 열차..

길건너에서 담아본 스타벅스 도고온천역사점의 늠름한 모습입니다.. 스타벅스 2층에서 봇짱열차 사진찍고 싶다면서 막.. ㅋㅋㅋ.. 플랫폼에서 바라봐도 멋진 스타벅스..

봇짱열차를 타고 마쓰야마성에 가보고자 했는데 호텔송영 시간이 정해져 있어 봇짱열차 맞춘 시간조정이 불가능해서 포기했습니다.. 30분 기다리다 걍 탈껄 그랬나..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 근대문학의 아버지로.. 2004년까진 일본 천엔권 아저씨이기도 했습니다.. 1984년전엔 그 유명한 이토 히로부미가 천엔권 인물이었다고 하죠.. ㄷㄷㄷ..

아주 잠깐이긴 했지만 봇짱열차를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봇짱열차는 시간당 1대꼴이라 타려면 봇짱열차 운행시간에 여행일정을 짜맞추시는 수 밖에 없다는거요..

도고온천역이 마쓰야마시 시내전차의 종점이라 이렇게 열차구경을 느긋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참 여러가지로 바람직스러운 역이에요.. ㅋㅋㅋ..

바람이 많이 불고 꾸물꾸물한 날씨.. 해나오긴 글른거 같네요.. 포기입니다.. 건너편에서 봐도 멋진 스타벅스.. 이 멋진 스타벅스를 결국 못가보다니 넘 후회스러워요.. ㅠ.ㅠ..

제가 타고 갈 전차가 역으로 들어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게 클래식하고 더 멋있네요.. 마쓰야마 전차는 5개 노선이 있어서 미리 번호를 확인하고 타셔야 합니다..

마쓰야마 이요철도 시내전차 3번노선 마쓰야마시역행 전차가 들어오고 있는 모습.. 이요테츠도 모하50형 70호 전차인듯 싶네요.. 이거 타고 시내 나가는거에요..

77호와 70호 함께 기념촬영.. 훈훈하네요.. 도고온천에서 마쓰야마성까지는 몇번 노선을 타던 상관이 없습니다.. 뭘 타도 어짜피 많이 걸어야 해서 먼저 오는걸 타심 댐.. 

도고온천역사 화장실도 한번 이용해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네요.. 바로 탑승하기로 합니다.. 이 도고온천역이 전차 종점이라 무조건 앉아서 가실 수 있습니다..

전 3번노선 전차를 타고 도고온센역에서 오카카이도까지 가면 되었습니다.. 사진 그만 찍고 빨리 타라고 손짓하시는거 같기도.. 암튼 전차 후다다닥 탑승..

이요테츠 시내전차 원데이 티켓은 전차를 하루동안 무제한 이용가능하고 타카시마야 백화점 꼭대기 대관람차 쿠루린 무료이용의 베네핏도 있는 훌륭한 패스입니다..

마쓰야마 시내전차 노선도.. 한글안내는 종점인 마쓰야마시역과 도고온천역만 표시되어 있단.. 제가 갔을땐 500엔이었는데 3월부터 600엔으로 올랐다고 함.. 왠지 기쁜??..

한방에 20%나 올리고 이요테츠 화끈하네요.. ㅡㅡ;;.. 지방전차는 전국교통카드 스이카 이코카 못써서 잔돈 준비해야 하고 아주 귀찮죠.. 패스 사는게 싸고 편리하다는..  

오카이도역 사거리의 풍경입니다.. 하늘이 참 노답스럽.. ㅋㅋㅋ.. 꿈도 희망도 없는 마쓰야마의 우울한 날씨.. 전차 탈땐 신나고 좋았는데 내리니 다시 우울해짐.. ㅠ.ㅠ..

마쓰야마가 무슨 깡촌인줄 아시는 분들이 제법 있는데.. 시내에 백화점도 2개나 있고 스타벅스도 여러곳 있는 에히메현 현청소재지고 가장 큰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쇼핑할데가 의외로 많습니다.. 상점가도 다른 도시에 비해 더 깔끔하면서 정돈된 느낌.. 이제 마쓰야마의 필수관광지 마쓰야마성으로 출발.. 마쓰야마죠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