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께서 일본 마츠리를 보고 싶다고 하셔서 아츠타신궁을 가게 되었네요.. 아츠타신궁은 나고야에 있는 많은 신사들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미에현 이세신궁 오이타현 우사신궁과 함께 일본 3대 신궁 중 하나라고.. ㅡㅡㅋ.. 그래서 여기 마츠리는 보나마나 사람 엄청 많을꺼라고 말리고 또 말렸으나 지인분의 고집은 꺽을 수 없었답니다.. ㅡㅡ;;..
나고야역에서 아츠타신궁까진 꽤 가깝고.. 가는법도 다양합니다.. 시내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으나 접근성이 나쁘다곤 볼 수 없는.. 메이테츠 진구마에역, JR 아츠타역, 지하철 진구니시역을 이용하시면 아츠타신궁에 갈 수 있습니다.. 어느 역에서 내리도 어짜피 많이 걸어야 해서 뭘 타던 크게 상관없음.. 나고야역에서 가시는거면 전 JR을 추천합니다.. JR 요금이 저렴하거든요.. ㅋㅋㅋ.. 저희는 쇼류도 버스 지하철 전선 일일 승차권을 써야 해서 지하철을 이용했답니다.. 지하철은 한번에 못가고 사카에역에서 환승해야 해서 귀찮은데 패스를 안쓸 순 없으니까.. ㅡㅡㅋ.. 예상대로 진구니시역에서부터 엄청난 인파를 마주해야 했다는.. 역을 빠져 나오는 것부터가 힘들었던..
지하철역에서 아츠타신궁까지 가는 길은 매우 험난했답니다.. 2번출구로 나와서 쭉 걸으면 되었는데요.. 예상대로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ㅠ.ㅠ..
아츠타신궁까지 가는 산도.. 매우 혼잡해 밀지 말아라 질서를 지켜 달라는 방송이 계속 나왔네요.. 이 먹을꺼 파는 야타이만 없어도 한결 원활할텐데.. 신궁 안까지 쭉 늘어서 있습니다.. ㅡㅡ;;..
토리이가 있는 아츠타신궁 입구에 겨우 도착했습니다.. 여기 오는데만 10분이상 걸린듯.. 벌써 지침.. ㅡㅡㅋ.. 봉축 천황폐하(--)즉위30년이라고 써있습니다.. 헤이세이 일왕이 30년하고 내로오는거 같네요.. 새 연호가 레이와(令和)로 얼마전 발표되었죠??.. 이제 레이와 원년이 되는 뭐 그런거에요..
서기쓰는게 지네들도 편할텐데.. 일본에서 일왕=절대신입니다.. 그리스도교의 서기 절대 안쓸꺼고.. 아무리 불편해도 연호 절대 안버립니다.. 이게 일본.. 그나저나 레이와 입에 잘 안붙네요.. 헤이세이보다 짧은건 좋네요.. ㅡㅡㅋ..
캔토마키와라라고 하는 이 버섯모양 불탑이 아츠타 마츠리의 상징적인 존재 같습니다.. 뒤에 대기중인 분들이 이 위에 올라가서 으샤으샤 할꺼 같은데.. 완전히 어두워지면 뜨거운 분위기가 형성되나 봅니다.. 동영상으로 본건 촛불을 붙이는거였는데.. 전구 같기도 하고.. ㅋㅋㅋ..
유튜브에 있는 아츠타신궁 아츠타마츠리 동영상입니다.. 켄토마키와라에 이렇게 불이 들어오는거에요.. 이 앞쪽에서 불놀이 쇼도 하고 그러는거 같은데.. 예상대로 어둑어둑 해지고 오셔야 하는거 같네요..
熱田神宮.. 아츠타진구.. 보물관 영업시간 : 09:00~16:30.. 주소 : 愛知県名古屋市熱田区神宮1-1-1.. 전화 : 052-671-4151.. 맵코드 : 4 139 612*17.. 주차무료..
피크타임은 불꽃놀이하는 시간일텐데.. 2시간이상 남았는데도 이렇게 사람이 많았던.. ㅡㅡ;;.. 유카타 입은 사람들이 가끔 보이긴 한데 대략 100명에 1~2명정도??.. 교복입은 10대들이 의외로 많았단.. 애기들 데리고 온 가족도 많고 그런듯.. 외국인 거의 없었고..
신사에 헌금하면 이렇게 등을 달 수 있는거겠죠??.. 옆엔 전화번호 써논듯..
카메라 머리 위에 올리고 찍어야 함..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웃음이 계속 나와요.. 저 포장마차들이 정체의 원인.. ㅡㅡㅋ..
아츠타신궁 올라가는 중간에 토리이가 하나 더 있는데 일루 가야 신궁이 나옵니다..
먹을꺼 파는 야타이들이 없으니 한결 여유가 있네요.. 이제 좀 살꺼 같다.. ㅡㅡㅋ..
본전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테미즈야.. 손씻는 사람은 의외로 별로 없는??.. ㅡㅡㅋ..
에마 오미쿠지 등을 구입하시려면 여기로.. 신궁 중심으로 다가갈 수록 신기하게도 사람이 점점 더 없는.. ㅋㅋㅋ..
이쪽에서 북소리가 울려서 구경하러..
북치기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초딩(?)들.. 표정이 하나같이 밝지 않네요.. 하기 싫은데 억지로 끌려 나온듯한 그런 느낌??..
촬영에 몰두하고 계신 분들은 아마도 가족.. ㅡㅡㅋ..
아츠타신궁은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삼종신기의 하나인 쿠사나기신검을 신으로 모시고 있다고 합니다.. 칼이 신인거죠.. 보물전에 가면 아마도 국보 메라이쿠니토시 카피품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거기 들어 가려면 빨리 오셔야 합니다.. ㅡㅡㅋ..
아츠타신궁 메인인 배전앞의 모습입니다.. 참배하는 사람은 의외로 없죠??.. 다들 이게 목적이 아닌겁니다.. 뜨거운 불보러 온거.. ㅡㅡ;;..
참배객들의 모습.. 신궁 주신은 熱田大神 아츠타노오카미라고 합니다..
배전 안쪽은 이런 느낌이네요..
텐노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삼신기 중 하나를 모시고(?) 있어서 정말 유명한 고대신사..
제가 가보고 싶었던 곳은 여기가 아니라.. 뒷쪽에 있는 카라키전이었는데.. 거긴 못간다고.. 마츠리의 특권.. ㅠ.ㅠ..
이 오동잎 걸린 신락전 사진 찍으려고 갔는데 아예 근처에도 못간.. 대체 왜 온거냐며.. ㅋㅋㅋ..
혹독한 마츠리의 현실 체험을 하긴 했으니까요..
다시 역까지 돌아가는 것도 힘든.. ㅋㅋㅋ.. 사람이 더 많아진거 같다며 막 웃고.. ㅋㅋㅋ..
마츠리 야타이에선 뭐 여러가지 먹을 것들을 파는데.. 마츠리 온 사람들은 거의 다 사먹는거 같단.. 디즈니 스모키터키.. ㅡㅡ;;..
아츠타신궁 안녕~.. 다시 온다면 사람없는 날 오고 싶단.. 나무도 많고 산책하기 좋은 신궁인데.. ㅡㅡㅋ..
히츠마부시 먹은지 얼마 안되서 마츠리음식 체험은 못했네요.. 아츠타신궁 아츠타마츠리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음식은..
바로 명랑핫도그였습니다.. 여기만 줄이 압도적으로 길~었음.. 닭갈비에 이어 한국식 핫도그가 대세 한류푸드.. 명랑핫도그 감자통모짜가 이리 인기일 줄은.. 왠지 웃김.. ㅋㅋㅋ.. 주고객은 여고생들..
한국식 핫도그집 대기줄은 압도적으로 길어서 가게앞에서 뒤를 돌아 도로까지 쭉 이어져 있었단.. 저리 기다리면서까지 먹어야 하는지는 이해가 안되지만.. 마츠리음식으로 어울리긴 하겠네요.. 먹기 편하니까.. ㅡㅡㅋ..
역시 일본 마츠리는 피하는게 정답..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이는 마츠리는 조작된 허구입니다.. 일본 마츠리의 현실은 이런 모습.. ㅋㅋㅋ.. 오늘 메인타임엔 연예인도 오는거 같네요.. 무슨 콘서트 한다고 합니다.. 말그대로 놀고 먹는 축제인 셈.. 아츠타마츠리 너무 힘들었어요.. 나고야 사람들 구경은 실컷.. ㅡㅡㅋ..
불꽃놀이는 이쪽 방향에서 한다고 합니다.. 뜨거웠던 아츠타신궁의 아츠타마츠리 체험은 이걸로 끝.. 이제 평화로운 사카에로 돌아갑니다.. 이제 미에현 이세신궁만 가면 일본 3대신궁 다 가보는거네요.. 근데 미에 갈 일이 과연 있을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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