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살~치킨버거의 원조 | KFC 징거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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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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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에서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데 카페(투썸플레이스)를 갈 수 없어 빵집(파리크라상)으로 가고자 했으나 빵집도 막혀(--)서 어쩔 수 없이 찾게 된 곳 KFC 신촌역점..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파스쿠찌, 할리스 옹기종기 다 모여 있는데.. 카페런치를 포기하고 패스트푸드를 이용해야 하다니..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고 그야말로 난감해요.. 샌드위치를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도 없고.. ㅋㅋㅋ.. 암튼 신촌 케이에프씨는 정말 오랜만의 방문이 되겠네요..




KFC 신촌역점은 신촌역이 있는 신촌로터리와는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신촌 현대백화점 바로 옆인데 동교동 방향이라서 신촌역에서 절대 안보이는 위치지만 찾기는 무지 쉬운 매장.. 예전엔 KFC가 같은 건물 1층에 있었는데 지금은 거긴 올리브영이 들어왔고 KFC는 2층으로 한단계 올라왔습니다.. 계단조심하며 2층으로.. 여기도 출입명부 작성해야 하네요.. 주문 웨이팅은 없었습니다.. 키오스크를 이용해 바로 주문완료..



주문 후 3층에서 대기.. 2층엔 그래도 손님이 꽤 있었는데 3층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사람이 없네요.. 점심시간대라서 붐빌 것으로 예상했으나 전혀 아니었음.. 이러다간 다 망하겠어요.. KFC도 이런 상황이니 뭐.. 그래도 뷔페, 카페 등등보단 나은 상황이겠지만.. 제가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어딜 가도 장사가 너무 안되는 분위기네요.. ㅠ.ㅠ..



KFC는 탄산음료 주문시 컵을 주면 알아서(?) 받아가는 방식입니다.. 음료리필도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1회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2회이상 리필의 경우 500원의 추가요금이 발생한다는 안내입니다.. 밤에 1+1 치킨에 맥주 마시면 딱이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9시부턴 포장만 된다죠??.. 진짜 그노무 우한 바이러스 때문에 난리네요.. ㅡㅡ;;..



COCA COLA.. 코카콜라.. 2,300원..



케이에프씨는 코카콜라.. 치킨엔 콜라.. 전 몰랐는데 맥주도 팔더군요.. KFC에선 치맥도 가능하답니다..

 


ORIGINAL BLACK LABEL CHICKEN.. 오리지널 블랙라벨 치킨.. 3,100원..



징거버거+블랙라벨치킨 콤보 할인행사 덕분에 주문할 수 있었던 고품격 BLACK LABEL.. 싸서 주문했다면서.. ㅋㅋㅋ.. 암튼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KFC 치킨은 오리지널이 최고라는 생각이기 때문에 블랙라벨 치킨은 오늘 처음 먹어 보는데.. 매장에서 바로 먹는 치킨이라서 그런건지 원래 더 맛있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생각보다 맛있음.. 치킨이 눅눅하지 않고 넘나 바삭..  




속살은 이런 느낌.. 징거버거가 가슴살인데 이건 다리살이라서 같이 먹기 좋은 조합이었네요.. 전 퍽퍽살을 선호하지만 싸이가 부드럽고 촉촉하긴 하네요..



배달 시켜 먹는거랑은 퀄리티가 너무 달라서.. 역시 치킨은 매장에서 바로 먹어야 한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는.. 근데 기존 크리스피치킨이 설 자리가 없겠어요.. 블랙라벨이 훨씬 맛있음..



KFC는 직원한테 리필 부탁할 필요가 없어서 좋네요.. 눈치 볼 필요없이 그냥 가서 가볍게 리필함 OK..



ZINGER BURGER.. 징거 버거.. 단품 5,300원 세트 7,600원..



징거버거 몇 년만에 먹어 보는건지 궁금해서 찾아 봤는데 2013년에 인천공항 KFC에서 먹은게 마지막이더라구요.. 넘 웃겨.. ㅋㅋㅋ.. 암튼 기존의 치킨버거는 지금처럼 통살이 대세가 아니었고 비프패티처럼 뭉쳐 만든 치킨패티를 사용했는데.. 제가 첨으로 만난 치킨통살버거가 이 징거버거였더랍니다.. 그야말로 신세계~ 너무 맛있어서 첨 먹었을 때 깜놀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뭐 코리안 치킨 신드롬이 있을 정도로 닭튀김들이 화려하게 업그레이드 되어 이 징거버거는 거기에 비해선 많이 초라한데.. 그래도 90년대엔 꽤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답니다..



KFC를 멀리했던 기나긴 세월동안 징거버거가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예전에는 치킨이 밖으로 삐져 나올 정도로 크지 않았거든요.. 양으로 승부(?)하는 경쟁업체에 자극을 받아서 그런지 더 좋아진.. 라이벌이 있어야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다는거..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깨가 콕콕 박힌 크라운..



버거를 집어 들면 이런 느낌.. 번-마요네즈-레터스-토마토-통가슴살패티-번의 구성.. 전보다 뭐 더 들어간건 없고 그대로.. 고기만 커졌음..



치킨통살은 확싫히 볼륨이 많이 늘었네요.. 엄청 길어서 빵 밖으로 삐져 나와서.. 1/3은 치킨만 먹어야 했음.. ㅋㅋㅋ.. 근데 KFC 번은 여전히 맛이 없네요.. 번에서 점수 다 깍임.. 




오랜만에 징거버거 먹으니 옛날에 치킨 데이트하던 기억도 소록소록 떠오르는.. 저랑 징거버거를 함께 흡입하던 그 분은 지금 뭐하고 계시려나 궁금하기도 하고.. 지인분이 치킨버거를 좋아해서 KFC 징거버거랑 치킨불고기버거를 많이 먹었던 기억이.. 그러고 보니 치킨불고기버거 오랜만에 먹어 보고 싶네요.. 맛은 당연히 없겠지만 그래도 느껴(?)보고 싶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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