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창동 골목식당 맛집 | 닭갈비의 명가 춘천명가닭갈비

DELICIOUS WAY

2020. 9. 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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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께서 닭갈비 맛집을 발굴(?)하셨다면서 검증을 요청하셔서 방문하게 된 북창동 춘천명가닭갈비.. 북창동 먹자거리의 좁은 골목에 자리한 작은 식당입니다..



카카오맵에서 춘천명가닭갈비로 검색하면 첫페이지에 안나오더군요.. '명가춘천닭갈비'로 검색하셔야 카카오 지도에 바로 뜨니 검색하실 때 주의하세요.. 그 유명한(?) 북촌순두부 옆골목에 자리하고 있다는.. 




북촌손두부를 찾으시면 춘천명가닭갈비는 다 찾으신거.. 북촌순두부 옆골목으로 시선을 살짝 돌리심 이렇게 춘천닭갈비 간판이 보이게 됩니다.. 여긴 좁고 복잡해서 GPS로 찾아가도 사실 잘 안보여요.. ㅋㅋㅋ..



춘천명가닭갈비.. 영업시간 : 11:00~22:00, 일요휴무.. 주소 : 서울 중구 남대문로 25-15.. 전화 : 02-756-9393.. 물론 주차는 불가.. ㅡㅡ;;..



점심시간이라 만석이었다는.. 5분 웨이팅 후에 입장.. 매장 안쪽은 이런 느낌.. 시청 직장인들에게 사랑받는 북창동 맛집이라는 지인분의 설명답게 장사가 잘 되고 있었던..



앞치마 기본 지급됩니다..



춘천명가닭갈비 메뉴 및 가격.. 닭갈비 11,000원 치즈닭갈비 오삼닭갈비 닭내장 13,000원 닭백숙 50,000원 막국수 7,000원 날치알계란찜 5,000원 / 고기사리 7,000원 치즈떡사리 3,000원 고구마사리 떡사리 우동사리 쫄면사리 라면사리 2,000원 치즈사리 3,000원 볶음밥 2,000원..



바로 기름 둘러 주시고.. 



찬들 깔립니다.. 청포묵..



양파절임..



상추 깻잎..



마늘 쌈장..



오뎅볶음..



사라다..



물김치.. 요렇게네요..



지인분께서 조금 늦으시는 관계로 주문을 아직 안했는데.. 당연하단듯이 닭갈비가 자동으로 나왔어요.. 전 앉기만 했어요 진짜로.. 아무 말도 안했음.. ㅋㅋㅋ..



DARK GALBI.. 닭갈비.. 2인분 22,000원..



전 처음이라서 몰랐는데.. 매운강도가 쎈 편이라 저처럼 매운거 잘 못먹는 사람은 주문할 때 덜 맵게 해달라고 해야 한다는군요.. 근데 자동주문되서 오리지날 버젼으로 먹게 되었어요..



지인분 도착 후 바로 쫄면사리 추가.. 덜맵 옵션을 못넣었다고 하니 쫄면사리에 들어가는 양념을 빼주신다고 하네요.. 쫄면사리로 희석(?)할 수 있어서 다행.. ㅠ.ㅠ..



보시다시피 매우 클래식한 닭갈비.. 양배추랑 깻잎이 많이 들어가네요.. 



직원분께서 알아서 지져 주시니까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가.. 다 익으면 먹기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맹렬하게 김이 피어오르는 닭갈비의 모습.. 닭갈비 꽤 오랜만이라 기대가 커지는 기분..



지인분께서 테이블옆 기둥에 붙어 있던 폴라로이드 사진을 찰칵.. 연예인인가 했는데.. 거의 다 일본손님들이 남긴 기념사진이더라구요.. 카라이케도 쵸오이시이~ 맵지만 짱맛있어 뭐 이런 뜻.. 이 작은 골목식당까지 일본관광객들이 어찌 찾아 오는지는 모르겠으나 닭갈비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긴 한듯.. 하지만 당분간 일본손님 볼 일은 없겠죠.. ㅠ.ㅠ.. 



점점 익어가는 닭갈비.. 색이 꽤 진해서 살짝 무섭..




때가 되면 알아서 오셔서 이렇게 뒤적뒤적 해주신답니다.. 근데 양배추에서 물이 나오면서 색이 그래도 조금은 옅어지더라구요.. 



이게 완성된건 아닙니다.. 양배추 숨이 완전히 죽고 닭고기가 속까지 확실히 익어야 합니다.. 먹어도 좋다는 허락(--)이 떨어지면 먹어야 한다고.. ㅋㅋㅋ..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닭갈비.. 뒤집고 또 뒤집고..



거의 완성이 되가는 모습입니다.. 사리는 고기가 다 익은 후 넣어 주는거 같네요..



닭고기를 두어점 집어서 살라 보고 확인사살(?)한 후에 먹어도 좋다는 OK사인 나옵니다..



드디어 완성된 닭갈비의 모습..



지인분께서 여기 닭갈비는 매워서 공기밥이랑 같이 먹어야 한담서 밥추가.. 전 볶음밥 먹을꺼임.. 닭갈비집에서 맨밥을 먹을 순 없다고 막.. ㅡㅡㅋ..



양념색이 진해서 잘 안보이지만 떡볶이떡이랑 고구마도 들어 있답니다.. 



상추 위에 닭갈비와 고구마를 올린 후 쌈을 싸서 냠냐므..



생각보다 별로 안맵네요.. 다행이라면서 마구 흡입.. 근데 맵다.. ㅠ.ㅠ..



직원분이 갑자기 오셔서 쫄면사리를 기습투하하심.. 여긴 늘 바쁘고 서빙도 진짜 빨라 예측이 불가능해서 쫄면사리 인증샷을 찍을 수가 없었다는.. ㅡㅡㅋ..



쫄면사리도 알아서 잘 볶아 주신답니다..



면 먼저 먹으라는 지도(--)를 해주신 후 떠나심.. ㅋㅋㅋ..



쫄면과 닭갈비 조합이 의외로 괜찮네요.. 닭갈비에 쫄면사리 넣어 보는거 이번이 처음인.. 



닭갈비엔 주로 우동사리였는데.. 우동사리보단 양념이 잘 배어드는 쫄면이 더 유리하단 느낌입니다.. 



떡과 닭갈비를 깻잎으로 싸서 냠냐므.. 닭갈비에 들어 있는 떡이 별미에요.. 자작한게 기름떡볶이 느낌 나고 맛나는..



순식간에 클리어하고 볶음밥 모드로.. 1인분만 주문했고 지인분이 먹던 밥 반공기 분량도 함께~..



볶음밥은 정말 빨리 마무리되네요.. 불을 약하게 켜두면 밥이 점점 꼬들꼬들해지면서 맛있어집니다..



닭갈비보다 더 맛있는 닭갈비양념 볶음밥.. 아무리 배불러도 이걸 패스하면 안되는거라는..



맛있지만 매워서 땀이 풍풍~.. 선풍기 옆에 앉아서 정말 다행.. 바로바로 건조.. ㅡㅡ;;..



눌러 붙은 볶음밥을 박박 긁어 먹는 재미가 좋네요.. 역시 이 맛이라고 막.. ㅋㅋㅋ..




오랜만에 닭갈비 먹어서 왠지 맛있고 기분도 좋았음.. 근데 맵고 배부르네요.. 점심인데 무리했음.. ㅠ.ㅠ..   



결제는 서울 제로페이 중구사랑상품권으로.. 지인분께서 요즘은 내돈내산을 인증해야 한다면서 카카오톡으로 영수증 보내주심.. 티스토리는 협찬같은거 없다니깐 이해를 못함.. ㅡㅡ;;.. 그나저나 닭갈비 가격보다 최근 먹은 냉면값이 더 비싸서 닭갈비가 상대적으로 무지 저렴하게 느껴지는.. ㅡㅡa.. 춘천명가닭갈비 제 입맛엔 다소 매웠으나 주문할 때 맵기조절을 요청하면 원하는대로 맞춰 주신다고 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정석적인 춘천닭갈비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북창동 춘천명가닭갈비를 찾아주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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