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콧물 쏙 빼는 와사비마요 치킨 | 네네치킨 코찡마요

치킨 흡입을 희망하시는 지인분들의 의견 덕분에 오랜만에 네네치킨을 주문했답니다.. 네네치킨은 다른 치킨 브랜드들과는 다른 유니크한 메뉴들이 많아서 선호하는 곳.. 네네치킨 배달 최소 주문금액은 15,000원, 배달요금은 3,000원입니다.. 요기요앱 기준으로 가게 위치는 550m 정도 떨어져 있어 사실 픽업도 가능하긴 한데.. 더워서 픽업은 무리여서 그냥 딜리버리로 주문..

 

네네치킨에서 이번 여름에는 오뚜기 진비빔면과 콜라보한 찐비빔치킨 배사매무초를 내놓은 것 같은데.. 저는 진비빔면 매워서 잘 못 먹는지라 무서워서 코찡마요를 주문했습니다..

 

COCA COLA.. 코카콜라.. 서비스 500미리 콜라.. 콜라 1.25L 업그레이드는 2천원 추가라고 해서 업글은 포기.. 진짜 콜라값 넘 비쌈.. ㅠ.ㅠ.. 

 

KOZZING MAYO CHICKEN.. 코찡마요 치킨.. 가격 : 한마리 19,000원, 순살 21,000원..

 

파닭이나 크리미언 같이 소스와 토핑이 올라가는 치킨은 뼈있는 일반 치킨보다는 순살이 먹기 편해서 2천원 추가해서 순살로 주문했네요.. 역시 순살이 양이 훨씬 더 많네요.. 

 

코찡마요치킨에는 토핑용 어니언 슬라이스가 이렇게 따로 제공되고요..

 

코찡마요 소스는 2개 같이 나오는 구성이네요..

 

네네치킨 치킨무..

 

왜 주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서비스로 비타요구가 하나 들어 있었습니다.. 약국에서 주는 거랑 똑같다고 막.. ㅋㅋㅋ..

 

순살 후라이드 치킨에 양파를 올리고 코찡마요 소스를 부어줘야 하는데.. 음..

 

쿠킹호일에 많은 양의 소스를 그냥 투하하기엔 무리가 있어서 접시에 옮겨 담기로 했습니다.. 귀찮네요.. ㅡㅡ;;..

 

접시에 치킨 옮겨 담고 어니언 슬라이스를 올리면 이런 느낌입니다.. 이 분량으로 한 접시 더 나와요.. 한마리치곤 매우 많은 양..

 

코찡마요 소스를 부어 보면 요런 느낌입니다.. 소스를 투하한 것만으로도 코가 찡해지는 느낌이었음.. 색소를 별로 안 썼는지 와사비색이 안 나오지만 색으로 방심하면 금물이네요.. 향부터 무서워요.. ㅋㅋㅋ..

 

암튼 오랜만의 네네치킨이네요.. 코찡마요의 맛은 과연 어떨는지..

 

코찡마요 생각보다 훨씬 매워서 깜놀했어요.. 지인분은 먹다가 켁켁 거리고 이거 대체 뭐냐고 난리남.. ㅋㅋㅋ.. 이렇게 본격적으로 코가 찡하게 매울 줄을 몰랐는데 의외였음..

 

따로 제공된 이 양념치킨 소스는 활약할 일이 없었네요.. 불난 집에 부채질할 수는 없으니.. ㅠ.ㅠ..

 

양파 본연의 매운맛이 있는 데다 겨자와 고추냉이를 아낌없이 사용한듯한 강력한 소스가 입과 코를 자극해 눈물과 콧물이 자연스럽게 나왔답니다.. 

 

매울 것 같다면서 찐비빔치킨 대신 코찡마요 주문한 건데 대실패인 듯.. 찐비빔치킨이 덜 고통스러울 게 분명함.. ㅋㅋㅋ.. 암튼 맵고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신다면 좋아하실 수도 있는데.. 저에겐 무리였어요.. ㅋㅋㅋ..

 

코찡마요는 대실패.. 안빨간치킨이라고 방심했다가 완전 제대로 당함.. 오랜만에 눈물콧물 쏟아서 다신 먹는 일이 없는 걸로.. 치킨 먹는 게 이리 힘든 일이었나 싶기도 하고.. ㅋㅋㅋ.. 크리미언에 와사비 살짝 들어갔을 줄 예상했다가 망했네요.. 역시 양념계열 치킨에서 방심은 금물이었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