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칙필레 저격 치킨버거 | 맥도날드 맥크리스피 디럭스
우리나라에서는 관심도 없고 알고 싶어 하지도 않지만 미국에서는 칙필레발 치킨샌드위치 전쟁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형국인데요.. 이 칙필레를 잡기 위해 경쟁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내놓은 패스트푸드의 본고장 미국발 치킨샌드위치가 우리나라에 최근 속속 상륙해서 우리도 이제 칙필레풍 치킨버거를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이 칙필레 러버들에게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한다는 기본 치킨 샌드위치.. 번 사이에 치킨패티와 피클 외엔 아무것도 들어가 있지 않은 진짜 기본 치킨버거이고 딱히 맛있어 보이진 않는데 이게 그리 인기라고.. 아메리칸들은 역시 야채 따윈 필요 없는 듯.. 확실히 초딩입맛이랄까.. ㅡㅡ;;.. 암튼 우리나라에서 맛볼 수 있는 칙필레 대항마 메뉴는 KFC의 스콜쳐버거, 버거킹의 치킨킹 그리고 맥도날드의 맥크리스피입니다.. 작년 재상륙한 파파이스는 제외.. 오늘은 맥도날드 치킨샌드위치 먹는 날..
MC DONALD'S.. SANGAM DMC.. 맥도날드 상암 디엠씨점을 찾았습니다.. 10시 넘어서 가도 안심인 매장이에요 24시간 운영이라.. 늦은 시간에도 손님 있는 편..
현재는 고기맛은 두께다라고 하는 쿼터파운더치즈를 밀고 있는 맥도날드의 모습입니다.. 맥도날드는 빅맥이랑 쿼터파운더가 양대산맥이긴 하죠..
메뉴 보드에는 맥크리스피 디럭스 버거가 중앙에 사진도 큼직하게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저녁을 먹은 후 야식개념으로 먹는 맥크리스피인지라 후렌치후라이 없이 콤보로 주문했습니다..
COCA COLA ZERO.. 코카콜라 제로.. 미디엄 1,700원..
코카콜라는 이제 제로슈가 따윈 안마시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는 쭈욱 오리지널로만.. 아~ 상쾌한 이 순간~..
롯데리아나 노브랜드버거에서만 제로 콜라를 마시는 걸로 바꾸었어요.. 제로는 펩시니까.. ㅡㅡㅋ..
MC CRISPY DELUXE BURGER.. 맥 크리스피 디럭스 버거.. 가격 : 단품 6,800원, 세트 7,900원..
이번에 저에겐 두번째 맥크리스피인데요.. 가격이 또 올랐네요??.. 요즘은 올리고 싶을 때 눈치 안 보고 막 올린단 느낌입니다.. 그나마 버거가 다른 외식 물가대비해선 아직 저렴한 편이지만.. 그래도 그만 올랐으면 좋겠음.. ㅡㅡㅋ..
맥크리스피는 클래식보다는 디럭스 쪽을 주문하는 게 이득입니다.. 가격차이가 진짜 별로 안나거든요.. 어쨌거나 모양부터 색다른 포테이토번 브리오쉬번을 사용한 고오급형 치킨버거..
맥크리스피 디럭스 버거 구성은 브리오쉬번-스모키소스-양상추-양파-토마토-통다리살치킨패티-스모키소스-번의 순서..
스페셜 스모키소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번 위아래로 들어가서 소스 양이 기존 버거에 비해 상당히 풍족하다는 느낌입니다.. 양상추 양도 많은 편이라고 느껴졌고요..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에 비해 번이 훨씬 부드러우면서 고급진 맛이고 패티의 식감도 전혀 다릅니다.. 매운맛이 덜하고 튀김옷도 더 바삭한 기분이라 훨씬 맛있다고 느껴지긴 함..
커팅해보면 이런 느낌..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역시 패티가 짧음.. ㅡㅡㅋ.. 경쟁업체의 칙필레형 치킨샌드위치인 KFC 스콜쳐보단 낫고 버거킹 치킨킹보단 못한 인상이네요..
최근 버거킹 치킨킹을 먹으면서도 느꼈지만 치킨패티가 더 커야 하지 않을까 싶은.. 한국에는 치킨버거의 절대강자 맘스터치가 있기 때문에 기준점이 높으니까요.. ㅋㅋㅋ..
뭐 어쨌거나 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보단 훨씬 맛있다고 때문에.. 맥크리스피를 응원합니다.. 없애지 말고 계속 팔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
오밤 중에도 많은 손님들로 붐볐던 맥도널드였네요.. 다음엔 오랜만에 쿼터파운더치즈를 먹어 봐야 하려나.. 최근 먹고 싶은 메뉴가 딱히 없는 맥도날드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