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노에키 나오시마 기념품 쇼핑 | 다카마쓰 심볼타워 무료전망대
이제 나오시마를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날씨가 안 좋아져서 나오시마에 더 이상 머무를 수가 없었어요.. 비 오면 끝장.. 우산이 없다면서 막.. ㅋㅋㅋ.. 진짜 안도뮤지엄 들어가기 전까지는 쨍쨍하니 날씨 좋았는데.. ㅠ.ㅠ..
나오시마 방문 인증샷 찍는 곳..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 베넷세하우스 동편 입구에서 바로랍니다.. 나오시마에서 호박 기념사진은 필수로 찍으셔야 하니까 미야노우라항에 있는 빨간 호박과 여기 노란 호박은 무조건 들르세요..
에비스신사 토리이 위에 돌들이 올려져 있네요.. 우리나라 사찰 가보면 돌을 쌓아서 돌탑 만들어 놓잖아요.. 그거랑 비슷한 거인 듯합니다..
바닷바람이 굉장히 강했던지라 돌탑들은 다 무너져 내려 있었어요.. 바람 엄청 쎄다.. ㅠ.ㅠ..
버스 시간이 되었네요.. 나오시마 100엔 버스 도착이네요.. 츠츠지소 입구 여기가 종점.. 정류장 이름도 츠츠지소입니다.. 버스에 임시편이라고 써있는 모습..
줄 서서 질서정연하게 버스 승차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버스 운임은 후불이라고 안내되고 있었고요..
줄 서서 안 탔으면 서서 갈 뻔.. ㅡㅡㅋ..
버스에 기본적으로 영어 안내는 없어요.. 임시 편이라 더 인포메이션에 소홀한 듯.. 노란 종이에 미야노우라항행이라고 쓰여있긴 한데 이게 일본어로만 쓰여있었어요.. 눈치껏 타셔야 합니다.. 아니면 기사님께 미야노우라 포트 터미널?? 이렇게 물어보세요.. ㅡㅡㅋ..
나오시마 미야노우라항 여객터미널로 보시면 되는 海の駅なおしま 우미노에키 나오시마.. 날씨가 안 좋은 관계로 돌아올 때는 외관사진 없이 바로 들어갔어요..
나오시마 기념품 쇼핑의 명소 우미노에키 나오시마.. 나오시마한정 포스트카드 100엔입니다.. 파빌리온이랑 터미널 등등의 아트작품을 모은 포스트카드 7매 세트가 600엔이고 지중미술관 포스트카드는 1.5배 비싼 155엔.. 근데 기념품 보니 기념품은 노란호박보다 빨간호박이 더 인기인 듯.. 나오시마에만 있어서 그런가.. ㅡㅡa..
나오시마 오미야게 베스트 10.. NAOSHIMA GIFT BESTSELLERS RANKING.. 1위가 무려 호박 키홀더라고??.. 매출을 많이 올리고 싶은 모양입니다.. 신뢰도가 없는 랭킹으로 결론.. 랭킹 2위인 소라시오가 실질적 1위로 봐야 하겠습니다.. 아트섬이자 소금섬인 나오시마이기에 나오시마시오 관련 상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했어요..
SOLASHIO(소라시오)라고 세토내해 해수로 만든 브랜드 천일염이 가장 인기이고요.. 소라시오가 들어간 파생상품들을 권해드릴 만합니다.. 히노마루 있는 게 소라시오 사용한 소금 제품들이에요.. 나오시마 시오랑구(랑드샤)랑 소라시오 초콜릿쿠키 구입..
지인분의 추천상품 나오시마 시오 사이다.. 사이다에 왜 소금이 들어가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기념품으로 인기라고..
추억의 와산본을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은.. 시코쿠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볼 수 있는 와산본.. 시중가보다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군요.. 제당소에서 직접 생산한 설탕을 사용한 고급 설탕과자로 보시면 됩니다.. 재래종 사탕수수를 시코쿠 지역에서 재배한다고 합니다..
옛날에 지인분이 수학여행 홈스테이 강제할당을 받아 집에 일본 손님을 데려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선물로 받은 게 이 와산본이었답니다.. 그땐 뭔지도 모르고 먹었는데.. ㅋㅋㅋ..
사누키 와산본도 어쩔 수 없이 구입.. 전통과자답게 특별한 맛은 없지만.. 설탕과자 모양이 예쁘고 패키지도 예뻐서 선물하기에 좋습니다..
저의 흥미를 이끈 나오시마김.. 소금에 이어 김까지 난다고??.. 염전이랑 김양식장은 대체 어디에 있는 거냐며.. ㅋㅋㅋ.. 나오시마노리라고 쓰여있는 거고요.. 와사비맛이랑 우메맛 두 가지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살까 말까 하다가 소금캐러멜을 포기할 순 없어서 구입은 못했어요.. ㅠ.ㅠ..
그리고 나오시마에서 산 것들 중 가장 맘에 들었던 건 나오시마 마카롱 러스크.. 작은 마카롱 러스크가 잔뜩 들어 있는데요.. 이게 양이 정말 많아요.. 진짜 빈틈없이 마카롱이 꽉 차게 들어 있고 500엔대로 가성비가 매우 좋습니다.. 저의 추천상품..
사실 우동 한 그릇하고 출발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부족했던 관계로 소프트 아이스크림으로 때우고 우동은 타카마츠 가서 먹는 걸로.. 저는 소금 소프트크림이 있길 기대했는데요.. 크레미아랑 말차 소프트크림밖에 없다네요..
자판기에서 식권을 구입한 후 받은 말차 아이스크림.. 소프트크림 모양이 너무 안 나왔어요.. 이렇게 안 예쁘게 해 주기도 힘들 텐데..
안정제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착한 소프트 아이스크림인지 어찌나 빨리 녹던지.. 사진을 찍는 중간에도 빠른 속도로 녹아내려 바로 흡입해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길쭉한 와플콘 안에 아이스크림이 가득 차 있었고 가격도 380엔으로 저렴했기에 불만은 없습니다만.. 사진빨이 너무 안 좋았네요.. 결국 못난이 말차 소프트크림이 이번 나오시마 여행 최대의 오점으로 기록되었다죠..
쇼핑 후다닥 하고 바로 타카마츠행 페리에 올랐습니다.. 그냥 사람들 움직일 때 움직이고 졸졸 따라가서 배 타시면 됩니다.. ㅋㅋㅋ..
미야노우라에서 타카마츠로 가는 시코쿠키센의 페리는 아사히호.. 오전에 탔던 나오시마호와 비슷한 천톤급이고요.. 여객정원도 500명, 적재차량수 61대로 같았어요.. 근데 갑판의 저 오브제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은..
나오시마항 터미널이란 이 작품이랑 비스꾸리하지 않나요??.. 이 안이 자전거랑 오토바이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을 줄은 진짜 꿈에 몰랐어요.. ㅡㅡㅋ..
나오시마 미야노우라항에서 타카마츠항으로 가는 페리선 아사히호에서 담아본 동영상입니다.. 배가 워낙에 커서 느릿느릿 가는 것 같지만 속도 꽤 빠르답니다..
지인분께서 궁금하다며 구입하신 올리브콜라 오리부노사사야키.. 맛없네요.. 이번 여행에서 먹은 올리브 들어간 메뉴는 거의 실패네요.. 올리브에 대한 불신감이 모락모락..
벌써 타카마츠항 도착입니다.. 나오시마 멀지만 가까운 섬입니다 막 이러고.. ㅋㅋㅋ..
다음 일정은 저 눈앞에 보이는 높오픈 건물인 심볼타워 전망대 올라가는 거입니다.. 타카마츠항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무려 30층이에요..
타카마츠역 방향으로 가다가 왼쪽에 보이는 JR 호텔 클레멘트가 보입니다.. 인근에서 가장 비싼 호텔..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비싸진 않은데 페스티벌 특수로 방이 없었습니다.. 더블침대 작은 방이 29만원이었던.. ㅡㅡㅋ..
저희가 타고 온 아사히호 기념촬영.. 차량들 다 빠진 모습이고요..
高松シンボルタワー.. 타카마츠 심보루타와.. 심벌타워 전망대로 고고..
심볼타워는 타카마츠시 컨벤션센터 역할의 빌딩이라고 하고요.. 전망대가 따로 있는 건 아니고 레스토랑층인 29층과 30층 계단 쪽에서 자유롭게(?) 타카마츠 전망을 그냥 즐기실 수 있는 거예요..
심볼타워에서 위를 바라보며 찰칵.. 높긴 높네요.. 날씨가 안 좋아서 전망대 가는 의미가 있으려나 했지만 뭐 어짜피 항구에서 나갈 때 여길 통과 해야만 해서 스케줄 중간에 잠깐 들르는 느낌으로 방문..
29층에는 일식당과 중식당이 있고 30층은 프렌치가 있네요.. 한쪽방향만 찍을 수 있군요.. 동서남북 모든 방향의 뷰를 즐길 수는 없습니다만 높긴 높고 무료니까요..
전망대는 아닌지라 사진 찍기에 그리 좋지는 않았어요.. 유리 빛반사가 꽤 심합니다.. 아래에 타카마츠역이 있고요..
창에 카메라를 대고 찍을 수가 없어서 깨끗한 사진은 남길 수가 없어서 조금 그랬네요.. 특히 날씨가 우중충해서 매우 아쉽습니다..
타카마츠가 시골이라고 우습게 보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는데 카가와현 최대도시답게 높은 건물들이 꽤 있어요..
날씨가 많이 흐리고 시야도 조금 안 좋아서 아쉽습니다만 이 정도가 최선이었네요..
제대로 된 뷰를 즐기려면 30층 프렌치 레스토랑 アリスイン高松 아리스 인 타카마츠에서 식사를 하는 수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카가와현청 전망대도 가보고 싶었는데 주말 공휴일에는 오픈을 안 한다고 하네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엔 현청 직원식당에서 우동 먹고 전망대 구경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