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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맛있길래 콩국수가 15000원? | 서울시청 맛집 진주회관

TOMMY LEE 2023. 10. 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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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커뮤니티에 저의 사진이 무단 불펌되었다는 제보(?)를 받고 가봤는데..  '줄 서서 먹는다는 15,000원 콩국수.jpg'라는 글에 제 진주회관 포스팅 메뉴판 가격이랑 콩국수 사진을 가져다 쓰셨더라고요.. 암튼 그 글 덕분에 콩국수가 급 먹고 싶어 져서 진주회관 오픈런(?)으로 다녀왔습니다..

 

JINJU HOIGWAN.. 진주회관.. 영업시간 : 11:00~14:00, 14:50~21:00.. 주말은 20시까지 영업, 브레이크타임 2시부터 50분간 있는 거 주의하세요..

 

57년 전통이라고 나와 있지만 서울특별시 미래유산 선정될 당시 57년 전통이었고 지금은 61년 전통의 진주회관 콩국수가 되었습니다..

 

오픈 시간을 노려서 왔기 때문에 식사하는 손님이 없었어요.. 그나마 있는 손님들도 방금 들어오신 분들.. 콩국수 오픈런 처음이라고 막.. ㅋㅋㅋ..

 

진주회관 메뉴 및 가격.. 콩국수 15,000원, 섞어찌개 10,000원, 김치볶음밥 10,000원, 김치찌개 10,000원 / 삼겹살 17,000원, 항정살 18,000원, 등심 30,000원, 차돌백이 20,000원, 생불고기 16,000원..

 

주문은 테이블에 앉으면서 바로.. 콩국수 3그릇 가격은 45,000원.. 서울 물가 무섭~..

 

바로 도착한 콩국수와 김치입니다.. 점심에는 콩국수 단일 메뉴로만 운영합니다.. 그래서 진짜 빨라요..

 

KONG GUKSOO.. 콩국수.. 15,000원..

 

찬은 배추김치 한 가지.. 뉴슈가맛 김치..

 

콩국수를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콩국물과 국수로만 구성된 순수 콩국수입니다.. 

 

남들 다 올리는 계란, 오이, 토마토 등의 고명을 일절 올리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맛에 자신이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린 그딴 거 필요없어 이 마인드..

 

점도가 있는 진한 콩국물이 진주회관 냉콩국수의 가장 큰 특징..

 

이 집 콩국수에는 따로 얼음이 들어가지 않는데.. 콩국물이 워낙 차갑게 나오는지라 얼음이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국물 먹는데 괜히 방해만 되니까요..

 

진한 콩국물이 면에 착싹 달라붙어 젓가락에 감겨 올라오는 훈훈한 이 모습..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콩국수집이니만큼 시원하고 맛은 있네요.. 가격이 사악해서 문제지.. ㅋㅋㅋ..

 

찰진 면발과 입에 착착 감기는 농후한 콩물의 조화스러움.. 

 

매콤한 김치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는 진주회관 콩국수..

 

2023 여름엔 진주회관 콩국수를 그래도 3번은 먹네요.. 처음에 15,000원은 충격이었지만 진주회관이면 뭐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맛있으면 그냥 다 용서가 되는 건가.. ㅡㅡㅋ..

 

지인분들께서도 여기 콩국수를 먹으면 역시 심신이 안정이 된다나 뭐라나.. 항상 사람 많고 바쁘고 해서 정신없이 먹지만 맛은 있다며 칭찬.. ㅋㅋㅋ..

 

서울을 대표하는 콩국수 맛집으로 불릴만합니다.. 괜히 줄서서 먹는 콩국수가 아니라는 거..

 

여의도 진주집에 가셔도 비슷한 맛을 즐기실 수 있고.. 진주 근처에 가실 일이 있다면 진주냉콩국수에 가심 무려 1만원에 진주회관과 비슷한 콩국수를 즐기실 수 있다고 합니다.. 서울 진주회관이랑 가격차이 실화??.. ㅠ.ㅠ.. 어쨌거나 날씨 더 쌀쌀해지면 김치볶음밥 먹으러 진주회관 또 방문해줘야 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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