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ICIOUS WAY

석촌역 냉면맛집 평냉식 | 평양냉면 들기름냉면

TOMMY LEE 2024. 8. 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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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티스토리 맛집 크리에이터로 선정이 된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맛집 크리에이터 선정을 자축하며 오랜만에 맛집 포스팅 올려봅니다.. 블로그 하단에 크리에이터 배지 생기고, 후원받을 수 있는 응원하기 버튼도 달리고 했더란.. 구독자수 100명 이상이란 저에겐 넘을 수가 없는 높은 벽이 있어서.. 다른 세상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구독자 25명인 제가 어떤 기준으로 선정이 된건지는 알 수 없지만 맛집 크리에이터가 되었다는 훈훈한 소식입니다.. ㅡㅡ;;..

 

PYEONGNAENGSIK.. 평냉식.. 영업시간 11:30~15:00, 17:00~21:30.. 휴무일은 비정기, 평냉식 인스타그램 참고하세요.. → 요기로.. 

 

평냉식은 석촌역 6번 출구 스타벅스 뒤편에 지난 7월에 오픈한 평양냉면전문점입니다.. 평냉식 로케이션 상 골목식당으로 분류하면 될 것 같고요.. 쿨한 간판과 기둥부분만 타일을 뜯어낸 독특한 익스테리어가 눈길을 끕니다.. 오픈한지 한 달 정도인데 평양냉면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무려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다고 함.. 평양냉면의 불모지였던 석촌이지만, 평냉 수요가 의외로 많았던 것 같단 지역주민 지인분의 평가.. 

 

매장 안쪽은 뭐 요런 느낌입니다.. 오래된 타일 때문에 더티해 보이는 익스테리어와는 달리 인테리어는 매우 말끔하네요.. 뭔가 오픈키친도 다른 곳보단 감각 있는 듯하고.. 

 

골목식당이고 동네냉면집이라고는 하지만 맛집답게 가격대는 꽤 있어요.. 주력메뉴 평양냉면, 비빔냉면이 13,000원입니다..  

페이히어 테블릿 메뉴판을 사용하고 있고요.. 테이블에서 주문과 직원호출은 가능하지만 결제는 캐셔 이용하셔야 한다고 하네요..

종이컵은 좀.. ㅡㅡ;;..

 

위생 안전 물티슈.. 슈퍼 크린타올..

 

수저 세팅해 본모습..

 

COLD JEYUG HALF.. 냉제육 반접시.. 14,000원..

 

제육 반접시가 저렴해서 주문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신기하게 한 접시랑 반접시가 가격차이가 없었어요.. 지인분이 맛있다고 극찬한 고기녹두전도 주문할 예정이었으나 메뉴에서 빠졌다고 합니다.. 녹두전 전담 직원이 붙어 있어야 해서 뺀 듯..

 

무절임..

 

마늘 편, 쌈장, 새우젓..

 

배추김치도 나왔고요..

 

제육 양이 꽤 푸짐합니다.. 냉면 가격대비 밸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냉제육은 보통의 제육보다 슬림한 스타일..

 

의정부계 평양냉면집답게 제육맛이 꽤 괜찮다는 지인분들의 평가.. 적당히 쫀득하면서 고기 비율이 높아 담백한 편..

 

새우젓보다는 김치와 같이 먹으니 더 맛난 듯..

 

이 가격이면 주문을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착한 가격인지라 무조건 주문해야 하는 필수 메뉴가 아닐까 하네요..

 

PYEONGYANG NAENGMYEON.. 평양냉면.. 가격 : 보통 13,000원, 곱빼기 19,000원..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정갈하게 올린 계란 위의 고춧가루가 인상적인 비주얼입니다.. 회전율로 승부를 보는 냉면맛집답지 않게 냉면 제공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렸어요.. 정확히 14분 만에 제공.. 이유는 모르겠으나 느리네요.. 

 

FRESH MAKGEOLLI SEONHO.. 생막걸리 선호.. 6,000원..

 

평양냉면에는 역시 막걸리라면서 김포탁주 선호 생막걸리도 곁들여봤습니다..

 

지인분께서 제 것까지 호로록..

 

마치 뜨개실처럼 동글동글 말아 올린 메밀면입니다.. 뭐랄까 면덩어리가 풀기 힘들어 보이긴 하지만 볼륨이 있어 보여요.. 양이 많진 않은데 많아 보이는.. ㅋㅋㅋ..

 

투명한 수프가 이렇게 보기엔 밍밍할 것 같지만 육향이 엄청 강하게 납니다.. 육수 먹어보고 깜짝 놀랐어요..

 

유니크한 스프입니다.. 단기간에 이렇게 인기를 많이 끌만한 맛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면은 뭐 이런 느낌.. 하치니에서 살짝 업했다 보시면 되겠어요.. 그리 까칠하지 않고 찰기도 있는 편이라 먹기 편안한 기분이라 좋네요..

 

고기 고명은 수프에 풍덩해 있는데요.. 수육이랑 제육이 사이좋게 들어가 있습니다..

 

보이는 그대로의 정갈한 맛 좋고요..

 

을지면옥 폐점 이후로 지인분들과 평양냉면 회동을 거의 못했는데.. 이 정도 맛이면 올만하다는 생각.. 황도 칼국수 이젠 안녕~..

 

올여름 제일 맛있게 먹은 평양냉면으로 기록될 듯.. 요즘 맛집이라면서 맛이 없는 평냉집들이 많아서.. ㅡㅡㅋ..

 

견고한 느낌의 냉면이고 육수가 진해 슴슴하지는 않은 평양냉면.. 볼드한 맛을 선호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스타일..

 

DEULGILEUM NAENGMYEON.. 들기름냉면.. 13,000원..

 

들기름냉면이 왜 평양냉면과 같은 가격이어야 하는지는 의문이지만 어쨌거나 맛보기 위해서 주문해 봤습니다.. 비빔냉면이 매울 것 같아서 들기름으로 가게 되었고요..

 

들기름 특유의 현란한 향이 요동을 칩니다..

 

메밀면을 김가루로 덮고 쪽쪽 찢어낸 양지를 수북하게 올려 냈고요 깨가루로 마무리한 모습이 되겠습니다..

 

들기름냉면은 면을 타워형으로 말아 올렸어요.. 들기름에 풀어주신 후에 드시면 된다고 합니다..

 

당연하지만 들기름 막국수보다 들기름 냉면이 더 맛있긴 하네요.. ㅋㅋㅋ..

 

들기름냉면을 처음 드셔보신 지인분은 적응하기 힘들어하셨네요.. 왜 기름에 국수를 비벼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느끼하다고.. ㅋㅋㅋ..

 

비빔냉면에 육수라도 좀 나오면 좋겠는데 제공은 불가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단가가 비싸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듯.. ㅡㅡㅋ..

 

들기름냉면 저한텐 별미긴 한데.. 들기름에 익숙하지 않을 경우 적응이 힘들긴 하겠어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메뉴라 들기름계 비빔국수 경험이 없다면 신중하게 주문하셔야 할 듯..

 

평냉식에서 이것저것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메뉴별로 평타이상은 충분히 하는 냉면집이란 생각이고.. 개성이 있어서 먹으면서 재밌다는 생각을 오랜만에 해보게 되었네요.. 잠실 인근에 사신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멀리서 일부러 오실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장이 넓지 않고 동네 냉면집답지 않게 4인석이 하나뿐이라 2인 이상 방문 시에는 웨이팅이 더 길어질 수도 있어요.. 주차장 문제도 핸디캡이고요..

마지막으로 포스팅 하단의 구독하기+ 버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티스토리 푸드 크리에이터 선정기념 맛집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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