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마일리지로 삿포로 | 일본 홋카이도 여행 인천→신치토세

T/ENJOY HOKKAIDO

2011. 9. 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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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해외여행자들의 꿈이라고 한다면 차곡차곡 쌓은 마일리지로 공짜(?)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전 델타항공 마일리지로.. 그동안 모은 마일리지 소진의 꿈을 결국 실현해내고야 말았습니다.. 왠지 감격스럽네요.. ㅠ.ㅠ..

사실 착실히 쌓여 있는 델타항공 마일리지로 떠나는 여행은 작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것인데.. 기획 1년만의 실현..2만점이 조금 넘게 있는 델타항공 마일리지로 하와이를 갈까 삿포로를 가볼까 많이 고민하고 또 고민했는데..

무리해서 돈을 주고 마일리지를 사는 것보다는 그냥 있는 마일리지 한도내에서 해결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결론이었습니다..델타항공의 손길이 제가 가는 신치토세공항까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스카이팀 친구인 대한항공을 이용했습니다..

델타마일리지로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저였기에 인터넷상으론 마일리지 항공권 발권이 되지 않았습니다.. 델타항공 한국사무소에 전화를 해서 마일리지 항공권을 예약해야 되었단.. 의외로 델타항공 싹싹하고 친절해서 살짝 놀람..  

아.. 그리고 마일리지 항공권에서 중요한 부분.. 항공권 발권을 위해 추가적으로 지불해야 할 금액이 얼마냐는 것입니다..유류할증료는 면제.. 공항세는 있습니다.. 제 경운 인천공항 13,700원, 신치토세공항 28,000원이었습니다..결국 델타항공 마일리지 15,000점과 세금인 41,700원만 있다면.. 저처럼 ENJOY 홋카이도 할 수 있단 결론입니다.. 

삿포로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는 B777-300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크고 좋은 비행기입니다.. ㅋㅋㅋ..뚱뚱이 비행기라 좌석이 여유가 있으려나 싶었는데.. 말그대로 만석.. 전 이번에도 가운데 자리를 배정받는 불운을 맛봤네요..

승무원분께서 친절하게 세관신고서를 나눠주십니다..  

좋은 비행기라 이렇게 리모컨도 있고..

뒷면을 돌려보면 조이스틱과 키보드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뭐 저는 바로 자야 했기에 음악이나 비디오, 게임 등은 이용하지 않았고.. 대신 운항정보를 켜놨습니다..

인천에서 삿포로 신치토세공항으로 가는 항공기 KE765편이었습니다..

인천에서 삿포로로 가는 비행상황이 화면에 나오고 있는 모습.. 시속 903Km로 날고 있네요..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삿포로는 한국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약 2시간40분 정도의 비행이 되겠습니다..

제가 탄 비행기는 뭐 이런 코스로 날아가게 된다는..

딱 11시가 되니깐 배식이 이뤄지더군요.. 기류가 꽤 불안정해서 기내식이 다소 늦게 서브되었습니다..

인천-신치토세 간의 대한항공 기내식입니다.. 선택권이 꽤 있더군요.. 비프-치킨-피쉬 중에서 택일..

정말 고민되는 시간이었습니다만.. 피쉬으로 달라고 했습니다.. 주위에서 아무도 안고르길래 호기심에.. ㅋㅋㅋ..맥주는 카스, 맥스, 하이트, 버드와이저 등을 고르실 수 있습니다.. 전 하이트로 선택..

쿨&프레시 하이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맥주는 역시 하이트죠.. ㅋㅋㅋ..

맥주랑 같이 드시라고 이렇게 안주도 꼼꼼하게 챙겨주시고.. 친절하네요..

역시 비행기에서 먹는 땅콩은 맛있습니다.. 멈추지 못하고 한번에 다 먹어버림.. ㅋㅋㅋ..

하이트가 왠일인지.. 이렇게 거품이 풍성하게 담기네요.. ㅋㅋㅋ..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인 후에 본격적인 기내식 공략 들어갑니다.. 제주 퓨어워터..

샐러드로는 연어샐러드가 제공된 모습입니다..

꽤 느끼해서 맘에 들었던 연어.. 느끼함이 온몸에 사무치더란.. 하나 더 먹고 싶다.. ㅋㅋㅋ..

곡물롤과 버터입니다..

빵은 퍽퍽하고 별로였습니다만.. 뭐 어짜피 버터맛으로 먹는 것이지요.. ㅋㅋㅋ..

가장 중요한건 바로 이 앙트레.. 제일 인기없는 메뉴가 대체 뭘까나 궁금했습니다..

은박지를 벗겨보면 뭐 이런 모습.. 의외로 중국풍의 기내식이네요.. 나름 서프라이즈~..

일단 기내식이 진짜 따뜻해서 좋더군요.. 요건 일본분들이 잘 드실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꽤나 매콤했습니다..

차우면이라고 해야할까요.. 조금 미국식에 가까운 차우면이 아니었나 싶네요.. 야채로는 그린빈이 곁들여지구요..

볼륨감도 꽤 있으면서 이국적인 느낌도 있는 비교적 괜찮은 기내식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의외로 먹을만 했단 결론..

후식으론 스위티오 미니 파인애플..

이제 하나를 먹더라도 스위티오입니다..

칼로 송송 썰어서 냠냠..

기내식의 마무리는 역시 커피..

커피도 생각보다 양호한 맛..

원래 인천공항에서 맥도날드와 스타벅스를 들러줘야 했었는데 바빠서 그러질 못했답니다.. 아침을 건너 뛰어서 더 맛있었던듯..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기분이었던 대한항공 기내식이었습니다.. 다 먹으니 배가 땡땡~..

 

상당히 불안정한 기류라 계속 흔들흔들~.. 안전벨트 사인이 꺼질 줄 몰랐던 나름 불안한 분위기여서 잠도 못잤어요.. 에휴~ ㅠ.ㅠ..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 저는 ENJOY 홋카이도를 보면서.. 휴식과 여유가 가득한 자연의 땅 홋카이도를 그려 봅니다..

신치토세공항에 거의 다 도착한 분위기입니다.. 랜딩 준비중~..

어쨋거나 삿포로 신치토세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휴~ 다행..

하지만 삿포로의 하늘은 보시다시피 이렇게 먹구름이 한껏 드리워져 있었답니다.. 아하하하..

어쨋거나 우여곡절 끝에 도착할 수 있었던 신치토세국제공항.. 9개월만인가 싶네요.. ㅋㅋㅋ..

짐을 꾸리기 직전의 비행기안 풍경.. ㅋㅋㅋ..

여전히 늠름한 모습을 하고 있었던 신치토세공항입니다..

델타항공 마일리지로 가볍게 떠난 일본 홋카이도 여행.. 드디어 본격적인 시작인 셈이 되겠네요..

비행기도 크고 승객분들도 많아서 입국심사는 조금 지연되는 분위기였습니다만.. 뭐 어쨋거나 ENJOY 홋카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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