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다시 찾은 남포동 PIFF광장 | 1박2일 이승기 찹쌀씨앗호떡

T/DYNAMIC BUSAN

2011. 12. 10. 09:26

반응형

남포동 할매가야밀면에서 밀면을 신나게 먹고 나와.. 깡통시장 할매유부전골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후..

바로 씨앗호떡 공략을 위해 PIFF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1년만에 방문한 호떡광장(?)이네요.. 1년전 후기는 이곳에 → 부산명물 남포동 PIFF광장 씨앗듬뿍 찹쌀호떡

전 망설임없이 1년전에 먹었던 바로 그집으로 향했습니다.. KBS 간판예능 1박2일 전파를 타신 후에.. 아예 1박2일 이승기 찹쌀씨앗호떡으로 이름을 바꾸셨네요..

남포동 씨앗호떡은 서면 씨앗호떡과는 다릅니다.. 기름에 튀긴 찹쌀호떡의 배를 가위로 가른 후에..

갈색설탕이 든 씨앗믹스를 호떡의 뱃속에 마구 쑤셔 넣는 형태의 씨앗호떡이 되겠습니다..

1년전에 비해 가격은 오르고 호떡 크기는 확연히 작아졌네요.. 가격은 700원에서 900원으로 사이즈는 2/3로 줄었음..

종이컵에 든 호떡을 받아들고.. 1년만에 왔는데 호떡이 왜 이렇게 작아졌냐고 하니까.. 아무 말씀을 못하시더군요.. 암묵적인 인정인 것이겠지요.. ㅡㅡ;;..

호떡이 작아져서 충격을 받았네요.. 방송 타서 인기 끌면 즉시 돌변하는 전형적인 케이스라고 보시면 될듯..

어쨋거나 씁쓸한 기분으로 받아든 1박2일 이승기 찹쌀씨앗호떡..

호떡 반죽은 여전히 찰지고 쫀득한 느낌이긴 하더군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호떡안엔 고소한 씨앗들이 듬뿍..

하지만 그노무 이승기 덕분에 크기는 작아지고 가격은 올라버린 이승기 찹쌀씨앗호떡.. ㅋㅋㅋ..

달콤한 호떡을 먹으면서 느껴지는 씁쓸한 이 기분.. 참 미묘한 감정이 아닐 수 없더란..

전에 먹었던 그 호떡은 이제 없습니다.. 아마도 영원히 만날 수 없겠죠.. 크기가 다시 커질 일은 없을테니.. ㅡㅡㅋ..

뭐 어쨋거나 길거리 먹거리가 유난히 매력적인 곳~ 부산 남포동이라는.. 변함없는 호떡을 기대했던건 역시 무리였을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