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남바시티 맛집 | 돌가마 피자 핏체리아 산타안젤로

T/RALALA OSAKA

2012. 1. 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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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바시티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향한 곳은 핏체리아 산타안젤로입니다.. 남바시티가 자랑하는 인기 레스토랑이라는..

산타안젤로는 남바시티 레스토랑 소개 첫페이지를 장식할만큼 인기가 있는 캐주얼 이탈리안입니다..

핏체리아 산타안젤로는 남바시티 남관 레스토랑에비뉴 1층에 위치하고 있다는..

피자이올로 세계대회에서 일본 1위를 할만큼 피자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곳입니다.. 예상대로 역시 웨이팅이 있더군요..

기다리면서 이걸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안젤로 페어 코스.. 전채, 빵, 피자, 파스타, 젤라또, 음료로 구성된 엔젤로에선 가장 인기있는 코스메뉴입니다.. 가격은 2,310엔(34,650원).. 

호스트분께서 8시까지 식사를 마치실 수 있다면.. 빨리 안내해드릴 수 있긴 한데 괜찮으시겠냐고 물어보더군요..혼자니까 충분히 빨리 먹을 수 있다고 하면서 OK.. 8시까지 테이블을 비워주는 조건으로 별로 안기다리고 안내받았어요..  

테이블은 뭐 이런 분위기입니다.. 테이블 사이즈랑 똑같은 큼직한 안젤로 오리지날 시트가 깔려 있네요..

오미즈.. 일단 물이 제공된다는..

안젤로 페어 코스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실 때 피자랑 파스타 그리고 음료를 고르시면 됩니다..

가장 먼저 제공된 안티파스토.. 테이블에서 보란듯이 직접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호쾌하게 갈아주신다는..

그라나파다노 치즈토핑으로 완성된 안티파스토.. 파르마산 생햄과 계절의 전채 그리고 시저샐러드입니다..

위에서 바라보면 뭐 이런 느낌이 되겠습니다.. 넙죽한 프로슈토가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을 자극합니다..

샐러드와 함께 냠냠.. 아~ 역시 나마하무~ 짭쪼롬하니 맛있어요.. 얼마만에 먹어보는건지.. ㅋㅋㅋ..

물론 시저샐러드가 주를 이루고 있긴 하지만..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이는 전채입니다..

샐러드믹스의 구성도 다채로운 편이고.. 드레싱도 상냥한 기분이고 맛있네요..

어쨋거나 가볍게 시작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안티파스토.. 햄은 한조각 더 먹고 싶다는 욕심이.. 쿨럭~..

파네.. 바구니에 제공된 빵한조각..바게뜨가 되겠구요.. 빵은 뭐 그냥 그렇습니다.. 리필이 된다고 강조하던데.. 전 피자랑 파스타 먹어야 해서 필요없었음..

마르게리따 피자..

안젤로에서 꼭 먹어봐야 할 대표메뉴인 피자 마르게리따입니다..

숙련된 피자이올로가 돌가마에서 바로 구워낸 정통 나폴리식 피자가 되겠네요.. 어떤 도우맛을 보여줄런지 기대가 컸다는..

고온의 가마에서 구워내는 나폴리탄 피자의 경우는 끝부분이 타기 마련인데 여긴 하나하나 떼내고 깨끗하게 줌..

산뜻한 기분의 토마토소스, 프레시한 기분의 모짜렐라 그리고 솔솔 뿌려진 바질리코..

모짜렐라가 엄청 소프트하고 맛있어요.. 도우도 쫄깃하면서 구수해서 만족스럽고..

피자에 산타안젤로 특제 페페로치노 고추기름을 한두방울 떨어트리면 별미라고 권해주시더군요..

뭐 이런 식으로 기름을 살짝 피자에 올려주면.. 매콤한 풍미로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가벼운 느낌의 토마토소스와 쫄깃한 도우가 인상적이었던 산타안젤로의 마르게리따네요.. 맛있음.. 

사르데냐산 카라스미와 쥬키니의 스파게티..

파스타는 선택의 폭이 너무나도 넓어서 정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늘 먹던 메뉴보다는.. 한국에서 잘 먹을 수 없는 보타르가 스파게티로 특별히 초이스해봤습니다..

일본에선 카라스미라고 하는 사르데냐산의 숭어알이랑 호박이 들어간 스파게티가 되겠습니다..

뭐 이렇게 포크로 돌돌 감아서 냠냠 하면 되는 것이지요..

전혀 무겁다는 느낌이 없고 맛도 단순하기 때문에 꽤 맘에 들었네요..

그나저나 역시 예상대로 양이 많네요.. 디저트도 먹어야 하는데 배가 터질 것만 같으니 이걸 어째.. ㅡㅡ;;..

보타르가 스파게티는 어쨋거나 별미네요.. 역시 일본에선 알들어간 스파게티를 먹어줘야.. ㅋㅋㅋ..

이탈리안 젤라또..

디저트로 와플 바스켓안에 베리스러움이 가미된 밀크 젤라또가 제공된 모습이 되겠습니다..

안젤로의 인심은 정말 훈훈합니다.. 젤라또도 두덩이나 나오네요..

바삭바삭하게 구워진 와플 바구니를 부순 후에 젤라또와 함께 냠냠~..

젤라또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랬네요.. 후식까지 이렇게 푸짐하면 정말 어쩌자는.. ㅡㅡㅋ..

어쨋거나 만복의 기쁨을 산타안젤로에서 만끽해봅니다..

티.. 이치고와 라벤더의 플레이버 티..

카푸치노를 마실 계획이었지만.. 지나친 만복감이 몰아쳐준 관계로 딸기 라벤더 티를 마셨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배가 터질 것만 같았네요.. ㅡㅡ;;..

PIZZERIA RISTORANTE SANT-ANGELO.. 산타안젤로 설탕과 함께 기념촬영.. ㅡㅡ;;..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사진찍으면서 먹으니깐 저보고 카메라맨(?)이냐고 물어보더군요.. 왠 카메라맨??.. ㅡㅡa..

어쨋거나 정말 2,200엔정도에 이렇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감탄과 극찬을 연발할 정도로 심각하게 맛있지는 않지만 가격대비 훌륭하다는 점은 그 누구도 부정하기 힘들듯..

남바시티에서 꽤나 인기가 있는 캐주얼 이탈리안인가 봅니다.. 생일이나 기념일에 오신 커플분들이 정말 많더라구요..막 테이블에 와서 노래도 불러주고 그렇더군요.. 케익도 서비스로 주는 것 같았고.. ㅡㅡㅋ..

왁자지껄한 이탈리안 다이너의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분명 만족하실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어떻게 보면 우리나라보다 더 저렴하고 제대로 푸짐하기 때문에 가격적인 면에서 보더라도 리즈너블.. 

오사카 남바에 가신다면 남바시티 남관 레스토랑에비뉴가 자랑하는 맛집 산타안젤로에 들러보세요..피자이올로가 돌가마에서 맛깔나게 구워낸 이태리풍 피자와 다양한 선택권이 있는 파스타를 즐겨보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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