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메이드 컵케익전문점 | 부산 중앙동 카페 노루컵케익

T/DYNAMIC BUSAN

2012. 9. 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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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을 하면서 들렀던 유일한 스위츠샵.. 노루컵케익.. 부산 중앙동에 있는 작은 컵케익 가게입니다..

호텔 근처에 있는 곳이라 꼭 공략하겠다고 다짐한 노루컵케익입니다만.. 문이 계속 닫힌 상태더군요..

첫날 공략 실패하고 이틀날 다시 도전했는데.. 계속 '재료구입'.. 뭔 대단한 재료들을 구입하시길래 이틀이나 문을 닫고..

이 의자에 앉아서 한참을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결국은 포기하고 돌아가시더군요..

그냥 마냥 기다리는 것도 좀 짜증나고 해서 근처의 백산기념관 구경을 잠시..

바로 이곳이 백산기념관.. 독립운동의 산실, 신흥무관학교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네요..

민족자본으로 세워진 최초의 주식회사인 옛날 백산상회터에 세워졌다고..

백산 안희제선생 흉상..

역시 부산분들 눈엔 전 일본사람으로 보이나 봅니다.. 일본색히가 여긴 왜 왔나 이상한 눈으로 보시더란.. ㅠ.ㅠ..

어쨋거나 노루컵케익 3번째 도전은 성공이었습니다.. 문을 열긴 하네요..

컵케익과 커피.. NORU CUPCAKE..

뭐 이런 깜찍스러운 분위기..

노루 장식품이 유독 눈에 띄더란..

언능 컵케익을 흡입하고 싶다는 마음뿐이었네요..

가격대는 부산답게 참 착하네요.. 컵케익 3,500원.. 커피도 3,500원..

나름 쌀쌀한 날씨였던.. 그러고 보니 정말 언제적 후긴지.. ㅋㅋㅋ..

컵케익을 다 먹고 싶다는 생각이 있긴 했는데 2개이상 흡입하긴 조금 무리가 있을듯 싶어 2개만 주문했네요..

1층에도 테이블이 하나 있긴 하지만..

역시 전 노루컵케익 다락방으로 올라가고 싶었단..

노루컵케익 2층 다락방입니다..

바로 이 테이블에 자리를 잡아 봅니다..

드디어 제공된 커피와 컵케익..

컵케익이 몇개 없어서 선택권은 넓지 않았지만.. 뭐 그래도 티라미수와 홍차를 골라 봤네요..

카페라떼.. 3,500원..

역시 작은 가게여서.. 아랫층에서 카페라떼 만들어져 가는 소리가 고스란히 다 들립니다.. 좀 재밌음..

하트모양이라면 더 좋았을텐데.. 살짝 아쉬움이 남는..

우유거품 마구 퍼묵퍼묵..

특별히 맛있진 않지만 무난했던 카페라떼.. 가격대비 훌륭..

티라미수 컵케익.. 3,500원..

알록달록한 나비 3마리가 컵케익 위에서 춤을 추고 있는 티라미수..

바닐라 케익시트에 촉촉히 적시고 있는 에스프레소 시럽 그리고 크림치즈 그리고 코코아파우더 토핑..

크림치즈가 더 두툼하게 올라갔으면 더 좋겠지만서도.. 가격을 생각하면 전혀 불만이 없음..

단맛도 적당하고..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무난한 맛..

도전정신이 투철하지 않으신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은 컵케익..

홍차 컵케익.. 3,500원..

옆에서 바라보면 뭐 이런 느낌입니다.. 산처럼 높게 휘핑크림이 올라가 있음..

블랙티의 컵케익에 휘핑크림의 단순한 조합입니다..

생각보다 조금 퍽퍽한 기분..

절제된 단맛의 어른스러운 느낌의 컵케익..

근데 왠지 모르게 티라미스보단 이 홍차 컵케익에 정감이 가는.. ㅡㅡㅋ..

버터는 앵커, 크림치즈는 필라델피아 이런 식으로 어떤 재료를 사용하는지 확실하게 밝혀두는 점이 맘에 드는 노루네..

부산 중앙동에 가신다면 한번쯤 들러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은 가게가 되겠네요.. 훈훈한 가격에 아기자기한 분위기..

점장님께서 문을 잘 안열어 주시는게 흠입니다.. 지금쯤은 귀챠니즘을 극복하셨을지도 모르겠지만..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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