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이후칸 체험공방 | 우메가에모치 매화떡 굽기

T/FUKUOKA HAKATA

2013. 2.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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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근교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다자이후여행.. 텐만구 오모테산도와 다자이후 텐만구를 둘러 봅니다..

다자이후 텐만구에 아름답게 피어 있었던 핑크빛 매화.. 역시 매화의 고장 다자이후에서 만나는 매화는 특별한듯..

텐만구에 탐스럽게 피어 있었던 매화꽃.. 화려하네요..

다자이후 텐만구의 명물이라면 매화꽃 모양이 콕 박힌 매화떡 우메가에모치입니다.. 산도 상점가에서 초인기인 아이템..

다자이후 텐만구가 자랑하는 명물떡 우메가에모치 만들기를 체험을 예약한 관계로 다시 찾게 된 다자이후칸..

다자이후칸 2층엔 이렇게 넓직하게 카페테리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다자이후칸엔 월드커피클럽 카페가 자리하고 있어 직접 자기만의 맛깔스러운 커피를 즐겨보실 수 있습니다..

다자이후칸이 자랑하는 시설 중 하나가 바로 이 체험공방.. 다자이후의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곳..

체험공방교실을 참 깔끔하게 잘 만들어놨더라구요.. 일본스러운 디자인을 접목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이런 곳에도 한글안내가 있어서 다시 놀란.. 일본의 관광산업에 대한 마인드는 우리나라보다 수십년은 앞선듯.. ㅠ.ㅠ..

뭐 어쨋거나 다자이후칸 체험공방에서 오늘은 공부해볼 과목은 우메가에모치굽기체험.. ㅋㅋㅋ..

오늘 체험교실의 선생님이세요.. 사진찍으니까 수줍어 하고 계신 선생님.. 렌즈를 좀 쳐다봐주셨더라면 좋았을텐데.. ㅜ.ㅜ..

우메가에모치 만드는 방법.. 간단하네요.. 모찌판 아래위로 기름발라 떡을 넣고 잘 구우면 된다는 내용입니다.. ㅡㅡㅋ..

오늘 매화떡굽기에 사용할 이가타입니다.. 우메가에모치 주형이에요..

텐만구 오모테산도의 여러 샵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판형이라는 설명이네요..

이거이 바로 떡 위에 찍히게 되는 매화꽃 모양입니다.. 예쁜 떡 굽고 싶다 막 이러고.. ㅋㅋㅋ..

초보자가 떡을 반죽하고 소를 만든다는건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만든다고 해도 맛없을 확률 99%.. ㅡㅡㅋ..

이번 우메가에모치 체험이 특히 맘에 들었던건 팥소랑 떡반죽이 프로의 기술이 그대로 담긴 것들이란 점..

미리 준비된 반죽으로 떡을 빚어 굽기만 하면 되니까 꽤 맛깔스러운 우메가에모치를 맛볼 수 있겠단 기대감이 용솟음치더란..

후쿠오카산 찹쌀과 쿠마모토산 맵쌀을 블렌드한 동그란 떡반죽을 만두피처럼 펼칩니다..

뭐 이렇게 팥소를 충분히 감쌀 수 있을만큼 반죽을 펼치고 팥소를 올립니다..

팥소를 감싼다는 느낌으로 동그랗게 빚어 냅니다..

손바닥을 이용해 굴려서 둥그런 당고 형태를 만들어 주면 OK라는 선생님의 지도..

1단계가 완성된 모습.. 저희는 한사람당 2개씩 만들어봤어요.. 이제 이걸 구우면 되는거에요..

솔을 이용해 주형 아래 위로 기름칠을 해줍니다.. 떡이 달라붙지 않아야 하니까 꼼꼼하게..

방금 전 작업한 떡반죽을 주형 위에 올리고..

구워주면 되는거에요.. 정말 초간단해서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스버너 위에 올려 떡을 구우면 됩니다..

시간도 얼마 안걸려요.. 아래위로 1분씩 구우면 충분하다고..

처음 동그란면 구울 때는 꾹 누르지 않고 그냥 익히고..

떡을 뒤집으면서 뒷면 구울 때 꾹 눌러서 떡 모양을 잡아 줘야 한다고..

손잡이를 잡아서 꾹 누르면서 1분간 구워 우메가에모치를 구워주면 된다는..

1분 후에 오픈합니다..

뒤집어 보면 뭐 이런 느낌.. 떡이 좀 노릇노릇해야 맛있어 보이는데 때깔이 잘 안나왔다며..

지인분께서 다시 굽고 계신 모습.. 역시 우메가에모치는 맛있어 보이는게 중요하니까요..

매화꽃 모양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진거 같습니다.. 완성된듯..

다 구워진 떡은 뭐 이런 모양..

주걱으로 꾹 눌러서 붙은 떡을 분리하는 작업중..

뭐 이렇게 하나하나 잘라내면 완성..

완성된 떡을 접시위에 올려 품평중.. ㅋㅋㅋ..

조금 더 매화꽃스러움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어쨋거나 성공~..

선생님께서 우메가에모치는 차랑 같이 먹어야 제맛이라면서 오챠세트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찻잔에도 귀여운 매화꽃이 피어 있는..

역시 매화의 고장 다자이후 막 이러고.. 찻잔 암튼 참 귀엽네요..

바로 구워 진짜 따끈따끈한 우메가에모치 바로 시식입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웠다고 막 자화자찬중..

우메가에모치 떡을 찢어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우왕~ 캐 맛있어.. 완전 맛나서 깜놀.. ㅋㅋㅋ..사먹는거랑 똑같애.. 환호성 지르고.. 대박 웃겨.. ㅋㅋㅋ.. 역시 제가 직접한 반죽이 아니니까 완전 맛있네요..

겉은 크리스피하면서 적당히 찰져서 좋네요.. 맛있음.. 홋카이도산 팥소도 넘 맛깔나고.. 진짜 사먹는거랑 똑같음..역시 반죽은 프로가 제대로 해야 이렇게 완벽한 맛이 날 수가 있는 것이지요.. 결과물이 좋으니까 기분 완전 좋음.. ㅋㅋㅋ..

우메가에모치가 꽤 커서 하나 먹으니까 배부릅니다.. 하나는 먹고 하나는 포장했네요..집에서 드실 땐 먹기 전 전자렌지에서 30~50초정도 돌려주면 따끈따끈하고 맛있는 우메가에모치를 즐기실 수 있다고..

오늘 우메가에모치 만들기 체험을 도와주신 우메가에모치협동조합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완전 쉬워서 남여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교실.. 워낙 단순한 작업이기 때문에 일본어 몰라도 아무런 문제 없음..

1시간이면 충분한 체험교실이라 바쁘신 분들께도 좋단.. 요금은 다자이후칸 체험실 대여료 그룹당 520엔, 체험비 1인당 210엔.. 그냥 떡값만 내면 체험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결론이네요.. 완전 재밌고 해서 강추.. 예약문의는 092-918-8700로 하심댐..

신나게 우메가에모치 만들기 하고 다자이후칸을 나와서 꽃놀이함.. 벚꽃도 매화꽃도 아름다웠던 다자이후입니다..우메가에모치 체험교실 같은 무료봉사 프로그램은 체험을 안하시면 큰 손해.. 다자이후 가시는 분들은 꼭 도전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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